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대학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7
김동식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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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평친클나쓰 #악마대학교 #김동식 #현대문학

 

 

게임, 웹툰, 드라마 할 것 없이 회귀물 열풍이 일었죠.

왜 사람들이 회귀물에 빠져들까요?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보면

캐릭터가 떨어져서 죽고

상대에게 총, , 칼에 맞아 죽어도

바로 다시 살아나더라고요.

그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무한반복으로요.

 

 

저는 게임을 즐겨하지 않았지만

우리 때 하던 게임은 대체로 제한이 있었어요.

목숨이 3개로 정해져 있어서

목숨 3개를 잃기 전에 판을 깨거나

점수를 따거나 해야 하는 형식이었죠.

애써 올린 포인트는 목숨 3개를 잃는 것과

동시에 리셋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좌절을 수없이 겪어야 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목숨이 끝나면 게임을 중단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좌절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그런 장점?이라도 있었던 거 같고요.

 

 

요즘 아이들이 하는 게임은

그런 장점조차 잃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내 실수에 별로 큰 책임을 질 필요가 없고요

(팀원에게 피해가 가든 말든 갑자기 팀이

마음에 안 들면 혼자 나가버리기 일쑤).

쉽게 포기합니다.

 

 

누군가는 오랜 시간 힘들게 얻는 아이템도

현질로 쉽게 장착할 수 있으니

뭔가 기다리고 도전하고 끈기를 발휘할 기회도 적죠.

 

 

회귀물 열풍은 일종의 책임 회피나

현실 도피 욕구에서 기인한 게 아닐까요?

 

 

 

악마들의 행복은 인간을 타락시키는 겁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인간의 영혼을

타락시킬지 고민하는데요.

김도식 작가님은 급기야 더 영리하고 악독한

악마를 양성하는 대학교를 고안해 내셨네요.

 

 

 

김동식 작가의 <악마대학교>

결국,

 

"정말 인간은 대단히도 어리석은 존재구나."

 

라는 결론에 다다르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굳이 인간이 어리석음을 확인하는 소설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재미로 보면 될까요?

단순히 재미로 보기엔 다소 참담한 내용이기도 한데요.

그런 의도로 이런 작품을 쓰셨다면

저는 작가님께 실망하고 말 겁니다.

 

 

 

세 악마가 등장합니다.

악마대학교 학생이죠.

 

 

말투도 독특하고

유황한숨을 쉰다든가

화이트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와 있다든가하는

깨알 재미가 있어요.

 

 

외부 고위층 인사들이 대거 참관하고

즉석에서 스카우트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창의융합 경진대회사전 점검 날,

지각하는 악마 벨의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벨은 인간들이 가장 욕망하는 영생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하는 방식을 발표해요.

 

시간역재생기를 보여주며 시간을 과거로 되돌려 준다며

인간을 꼬드겨본다네요.

교수는 이 아이디어에 3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면박을 줍니다.

 

 

 

기가 죽은 벨은 친구 아블로와 비델에게 푸념합니다.

둘은 벨에게 마력을 빌려줄테니

인간계로 내려가서 여벌로 준비해 둔 아이디어를

테스트해보라고 합니다.

 

 

 

벨이 말하는 여벌의 아이디어가 별로라며

아블로는 자신의 아이디어 인간계로 내려가 시물레이션 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아블로는 사랑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용하죠.

 

 

자신이 모든 이성을 좌지우지할 힘을 가졌다고 믿는 인간이 한 사람만으로 만족할 리가 없다. 힘을 쥐여주면 그 힘을 쓰려고 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지. 시간의 문제일 뿐, 대부분 파멸의 길로 들어설 거다._44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고백했을 때 상대가 수락할 확률이 보인다면,

또 내가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면

내 취향의 이성을 만났을 때마다 무분별하게

그 능력을 사용할 건가요?

 

비델은 에 대한 욕망을 이용해요.

인간이 돈 앞에서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데요.

