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양육하고 가르치는 일은 어찌보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중에 하나일것 같아요..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때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보다 아이를 먼저 이해하고 아이의 행동에 맞게 대처를 해야되는 일이 어찌나 힘든지..ㅠ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아이의 잘못된 버릇이 나올때는 감정적인 행동이 나올때가 많답니다..삐아제의 목욕 안할거야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아이와 읽어보면서 제가 뜨끔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네요..ㅎㅎ 미코는 신나게 밖에서 놀고 집에와서 목욕하기가 싫어졌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목욕하자고 예기하자 어디 갔는지..혼자 숨고 마네요... 하지만 엄마는 미코가 어디숨었는지 알면서 미코를 나무라지 않는답니다..미코가 스스로 목욕을 할때까지 기다려 주네요.. 하지만 미코는 결국 목욕을 하지 않기로 하고 잠에 들지만 자면서 좋은생각이 나게되고목욕을 한다는 내용이에요~~~ 저같으면 바로 너 목욕안해~엄마가 몇번이나 예기를 해야 들어! 하면서 짜증부터 냈을텐데..아이가 스스로 목욕을 안하면 지저분해지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기다려준다는 내용이 저를 뜨끔하게 했네요..ㅎㅎ 평소 우리공주~목욕을 좋아할때도 있지만 특히나 나갔다오면 목욕하는걸 너무나 싫어합니다..그래서 미코의 이야기를 들려주니..고개를 끄덕이며 왜 목욕을 해야 하는지 공감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귀여운 미코의 모습에 폭 빠져서 몇번을 연거푸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책은 너 목욕안하면 몸에 벌레가 생겨서 아프다~라며 직접적으로 예기하기 보다는 스스로 깨달은 미코처럼 아이도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푹신푹신한 겉표지와 라운딩처리까지~책의 마감처리도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