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들을 위한 동시집~~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고학년 책가방 동시 -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엮음, 오동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12월

 여러 동시작가들의 알찬 동시들로 꽉찬 동시집~이책은 40년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시인 김용택선생님의 시부터 고학년 아이들의 생각에 맞춘 여러 동시작가들의 예쁜 시로 채워 져있답니다~

저학년은 단순하면서 동시의 재미를 이끄는 시가 주를 이루었다면 중학년과 고학년는 그 나이대아이들의 감성과 생각을 동시로 통해 재밌게 표현한 시가 주를 이루고 있는것 같네요..

고학년 책가방 동시는 중학년 책가방동시보다 조금은 긴 글과 생각의 깊이가 조금은 깊은
시들로 이루어져있답니다~~

그중 여러 시들을 보면 어렸을때 저도 떠올렸던 일이나 그때의 감정을 잘 표현해놓은시라
가슴이 뭉클할때가 많았어요..그중 어릴때 집에 기르던 애완동물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표현한 못파는 토끼란 동시를 소개해 드릴께요~~
 

못파는 토끼-김녹촌 
먹이를 댈수없어 귀찮으니
내일을 꼭 팔자고
의논해 놓고

막상 뒷날 아침
토끼장에 가보면

풀잎하나 입에 물고
눈물겹도록 고마워 하는 모습
하도 애처로워 차마 못팔고

그 이튿날도
또 그 이튿날도
막상 팔자고 해놓고는
티없이 맑은눈이 가련해
오물거리는 입이 불쌍고
차아 못팔고, 또 못팔고....,  

이시를 해설한 김용택 선생님의 해설부분을 보며 저도 어릴때 팔았던 개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장수에게 팔았는데 다시 돌아온개..그 개를 다시 팔았을때 그 개의 눈에 눈물이 맺히면서 계속 멀어져 가던 개...그 개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땐 애완동물들이 귀찮을때도 많지만 어린마음에 큰 위안이나 행복을 줄때가 있답니다..
막상 팔생각을 해도 그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 있으면 막상 팔기가 쉽지 않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그외에도 정말 좋은시들이 가득하네요~~친구의 소중함을 예기해주는 동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동시등등~~이 동시들을 읽으며 내가 이런상황이라면 어떤 표현을 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같은 주제로 아이와 동시를 지어보는것도 참 좋은 독후활동이 될것 같네요..

학년별로 골라볼수있는 재미가 있는 동시집~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중학년 책가방 동시 -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엮음, 우연이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12월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주신 책가방 동시 씨리즈를 보고 있으면 어른은 어릴때의  동심으로
아이들은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느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주신 중학년 책가방 동시는 3-4학년의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집필된 동시집이랍니다~~ 

40년간 교단에 계시면서 아이들에게 동시가 얼마나 좋은 교재인지~
정보들로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정보를 통한 지식습득만을 위한 공부는 참 공부가 아니라는
선생님의 의견에 저도 크게 동감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정보에 능통해도 마음을 자라게하는 동시를 아이들이 많이 보지 않으면  아미들의 마음은 무미건조해질지 모르니까요

저학년 책가방동시와 비교해서 중학년 책가방동시는 저학년보다 조금더 마음이 커가는 시기에 잘 맞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한 시들이 많이 분포되어있네요..
그중 너무나 재밌게 본 개구쟁이라는 시를 소개해 드릴께요~


이시를 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아이들 마음을 이렇게 대변한 시가 또 있을까요?
우는 아이의 모습~말풍선을 통해 하지마 하지마 못살아를 무섭게 예기하고있는 엄마~
수채화풍의 재밌는 그림들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하지마 하지마~못살아 못살아를 저도 평소에 우리딸에게 자주하는데 이시를 통해 그런말을 줄여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각 시마다 이해를 돕는 해설부분이 있어 아이들은 물론 책을 지도해주는 부모님에게도참 많은 도움이 되네요~~아이들의 감성을 길러주는 여러편의 시에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마음까지 뿌듯하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의 감성을 이끌어주는 좋은 동시책이네요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 동시 -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엮음, 조민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12월

초등학교때나 중학교시절 많은 동시를 외우고 직접 써보는교육을 받았을때..그때당시에는
이걸 왜 외우고 생각하기도 힘든 동시를 지으라고 하는지 이해를 할수없었죠...ㅎㅎ
학교를 다 졸업하고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니 동시야 말로 어린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글이나 말에 대한 문장실력도 길러주는 너무나 좋은 교육자료이며 마음의 자료 인걸 알았답니다~