서른 살 평범한 3년 차 회사원이었던 도준은

자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 일확천금의 허황한 꿈을 꾸는 인물입니다.

악마의 먹잇감으로 딱이죠.

 

 

 

악마 비델은 그에게

누군가의 사망 연도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사망하는지, 몇 월에 사망하는지, 며칠에 사망하는지알아맞히면

배팅액의 ×3, ×6, ×30, ×100을 받을 수 있는 도박을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죽음을 맞히고

좋아하는 자신에게 놀라고 죄책감을 느끼던

그가 어떻게 되는지 볼까요?

 

 

아니 씹! 죽으려면 일주일만 아니, 6일만 일찍 죽지! 15일에 죽냐고 씨발!”_62

 

그의 끝은 불 보듯 뻔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벨의 여벌 아이디어 테스트는 가장 충격적이었어요.

악마보다 한 술 더 뜨는 악인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악마가 오히려 악인에게 한 수 배워야 할 판입니다.

 

 

인간은 악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으로 당연하지만,

그게 아니었더라도 성악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분명 선에 대한 의지가 있어요.

악은 본능을 조절하지 못해 발현되는데 비해

선은 그 본능을 조절하려는 의지의 발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마음에 심어두신 양심이란 녀석의 활동이라 볼 수도 있겠고요.

 

 

이 책은 결코 악마에게 넘어가 자빠지는

인간들의 한심함을 강조하는 책이 아닐 겁니다.

 

 

인간의 선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려는 시도라 생각합니다.

 

 

 

이토록 어리석은 인간만이 악마를 실직시키기도, 취직시키기도 하는 법이니까.

 

-박인성 문학평론가 작품해석 중에서

 

 

 

우리 세상이 굴러가는 건 그래도 극악무도한 소수에 비해

평범한 정도일지언정 양심을 지키는

선한 무리가 더 많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평범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오히려 자신의 욕망의 순도를 체크해 보는 기회가 될 겁니다.

 

 

 

#평친클나쓰 친구들과 공개토론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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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것들그릇#길정현#스토리닷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참 좁은 세상 속에 살았고
안전제일주의였기에 모험을 즐길 수 없었다.


나의 과거가 불행하진 않았지만,
‘나’를 제대로 탐색하고
‘나’를 제대로 드러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무언가에 푹 빠짐’ 또는 ‘한 가지에 미쳐본 적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아쉬움이다.


그 흔한 덕질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그 이유가 꼭 나의 열정의 부재라기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스킵하고.
언니가 좋아하니까 따라서 Ref 이성욱을 좋아했다. 뜨뜻미지근하게.
젝키 아니면 HOT를 좋아해야만 했던 십 대의 나는
친구가 좋아해서 HOT를 좋아했고
딱히 확 좋은 오빠가 없었는데 괜히 장우혁을 골라 좋아했다.
좋아하는 척했다고 해야 할지도..

친구 따라 강남은 간다는데 나는 친구 따라 강타네 집 앞에도 가봤다.



한 가지에 미쳐본, 그래서 그것에 관해 준박사쯤 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말을 하려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릇』의 저자 길정현, 나예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 미친 경험이 있는 분이다. 그릇에 미친(어감이 과격하지만, 너무 적절한 표현이라) 그는 그릇장 안에 있는 그릇을 하나하나 꺼내서 썰을 풀자면 며칠 밤도 새울 만큼 그릇에 얽힌 에피소드 부자다. 예쁜 그릇들도 탐이 났지만, 글을 쓰고 싶은 나는 그 에피소드들이 더욱 탐났다.





『물론 그릇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내 주위만 봐도 그릇장이 아예 없다는 집도 있고, 워낙에 잘 깨트리다 보니 그때그때 적당히 사서 아무렇게나 쓴다는 집도 있다.』 _103


내가 아마도 그런 사람에 속하지 싶다.

나도 물론 예쁜 그릇을 좋아한다. 여행지나 기념품숍에서도 그릇 코너에 유독 오래 머물지만 구매로 이어지진 않는다. 꼭 필요한 것만 사자는 내 신조 탓이기도, 주머니 사정의 문제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일종의 대리만족이 되기도 했던 거 같다.


