바보들의 심리학 - 세상이 가르쳐준 대로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옌스 푀르스터 지음, 장혜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내가 비교적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것이 오판이었음을 알겠다.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에 치우친 생각, 이라고 사전에는 정의하고 있다.
이 말 자체가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셈이다. 대개 공정하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니까.
그러고 보니 나는 편견으로 똘똘 뭉진 사람이다. 사건이나 사람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감정'을 개입시키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쓴다.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상황이지만 두루 이해되고 재미있게 읽힌다.
사람 이야기는 재밌지만 드문드문 나오는 이론이나 실험 설명은 그냥 지나치고 읽었다.(그래도 내용 이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더라;)
내가 보기에 편견이 없는 사람은 없다.
어차피 있을 수밖에 없는 편견이라면 그것을 나와 내가 속한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깨치면 좋지 않을까. 그러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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