 
섬진강으로 유명하신 김용택선생님의 시는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얼핏나는데  이력을 보니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동시를 만드신 분이시네요~~~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주신 저학년 책가방 동시는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간단명료 하면서도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올챙이 토끼 강아지 같은 동물에서부터 오줌싼날같은 아이들의 일상에서
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동시를 쓰셔서 아이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얻을것 같네요..
그중 한편의 동시를 소개해 드릴께요~~ 

전화기는 장난감이라는 동시랍니다~소리나면 부리나케 쫓아가는 아기~
어른들도 부리나케나 쫓아가는이라는 단어에 대한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귀여우면서 경쾌한 동시를 보면서 아직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들에게 우리글에 대한 바른
의미와 맞춤법도 동시에 배울수있는 좋은 학습교구가 아닌가 싶어요~~

책에 가득 펼쳐진 화사한 그림들과 김용택 선생님의 자세한 시에 대한 해설이 참 아이들 입장에서
잘 해석해 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주신 저학년 책가방 동시는 김용택선생님의 시부터 여러 동시작가들의 주옥같은 시를 함께 볼수있답니다~~저학년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운율도 익히고 단어도 익히는데 감성지수를 높이는데 동시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네요...그 동시를 주옥같이 소개한 책~~아이들에게 참 좋은 밑거름이 될것 같네요~~^^*

유아수준에 맞는 첫 백과사전으로 딱이에요.

개 ㅣ 우리아이 첫 백과사전 1
엠마 헬브로그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8년 8월

어릴때 가슴아픈 사연으로 개를 좋아하지 않는 엄마를 둬서인지 우리딸 이맘때 아이들이 강아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때 우리딸은 무덤덤..어쩔땐 무서워 하기까지 하네요..그러다 주말 나들이 후 그곳에 있던 강아지에 폭 빠져 강아지와 관련된 책을 계속 찾더라구요..그때 매일 보다싶이 한 책이 작은책방의 우리아이 첫 백과사전이랍니다

우리아이 첫 백과사전중 개는 우아수준에 맞는 개 백과사전으로 여러종류의 개에 대한 설명,강아지 놀이시간, 보초서기 ,야생 생활등등 개의 습성과 여러 종류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실사와 세밀화의 적절한 분배와 유아수준에 맞는 쉬운 설명은 아이가 책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있게 하네요그리고 태어나서 젖니가 삐지고 영구치가 날때까지, 야생생활하는 개들의 모습과 개의 언어 개의 습성등 개에 대한 여러정보로 개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딱 좋은 딱딱하지않은 재밌는 그림백과네요~

그리고 유아들에 대한 배려은 책 뒤편에 보면 더 상세히 나온답니다..
이책에 나오는어려운 낱말에 대한 뜻풀이 , 책을 읽은후 생각해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이책은 이렇게보세요 글자별로 찾아볼수있는 색인까지~~개를 좋아하는 우리아이들에게 재미로 다가갈 백과사전~추천해드립니다..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책

왜 잘 먹어야 하나요? ㅣ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4
마이크 고든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2년 11월

편식쟁이 우리딸...왜 잘 먹어야 하나요의 모니카 처럼 기름지고 단음식
특히나 육식을 너무 좋아라 하는 아이랍니다...처음 살이 너무 찌지않아 육식위주로
입맛을 들여서인지...고기 없으면 밥을 못먹는 우리딸..야채는 당근 싫어라 한답니다..
그래서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책을 자주 보여줘서 조금씩 야채를 먹긴하지만 아직까지
그리 즐기지는 않는 아이네요..
그래서 인지 왜 잘 먹어야 하나요?의 모니카를 보면서 모니카! 그러면 안돼!!야채를 먹어야지!하는 훈계까지 하더라구요...ㅎㅎ 꼭 자기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나봐요~ 

만화적인 기법같은 말풍선을 통한 대화체가 인상 깊었던 책이네요..
평소 이런 동화는 접해보지 않아서 우리딸 너무나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하네요..
그리고 만화 케릭같은 귀엽고 조그마한 레이첼과 모니카 그외 사람들의 모습도
책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내용도 처음 모니카가 편식하고 과일과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였다가 레이첼과 예기하면서
단음식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해보고  스스로 골고루 먹고 식습관을바꾸었다는  점이 참 맘에 드네요..즉 아이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고 행동으로 옮기는걸 책을 통해 보여주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동기부여를 해주지 않나 싶네요~ 

아빠와의 즐거운 독서시간..아이가 재밌어 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드러나죠?
그만큼 아이에게 재미로 통하는 책~내용도 튼실한 책이랍니다..
이제 서서히  골고루 먹기에 재미들른 우리딸~그 습관이 오래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