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먹는 남자 올 에이지 클래식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딸, 내삶의 터전에서 어떻게 극복할수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지만 가끔 막연한 그런 공포감을 떠올리곤 하네요...그래서 불을먹는 남자의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감을 조금은 이해할수있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영국의 한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1962년 10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는것을 두고 미국과 소련의 갈등으로  제 3차 세계대전을 발생시킬뻔한 사건을 배경으로 조금만 마을에서 전쟁의 공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개인사로 이야기는 전개된답니다~

이책은 그 위기가 닥치고 두달간 일어나는 기간동안의 이야기랍니다..

막 중학교에 입학을 기다리는 보비는 장터에서  불로 묘기를 부리는 마술사 맥널티를 만나게 된답니다..맥널티는 세계대전에 희생을 당한 불쌍한 인간의 모습을 대표하는것 같네요..

본문중 사기꾼, 고행자 마술사....아마다 그런사람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오게 된건 전쟁과 혼란때문이였을거야 중략 아들, 맥널티는 바로 그런시대가 네가 태어나기 전 완전히 미친시대, 죽도록 지긋지긋한 전쟁의 시대가 낳은 산물이야..

맥널티의 불은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 , 슬픔, 전쟁의 광기를 표현한 것같네요...마지막 마을사람에게 무료공연을 보여주며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전쟁은 더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되는일이라는 신념이 강해졌답니다...  

마지막 에일사의 약한 새끼 사슴이 건강을 찾아 새끼를 찾아온 부모 사슴을 만나는것처럼 어쩌면 인간에게 전쟁의 공포 뒤에도 희망은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전쟁의 위기에 노출된 개개인의 일상이 어쩌면 전쟁에 대한  더 많은 예기를 해주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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