생소한 그릇의 이름들이 나와 살짝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책 앞에 수록된 사진들을 보면 아하! 이 그릇 이름이 이거였구나 하게 된다. 혹시 사진이 첨부되지 않은 그릇은 설명을 들으며 유추해 보는 재미도 있다. 마음껏 머릿속으로 그려본 뒤 초록창에 검색한다. 짠~하고 떠오르는 이미지와 내가 상상한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면 괜히 신이 난다. 덕분에 그릇 구경을 하며 눌러놨던 물욕이 참았던 방귀 새어 나오듯 스멀스멀 올라와 참느라 힘들었다. 방귀 참기만큼.

그릇을 중고로 그것도 해외 배송으로 사고파는지 처음 알았다. 거기다 부르는 게 값인 경우도 있고. 좋은 그릇을 잘 세척하고 보관하는 방법은 꽤나 까다롭다는 점도 놀라웠다. 우리 아들이 기타에게 좋은 습도를 맞추려고 가습기를 틀었다가 제습기를 틀어대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뭐든 소중한 걸 잘 간직하는 일은 애정 없이 어려운 일이구나 싶다. 부지런한 사람이 덕후도 되는 거라고.


흥미로운 그릇 이야기 속에 언뜻언뜻 비치는 나예 작가의 이야기도 마음에 남는다. 왜 다른 할머니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 않는지 의아했을, 그리고 서운했을 어린 ‘정현’이 안쓰럽기도 하고, 어른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는 그 헛헛한 마음을 할머니의 손길로 가만히 쓸어주고 싶기도 하다. 잘 안 먹는 아이에 대해 멋모르고 보태는 조언과 충고들이 얼마나 불편했을지, 그 젖병을 차마 버리지 못하는 심정도 너무 알겠다는.


이 책 덕분에 내가 전혀 몰랐던 ‘그릇의 세계’에 입문하고 이제 ‘그릇알못’을 탈출해 ‘그릇쫌알’로 가는 과정에 놓이게 되어 고맙다.

「나는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는 것이 최소한 한 가지는 있어야 그것에 기대어 힘든 시간을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묻는다면 사람은 위로로 산다고 하겠다. 물론 무엇이 나에게 위로가 되는지는 나 스스로 찾아야 한다.」 _190




나에게 위로가 되는 것, 난 이미 찾았다.
하지만 위로가 여러 개면 좋을 테니 더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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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낭독 훈련 - 지식 x 감동 에피소드
심재원.Danton Ford.Paul Kim 지음 / 사람in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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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어낭독훈련 #사람인 #킬짱서평단

 

 

영어 자신있으신 분~?

 

 

영어는요,

제가 평생에 걸쳐 잘 하고 싶었던 두 가지 중

하나인데요. (TMI_나머지 하나는 피아노)

그래서 지금도 사실 꾸준히 영어를

하긴(자신 없음) 하고 있어요.

 

 

#스픽 앱으로 매일 스피킹 위주로만

하고 있는데요. 이걸 모르는 단어나 표현들을

쓰면서 외우지 않고, 문장을 활용하지 않으니

사실 남는 게 없더라고요.

그나마 발음은 조금 많이 좋아졌고요.

 

 

뭐든 힘들이지 않고 쉽게 얻어지는 건 없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거는 기대가 컸답니다!

 

 

 

 

 

Chapter1깨진 유리창의 법칙, 후광 효과, 맥나마라 오류, 디지털 장의사등 다양한 심리법칙이나 이론을 주제로 한 20개의 지식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고요.

Chapter2요청의 힘, 리더십이란?, 빗속의 노부인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한 20개의 감동 에피소드 글이 실려 있어요.

 

 

각 에피소드는

14~18개 문장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단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문장이 꽤 길어서 처음에는 한 번에 잘 들리지 않더라구요.

