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카멜라 작은책방 그림책나라 24
로저 올모스 그림, 호세 발레스테로스 글, 이승재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거짓말쟁이 카멜라를 보니 어렸을적 유난히 거짓말을 잘하던 저에 이야기 같았답니다...

잠깐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하나의 거짓말이 두배 세배로 커져서 부모님한테 정말

많이 혼나서 버릇을 고치긴 했지만 그때는 정말 안들킬것 같아서 그 재미에 더 거짓말을

했는지도 모르겟네요...ㅎ 우리딸은 아직 말이 서툴러서 거짓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눈빛으로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모습을 가끔 보긴해요...지금은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지만

나중에 크면서 아이가 거짓말을 할때 어떻게 대처 해야될지 말해주는 책이 거짓말 쟁이

카멜라가 아닌가 싶네요...^^*
카멜라는 단것을 무지 좋아하는 아이랍니다..수업시간때 숙제를 잘 해온아이에게 과자를 주신다는

선생님 말씀에 화장실에 가서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카멜라는 잠에 빠져들어서 과자를 먹지못하게

된답니다...그래서 엉엉 울며 집에 가니 엄마가 과자를 만들어 주신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과자를 구울 프라이팬이 없어서 늑대아저씨에게 빌려오게 된답니다..

늑대아저씨는 빌려주는 대신 과자한봉지 옥수수빵 한덩어리 포도주 한병을 함께 가져오라고 하네요

 

맛있게 과자를 먹은 카멜라는 늑대아저씨에게 프라이팬을 돌려주러 과자와 빵 포도주와함께

늑대아저씨의 집으로 가는동안 아저씨와의 약속은 무시한채 카멜라 혼자 다 먹고 된답니다..

점심을 먹지 않은 늑대아저씨를 생각하니 갑자기 무서워져 과자대신 당나귀똥을 포도주 대신 구정물을

옥수수빵대신 돌맹이를 봉투안에 집어넣게 되네요...그 사실을 알게된 늑대아저씨는 그날 저녁

카멜라를 잡아먹겟다고 엄포를 놓는답니다..집에와서 모든창문과 모든문을 걸어 잠궜지만 굴뚝을

막는걸 잊고 말아요.. 그래서 단것을 좋아하고 거짓말을 하는 카멜라는 늑대에게 꿀꺽 잡아먹히게 된답니다

 

처음 카멜라를 읽고 깜짝놀랐답니다..거의 모든 동화들이 실제로 잡아먹는대신 놀래준다는

예기로 마치는 경우가 많은데...카멜라는 늑대에게 잡아먹히게 되네요...

단것과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들에게는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 일것 같아요...나도 만약 거짓말을 하면?

늑대에게 잡아먹힐수있어, 카멜라처럼 나쁜일을 당할수도 있다는 간접체험을 하게되서  뜨끔한 마음을

느끼게 되겠죠...ㅎㅎ 그러면서 나쁜 버릇을 고쳐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카멜라는 화려한 색채와 귀여운 카멜라의 케릭터 무섭게 생긴 늑대의 모습에 

교육효과는 더 크지 않나 싶네요...특히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에게 혼내는것 보다 거짓말쟁이

카멜라를 보여주면서 훈육을 한다면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면서 고칠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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