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 잘거야 - 곧은나무 그림책 43 곧은나무 그림책 43
헬렌 쿠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평소 22개월된 딸아이의 취침시간은 항상 늦은편이랍니다..

성장기 아이는 8시에 잠들어 아침일찍 일어나는게 성장발달에도 좋다고 하던데 항상 하루를 꼬박

넘기고 나서야 잠을 청하곤 해요..그래서 어떻게 하면 일찍 잠을 들게 할수있을까 고민하던터에

잠자리에 들준비를 하고 베드타임 동화를 읽어주기로 마음을 먹었을때~

난 안잘거야를 알게되었답니다...하지만 절판이 되어서 만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리집에

찾아오게 되었네요...^^*

난 안잘거야~~라고 투정부리는 저모습은 어쩜 우리아이랑 똑같은지...매일 예슬아~그만 꿈나라로 가자..

그럼 안자~놀아..놀아~라면서 자기가 표현할수 있는 단어로 잠 자기를 거부한답니다...

난 안잘거야의 주인공 아가도 아직 환하다면서 잠자기를 거부해요~~

이젠 자야될시간이라고 엄마가 계속 예기를 해보지만 듣지 않던 아가는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집밖으로 나가게 된답니다~~~


얼마 못가서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어요...아가는 호랑이와 놀고 싶었지만 밤은 드르렁 거리면서

자는거지 으르렁 거리는게 아니야 하면서 아침에 놀자고 하네요...

다음에 만난 장난감 군인과 장난감 기차,악사,달님도 역시 졸린눈을 비비며 잠자리에

들었답니다...이제 너무 힘들어 한발짝도 더 갈수없었을때~아가를 애타게 찾고 있는

다들 잠든 밤에 아직 잠들지 못한 한사람이 아가에게 다가왔어요~


그사람은 바로 엄마였답니다..아이가 잠들지 전에는 먼저 잠을 자지 못하는 우리엄마~

아가는 엄마와 집에 돌아와 꿈나라에 빠져들지요~~~

 

나는 안잘거야는 밤에 자기싫어하는 우리아이들의 행동을 잘 묘사햇답니다...자기 싫고 더 놀고싶은

우리아이들은 집에있는 장난감들과 아이가 상상했던 어떤 존재와 더 놀고싶어 할지도 모르겟죠..

하지만 그 친구들도 밤이면 피곤하고 졸려서 더이상 놀수가 없다는걸 책을 통해 알게된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도 놀수없는 밤에는 일찍 잠에 들여야되는거야~

라는걸 은연중에 심어주는것 같네요...^^*

 

그리고 책을 보면 잠자리에 든 친구들의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밤은 드르렁 거리라고 있는거지 으르렁 거리라고 있는게 아냐~

밤은 쿨쿨 꿈꾸라고 있는거지 쿵쿵 걸으라고 있는게 아냐~

밤은 새근새근 자라고 있는거지 쌩쌩 달리라고 있는게 아냐~

아이가 으르렁 거리면서 쿵쿵걸으면서 쌩쌩달리면서 놀자고 했던 말들을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이유로 재미나게 설명하는 부분은 엄마인 제가 읽어도 너무나 재밌는 표현이였답니다..

잠을 들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아이에게 표현력도 길러줄수있는 책이네요..

 

그리고 이책의 가장 좋은점은 아이가 어떤일이 있어도 더이상 힘들어서 한발짝도

더 갈수없을때에도 엄마는 항상 우리아가곁에 함께 한다는 의미를 내포해주네요...

어두컴컴한 숲과 같이 아이가 무섭고 힘든 곳에 있을때 엄마가 아이를 찾아 달려오는장면은

아이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배풀어주는 엄마의 사랑을 닮고 있답니다..

아이와 엄마가 와락 안고있는 삽화는 왠지 찡한 기분이 들기까지 한답니다~~ 

 이모와 엄마와 함께 잠자리에 들기전 같이 자는 친구..곰돌이와 함께 나는 안잘거야를 읽었답니다..

오늘 낮잠도 안자 피곤한데 잠을 청하지 않은 딸아이에게 이젠 곰돌이도 코 자고 싶데요..

다른 친구들도 이제 너무~피곤해서 잠자리에 들고 싶어해~~책에 친구들도 너무 피곤해보이지?

그래서 일찍 잠에 들었단다..우리 친구들이 편하게 잘수있도록 불끄고 이제 자자~~

라고 예기해주니 이불에 누워 잘 준비를 햇답니다...

 

무조건 일찍 자야되...일찍 안자면 키가 안커!라는 식의 업압적인 말 보다는 책을 통해

일찍 자야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일찍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그런 이유에 삼성출판사의 나는 안잘거야는 우리아이에게 일찍 잠을 잘수있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늦게 잠을 자는 아이,잠자기를 거부하는 아이에게 꾸준히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닮아 읽어준다면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지 않을까요?

우리아이에게는 벌써 통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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