 

 

책에서 이끄는 대로 4단계의 스텝을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긴 문장도 안 보고 입에서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 끈기가 필요하답니다!

 

 

 

Step1> Listen

 

편안하게 내가 얼마나 들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대충 전체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문장이 모두 들리진 않더라고요.

 

 

Step2>Listen & Repeat

 

오디오를 들으면서 큰 소리로 따라 말해야하는데요.

(여기서부터 끈기가 필요해요)

스트립트를 보면서 듣고 따라 말하기(무려 8!)

스트립트를 안 보고 듣고 따라 말하기(무려 8!)

 

 

Step3>Shadow speak

 

섀도우 스피킹에서는 스트립트 없이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 동시에 따라 말해야 해요. 역시 가장 어렵더라고요.

 

이것도 역시 무려 8번 반복해야 해요.

 

 

Step4>Storytelling

 

낭독한 문장들의 빈칸을(우리말 해석을 참고해서) 채우는 단계인데요. 단어 스펠링이 왜 이리 헷갈리는지요. 또 좌절. 평소 쓰기의 부족함을 절감했어요.

 

 

 

이렇게 공부를 했었어야 했어요!

이렇게 했다면 지금 분명 영어 좀 하는 엄마가 되어있을텐데요.

지금도 늦지 않았겠죠?

에피소드 하나를 완벽하게 해내려면 40~1시간을 투자를 해야할 것 같아요.

물론 실력에 따라 시간 차이도 있겠지요.

 

 

 

무튼 오랜만에 제대로 영어 공부 한 느낌이었어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도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에피소드 자체가 흥미로워 더 몰입하게 되기도 하구요.

 

 

나도 유창하게 영어로 말해 보고 싶으신 분!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마땅한 교재를 못 찾으신 분!

추천드려요!

 

 

 


 

#영어낭독훈련

#영어로입이열리는감동

#사람in

#심재원 #DantonFord #PaulKim 지음

#영어공부#영어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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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지식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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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인텔리전스랩#조니톰슨#윌북

 

 

 

인텔리해질 준비되셨나요?

갈길이 멀어 바로 출발합니다.

 

 

 

Biology 생물학

 

 

균사체 혁명_ 이로운 버섯.

 

여러분, 인간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뭘까요?

, 고양이 아니고요, “효모라네요?

우리에게 치즈, , 맥주도 주는 게 바로 효모라고요.

저희 아빠가 농사를 지으시잖아요.

아빠는 흙의 재생력을 굉장히 중요시하셔서 절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으시거든요.

과일 껍질, 쌀겨 등을 발효시켜 천연 액비를 만들어 비료 대신 사용하세요.

책을 보고 아빠의 방식이 어떻게 얼마나 땅에도 식물에도 이로운지 알겠더라고요.

 

 

 

 

Chemistry 화학

 

 

전자_ 기본 중의 기본

 

당신이 지금 의자에 앉아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니죠?

쿨롱 반발력 Coulombic repulsion’에 이해 살짝 떠 있는 상태라고요. 두 물체 사이에는 항상 전기장이란 장벽이 존재하는데요. 이게 없으면 우린 바닥 밑으로 쑥 꺼질지도 모르고요, 사랑하는 사람을 안으려다 상대의 몸을 통과해 버릴지도 모른다고요! 가장 작은 단위인 줄 알았던 원자 속에 전자(음전하), 양자, 중성자, 쿼크가 들어있단 사실을 밝혀낸 사람이 바로 조지프 존 톰슨이라네요.

 

 

 

Physics 물리학

 

파동-입자 이중성_ 이도 저도 아닌 상태

 

제목만 보고 아오, 머리 아파!”하고 넘길 뻔~했어요. 같은 생각이시죠? 이 문장을 읽기도 전에 패싱해버린 분이 계실 지도요? 푸핫. 이 책의 매력이자 장점이 여기 있어요. 무겁고 어려운 주제도 쉬운 말로 적당한 유머까지 버무려 놓아 부담 없이 읽게 하거든요!

