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인디자인 가이드 북

인디자인 CS6 - 스스로 마스터하는 트레이닝 북 ㅣ 스마트 시리즈 10
박소영 지음 / 성안당 / 2014년 3월

크익스프레스를 사용한 지 15년 이상 된거 같다. 이후 코렐드로우, 일러스트, 포토숍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생기고 발전해왔지만 편집에는 당연코 쿽크익스프레스가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러스트 프로그램 하나로도 약간의 감각만 있다면 쉽게 자신만의 디자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들이 버전업이 되면서 프로그램 간의 호환성도 좋아졌고, 디자인하기 편리하도록 툴도 많이 향상되었다.

그래도 편집은 쿽이지,,하면서 고집을 피우던 나도 매킨토시와 ibm의 호환성 문제에서 인디자인을 배워야겠단 생각이 절실해져 프로그램을 혼자 익히기 시작했다. 몇 가지 툴들은 일러스트, 쿽크와 매우 유사하여 큰 어려움없이 익힐 수 있었는데, 쿽에서의 작업시간보다는 2배 이상은 단축되었으나, 기본 툴들에 대해 숙지하고 있지 못하니, 거의 반수동(?)적으로 작업을 해왔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인터넷을 찾아 검색해보고,..

하지만 CS6은 새로운 버전이라 많은 내용이 검색되지 않아 답답하던 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먼저 디자이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 인쇄 실수.

그것에 대한 염려 때문에 처음엔 파일을 인쇄소에 넘기고 확인을 수차례 되풀이하였는데 책을 보면서 차례차례 진행 순서를 알게 되고 다시 점검을 해보게 되었다. 또, 응용실습과 확인 실습 코너가 있어 따라 해 보고, 어떤 툴을 사용하고자 할 때 툴명이 떠오르지 않아 메뉴 바를 계속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점도 간단하게 퀴즈로 되어 있어 다시 한번 그 툴에 대해 숙지할 수 있게 해주는 거 같다.

책을 읽고 나서, 혼자서 처음에 편집하였던 페이지물을 보니 이런 기능들을 알았다면 더 쉽고 더 보기 좋은 레이아웃으로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아님 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배울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정말 스마트하게 마스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