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어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최윤미 옮김, 초 신타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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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은 아직 어려서인지 눈물이 많아요...넘어져서도 울고 배고프다 울고 투정부리다가
화나서 울고...아이들은 다 마찬가지겠죠...그만큼 눈물에 솔직한 아이들~~
언제 마지막으로 울어보셨나요? 어른이 되면 될수록 우는 횟수는 차츰 줄어들어 거의
울지않을때가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보다는 "남자가 울면 안되"라는 사회적인관념속에 뭍쳐서인지 울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전 드라마 보다가 정말 많이 운답니다....조금만 슬픈 장면만 나와도 꺽꺽 소리내면서 우는데..ㅎㅎ
솔직히 우리신랑 결혼전이나 결혼후까지 우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남자가 울면 약해보인다는 사회적 편견때문인지..그 편견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눈물을 참고 울지 않는
경우가 많겠죠? 그런 눈물을 참는 우리어른들에게 먼저 권하고 싶은책이네요..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싶지만 참아야 할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해줄 눈물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 싶네요~ 문학동네의 여러책들을 보면 특색있는 책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카사와 히토타와의 울었어도 이에 한몫을 한답니다...

단순한 그림과 화려한 색채..정말 독특하죠...초 신타라는 그림작가는 일본에서 꽤 유명한 작가더군요..
그만의 독특한 그림과 색채는 우리아이들한테도 친근감을 주는듯 합니다...
그리고 해야될이야기를 간단히 표현해서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더 산다는 느낌을 주네요...
 
울었어는 넘어져서 울고 부딪혀서 울고 싸워서 울고 혼이나서 울고 약이올라 울고 길을잃고
우는등 나쁜일로 우는경우와 다시 만나고 기뻐서 우는등 여러가지 눈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운다고 느끼는 소리들도 울지 않는것일수도 있다는 아이들의 상상을 표현하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울지 않는 어른들에 대한 궁금증과 매일 우는 나도 어른이 되면 울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책을 마무리 짓게됩니다...울면서 라는 책을 보면서 우는걸 좋지않은 관점으로 보는
시각에서 제자 조금이나마 탈피할수있었어요..그리고 아이가 울때도 무조건 짜증으로 받아들이
지 말고 울수있는 이때 마음껏 울수있도록 토닥여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운다는게 어찌보면 마음에 보여지는대로 표현하는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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