 

17세기 아이작 뉴턴은 빛이 입자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는 빛이 파동 같은 특성인 회절(파동이 물체 주변에서 휘어지는 현상)과 간섭(두 파동이 겹치면서 강화되거나 상쇄되는 현상)을 보인다고 밝혀냈어요. 이 둘은 서로의 가설을 존중했다고 하죠. 1801년 토머스 영의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해 무언가가 파동인 동시에 입자일 수 있음을 밝혀냈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는 아직도 그 답을 모른다고 하네요. 과연 그 비밀을 과학자들이 밝힐 수 있을까요?

 

 

 

Medicine 의학

 

마취_ 고통도 없고(대개는) 죽지도 않아요!

 

 

여러분은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썩어가는 손가락을 가지고 견딜만한 통증을 견디다 죽거나 손가락을 절단하는 죽을 듯한 고통을 참고 목숨은 건질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떡하실래요?

 

하지만 1710년에 수술이란 인사불성으로 취해서 침대에 묶인 채 고통으로 기절하기만을 바라는 것이었습니다._102

 

현대에선 마취와 진통제의 도움으로 극단의 고통없이 목숨을 유지하겠지만, 저런 상황이라면 솔직히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일 거 같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온갖 약초를 사용했던 중세 시대(기적적으로 마취 효과가 있거나, 없거나, 죽거나)- 16세기 에탄올과 아산화질소의 사용(고통 완화 효과는 있었지만, 너무 웃는 부작용이 있을지도)-을 거쳐 더 제대로 정신을 잃게 하는 효과적인 가스 등장(아산화질소+ 세보플루란, 할로탄, 이소플루란, 데스플루란, 정맥주사-프로포폴)으로 우리는 잠든 사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거라네요. 현대에 태어나 정말 다행입니다.

 

 

 

Society 사회

 

 

유럽 계몽주의 시대의 석학인 임마누엘 칸트는 결혼이란 생식기와 신체의 상호적 사용에 대한 쌍방적 동의라고 정의했습니다._132

 

뭐라고요? 너무 직설적...인 것 같으나 사실은 맞는 말입니다. 상당히 최근까지 결혼은 성관계, 그 결과로 생긴 자녀를 합법화하기 위한 장치였으니까요. 보통의 현대인들(물론 정략혼, 중매혼도 있지만)사랑없는 결혼을 꿈꾸지 않지만, 우리 조상들에게 결혼은 후계자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가정이라는 사회복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요. 역시 현대에 태어나 다행입니다. 여러분은 결혼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Poitics 정치

 

정치에 무관심했어요. 불과 몇 년 저만해도요. 지금은 정치 관련 뉴스는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우리의 무지와 안일함이 나라를 망하게 하겠구나 싶어서요. 정치는 단순히 정치인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삶 모든 분야와 직결되어 있었더라고요.

 

 

주권_ 여기서 당신은 아무런 힘이 없어요.

 

주권이란 개념은 역사 속에서 늘 논란이 되어왔다고 해요. 대한민국 헌법 12항에는 분명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기득권 세력 앞에 너무 무력함을 새삼 느끼는 요즘인데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이론을 처음 주창한 사람이 영국의 철학사 토머스 홉스라고 해요. 주권은 절대적이어야 할 것 같은데 국가 간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권한의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하지만 당장 우리는 우리 주권을 당당하게 행사해 이 불안정한 시국을 현명하게 타파해야 할 테고요.

 

 

 

Technology 기술

 

시계_ 시간의 노예

 

최근 읽은 <아인슈타인의 꿈>은 강렬했어요. 시간의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아인슈타인의 상상했을 법한 다양한 세계들을 30개의 꿈의 형태로 풀어낸 소설인데요. 그래서 이 시계_ 시간의 노예라는 꼭지가 확 시선을 끌었어요.

 

책에 보물을 훔치려고 계획하는 도둑 둘이 시간을 정하기 위해 나누는 대화가 나오는데요.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시계가 발명되기 전에 발명되었더라도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시계가 발명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약속을 정하기가 퍽 곤란했을 거예요. 해시계는 해가 떠있어야 볼 수 있고, 물시계는 물을 계속 공급해야 하고요, 모래시계는 계속 뒤집어야 하잖아요?

