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형수 - 오늘도 살았으니 내일도 살고 싶습니다
김용제.조성애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이책을 읽기전 사형에 대한 깊은 생각을해볼기회가 없었다..주위 범죄와 관련된 일을 접할기회도 많치 않고 교도서라는 자체가 나와 낯선 문제라고 생각해서 인지...사형에 대한 합리성에 대해 생각해 볼기회가 많치않았을것같다..이책을 읽어보고 우선 김용제라는 마지막 사형수에 대한 애뜻한 마음이 한켠에서자리잡았다..눈이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의 시력, 집을 나간 엄마, 그 엄마를 잊기위해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 그리고 간질이있는 형까지..그의 삶은 태어났을때 부터 그 사고가 일어나기까지 순탄하지 않은 인생이엿다..

그런 삶속에서 자기 삶을 송두리채 바꿀 범죄를 저지르기까지..그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오고사회에서 차별과 힘든 나날을 보냈을지 그가 수녀님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어느정도 실감할수있었다..그가 눈이 거의보이지않는 시력으로 누굴치었는지 누굴 향해 운전대를 돌리며 죽일의도로 그순간 질주를 했을지라도 마지막에 보여준 그의 인간미를 보며 사형이 정말 존재해야 하는 필요악인가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해보게 하는 책이였다...다른가정의 너무나 고귀한생명 둘을 하늘나라로 보낸 죄값은 마땅히받아야되지만 평생 죄를뉘우치면서 교도소 그안에서 삶을 사는것도 그에겐 더 큰  반성의시간이 될수도 있었겟다 라는생각을 해보게된다... 그래도 내마음속에 사형폐지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는것 같다..

책을표지에 오늘을 살았으니 내일도 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책을 다 읽고나서도 내 눈에서떠나지 않았다.이책을보면서 어머니라는존재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만약 김용제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났다면 그의 인생이 이렇게 되었을까? 어머니뿐아니라 자신의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사람의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이란 존재에 많은 행복을 선사할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오늘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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