 

1800년대 유럽을 선도한 산업국이었던 영국에서 모든 우편마차 차장에게 가장 정확한 관측소, 그리니치 천문대의 시각에 맞춰 조정된 시계를 휴대하도록 하면서 그리니치 표준시(GMT)가 생겼다고 해요. 이렇게 우리는 매우 편리하게 시간을 알고 만나고 기록하고 일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죠. 작가는 그 편리함 이면에 대해 언급해요.

 

시계가 우리 삶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계에 맞춰 살거든요. 사람들은 꼭 피곤해서 자는 게 아니라 잘 시간이 되어서 잡니다. 꼭 배고파서가 아니라 점심시간이라서 밥을 먹고요. 지켜야 하는 근무 시간이 있으니 거기 맞춰 출근합니다. 여러 면에서 우리는 시계 덕분에 해방된 게 아니라 오히려 노예가 된 셈입니다._214

 

 

어떻게 생각하세요? 노예가 되지 않는 방법은 내 것으로 잘 활용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Culture 문화

 

 

문화란 삶을 빛나게 하는 인간의 창의성이 작용한 결과물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문화는 우리에게 공감을 가르치고,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우리 마음이 날아오르게 합니다._239

 

 

이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소설_ 여성의 형식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의 작가가 여성이라는 거 아셨나요? 이야기가 소설이겠거니 했는데 그 차이를 콕 집어줍니다. 소설은 한 개인의 삶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요. 여성 소설가와 여성 독자가 현재 소설의 위치, 도서 시장의 왕좌에 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 북스타그래머들의 수를 봐도 여성이 월등히 많긴 하죠. 기질적인 성향은 물론 있겠으나 여성들의 공감 능력이 더 뛰어난 건 혹시 소설을 더 많이 읽어서? (아무말 대잔치)

 

 

 

Religion & Belief 종교와 신앙

 

종교와 신앙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한 수단입니다._p275

 

세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신을 찾죠. 하지만 종교와 신앙은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종교는 행위와 형식을 중요시하지만, 신앙은 진정한 신과의 소통이니까요. 이 분야는 너무 가볍게 다룬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분야별로 한 꼭지씩 언급하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줄간격이 넓고 여백이 많지만, 글자가 작고 일단 꼭지 제목들이 어려워요.

겁먹기 십상이죠. 그러나 이 책은 재밌습니다.

살짝 건너뛰며 읽고 싶었는데 궁금해서 다 읽게 되는 책이었어요.

작가기 영리합니다. 글의 첫 문장들이 다 흥미롭거든요.

아 어려워~할라치면 유머를 살짝 던져주고요.

 

 

오늘의 세상을 만든 단어들이 품은 흥미로운 이야기!

추천합니다.

 

 


 

 

 

#북스타그램##리뷰#하다

#지식연구소#지식#사회#의학#기술

#정치#문화#종교#화학#생물학#물리학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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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글쓰기의 분투 -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렇게 글을 씁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래리 W. 필립스 엮음, 차영지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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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주간심송#주간심송필사챌린지

 

 

예술에서 안전제일이라는 말은 없다.

<인 히스 온 타임In His On Time> p.46

 

 

 

#피츠제럴드글쓰기의분투

#스콧피츠제럴드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내겐 위대한 게츠비의 작가로만 남아있던 스콧 피츠제럴드. 얼마 전, 헤밍웨이의 시선으로 쓰인 서툰 시절을 통해 본 그는 훌륭한 작가였지만 젤다와의 관계의 여러 문제 때문에 호감이 가진 않았다. 그리고 이 책, 피츠제럴드가 수많은 미국 문학의 거장, 그리고 딸과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피츠제럴드, 글쓰기의 분투를 읽은 후엔 그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글쓰기에 대한 그의 열정과 투쟁. 제목이 책을 잘 표현하고 있단 생각이 든다. 필사하고 싶은 문장이 자꾸 늘어나서 나중엔 그냥 플래그만 붙였다.

 

 

<PART1>에선 글쓰기의 분투라는 제목으로 (피츠제럴드의)글쓰기의 기원, 그 행위, 소설 속 인물, 비평가와 비평에 대해 그리고 비평가로서의 피츠제럴드가 누군가에게 쓴 글들을 담고 있다. <PART2>작가의 존재와 역할, 작가의 정의, 작가들에게 주는 충고, 작가로서의 삶, 출판에 관하여라는 주제에 대한 피츠제럴드의 의견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피츠제럴드가 작가를 꿈꾸는 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에게 남긴 말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네 문체에서 가장 큰 문제는 특색이 부족하다는 점이야. 그리고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뚜렷해지겠지. 하지만 한때 너는 분명 특색을 가지고 있었어. 네 일기에도 담겨 있지. 이 특색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은 너만의 정원을 가꾸는 것이고, 그걸 가능하게 해줄 유일한 도구는 시야. 왜냐하면 시는 문체의 가장 응축된 형태니까.p.59-60

 

 

엄청난 팩폭기같지만, 분명 딸이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딸의 일기에서 그 특색을 발견해주는 아버지, 그리고 편지도 딸과 소통하는 아버지, 삶 자체로 모범이 되신 우리 아빠도 좋지만 이런 아버지도 탐나긴 한다.

 

 

 

이젠 헤밍웨이하면 피츠제럴드가, 피츠제럴드하면 헤밍웨이가 떠오른다. 둘의 우정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동시대 작가들끼리의 우정은 늘 흥미롭다. 특히 헤밍웨이를 극찬하는 피츠제럴드의 호들갑에서 헤밍웨이에 대한 계산 없는 우정이 느껴져 좋았다.

 

 

파리에 사는 젊은 미국인을 알고 있나요? 헤밍웨이라고 해요. <트랜스애틀랜틱 리뷰>에 기고하는데, 아주 전도유망합니다. 저라면 당장 그를 찾아가겠어요. 그는 진짜예요.

 

맥스웰 퍼킨스에게, 1924, <서신집Letters> p.187 _82

 

 

 

 

아시겠지만 저는 단편소설을 쓰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장편을 느긋하게 쓰기 위한 여유를 얻으려면 매년 여섯 편을 써야 하죠.

 

로버트 브릿지스에게(스크리브너 출판사의 편집자), 1926, <서신집> p229_147

 

 

 

피츠제럴드가 단편을 쓴 이유가 오로지 장편을 쓸 경제적 여유를 얻기 위함이었다니. 그가 경제적으로 부유했다면 좋은 장편을 많이 써낼 수 있었을까? 피치 못하게 꾸준히 쓴 단편이 장편에 마중물이 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때론 억지로 혹은 어렵게 한 일들이 나를 단련하는 과정이 되었음을 이제는 안다. 어린 시절 농부의 자식으로 수시로 하우스로 출동해서 일을 도와야 하는 게 불만스럽기도 했지만, 일머리 좋고 힘든 일을 인내할 줄 아는 나를 만들기도 했다. 자신 없어 망설이던 일을 어쩔 수 없이 해내고 나면 다음 스텝에 내딛는 발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피츠제럴드가 억지로 썼다는 단편은 단편으로도 좋았을 테지만, 다음 장편에도 일조했을 거라 감히 추측해 본다.

 

 

그는 단순히 작가기 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결코 작가기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네가 정말로 말하고 싶은 무언가가 생긴다면, 그리고 그것이 아직 누구도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느껴진다면, 절박한 사명감으로 그 말을 해낼 새로운 방법을 찾거라

 

 

대선배의 글쓰기 기술, 창작의 영감에 대한 조언을 무료로 들을 기회를 준 #주간심송 과 #스마트비즈니스 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북스타그램#글쓰기#작가#책리뷰#하다

#필사그램#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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