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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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과연 만들어지는 걸까? [제작비지원]

#나의살인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반타



실로 신선한 추리소설을 만났다.
결말을 알고 나면 ‘범인은 처음부터 그였구나’ 싶지만, 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읽어야만 ‘범인이 바로 그였음’을 알 수 있는 소설이다.



『나의 살인 계획』의 저자 야가미는 대형 공포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미스터리 소설계의 원석 등장’이라는 극찬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이력이 작품에 약간의 모티브가 된 것일까?
출판사 문예부 편집자로 일하게 된 주인공 다치바나는 ‘소설가bot’이라는 이름으로 SNS를 운영하며 영향력을 넓혀 간다. 어린 시절부터 범죄 추리소설 마니아였던 그는 꾸준히 5분 분량의 미스터리를 올렸고, 순식간에 팬층을 형성했다. ‘소설가bot을 통한 서적화 프로젝트’를 기획해 이름 없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출간하면서 “미스터리 소설계를 석권한 편집자”로 성공하지만, 우연히 발생한 도작 사건을 뒤집어쓰고 ‘추락한 천재’가 되고 만다.

여기까지만 보면 출판계의 생리를 담은 다소 평범한 소설처럼 보인다.



그러나 좌천된 단행본 논픽션부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다치바나에게 의문의 원고가 도착하면서 진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 나는 당신을 죽일 겁니다 ××××


보통 사람이라면 ‘죽이겠다’는 내용의 원고를 받았을 때 당연히 경찰에 알리고 신변을 보호받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다치바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다치바나는 독특한 구석이 있구나.” (p.11)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추리소설 마니아였던 그는 오히려 짜릿한 설렘을 느낀다. 다치바나는 그를 X라 이름 붙이고, 반대로 X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파기 시작하는데…


누가 뛰는 놈이고, 누가 나는 놈이 될까?


X로 추정되던 인물이 밝혀진 뒤, 느닷없이 등장한 F로 인해 독자는 또다시 혼란에 빠진다. 나름대로 쌓아 올리던 추리가 무너지고, 작가가 흘려 놓은 힌트들을 그러모아 다시 추리를 세워 보지만, 그런 엔딩을 예견한 독자가 과연 있을까?


범인은 ‘아름다운 살인’을 꿈꾼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살인은 아무도 모르는 것을 넘어, ‘범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살인’이다.


사실 그것이 가능하냐 가능하지 않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범죄자가 되는 원인으로 ‘일그러진 가정환경’을 꼽는다.


「일그러진 가정환경. 이것이 내가 발견한 가장 큰 공통점이었다. 거듭되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학대와 가정폭력. 경제적 궁핍과 교육 부족. 과도한 종교 신앙에 따른 사회성 결여.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자녀를 둘러싼 환경이자 그 부모들이다.」 (p.175)



물론 이런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도덕적·윤리적 올바름에 대한 보편적인 사고방식을 갖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사회와 정부에서 보호해 주는 시스템이 더 강력하게 보완되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논리가 범죄자에게 면죄부 혹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얼마 전 드라마 [트리거] 1편을 보고 그 걱정이 더욱 커졌다. 실제로 ‘그(총기 난사 범죄자)’가 처한 상황은 누구라도 울분을 터뜨릴 만하고, 총질을 해버리고 싶을 만큼 주변 인물들은 하나같이 쓰레기처럼 그려진다. 시청자는 그런 과정을 보며 ‘어쩐지 그의 총기 난사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은근슬쩍 품게 된다. 악인에게 서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자칫 “오죽했으면 그랬겠어?” 혹은 “나도 열 받는데 확 저질러?”라는 또 다른 트리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단순히 강한 도파민을 제공해 시청률을 노린 것이라면, 작가도 연출가도 배우도 조금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살인 계획』은 결코 ‘아름다운 살인’에 대해 고민하는 책이 아니다.



등장인물의 삶과 아픔을 통해 외모지상주의, 학교폭력, 가정폭력, 자녀 교육관 등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책으로 읽히길 바란다.



#나의살인계획 #반타 #오팬하우스 #추리소설추천 #이키다서평단
#미스터리 #장르소설
#살인자 #완전범죄 #일본소설 #북리뷰 #책리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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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 - 내 안의 무한한 힘을 깨우는 13가지 지혜 나폴레온 힐 컬렉션
나폴레온 힐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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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주간심송필사단 💚 [도서제공]



📖 나폴레온 힐 100주년 기념 컬렉션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
나폴레온 힐 | 21세기북스



신기해요 ✨
아무 페이지나 펼쳐 필사해도 좋은 책이에요.



🍛 저녁으로 카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먹는 것만큼 🍴 요리도 좋아하는 막둥이가 와서
“도와줄게!” 하더라고요.
막둥이의 ‘도움’은 사실 ‘방해’에 가깝지만 🙄
뭐든 스스로 하려는 마음을 꺾지 않으려는 저는
흔쾌히 도마와 칼🔪, 당근🥕, 애호박🥒을 내어줬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엄마가 말한 모양대로 야채를 자르고 싶지만,
당근이 너무 단단해 쉽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아이 손에 남은 칼 손잡이 자국✋을 보고
고군분투가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힘들게 자른 재료로 만든 카레를
유난히 맛있게 먹더라구요.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낸 경험은
다음 도전으로 이어지겠죠? 🚀



📌 필사문장

❝고난에 맞서 싸우면 힘이 솟는다❞

「‘역경’은 자연이 만든 영리한 장치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자연은 우리가 투쟁하고 확장하고 발전하고 진보하며 강해지도록 이끈다. 이런 역경은 때로 고통스러운 시련이지만, 때로는 값진 경험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난을 극복할 기회를 얻고, 그 기회에 감사함을 느낀다.」 _p117


🥕 당근 써는 일이 무슨 고난이겠냐만요.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경험은
더 큰 역경에 맞설 마중물이 될 거라 믿어요.
저도 지금 견딜 만한 역경을 기회로 바꿔 보려 합니다 🌱




📌 필사문장 2

❝슬픔이 영혼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다❞

「슬픔은 영혼을 깨우는 묘약이다. 슬픔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영혼의 존재조차 인식하기 어렵다. 슬픔이 없다면 인간은 지금도 하등동물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_p171


💔 가까운 사람을 잃고, 연인과 이별하고, 친구와 멀어지고.
그런 극한의 슬픔을 겪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슬픔이 없다면 인간이 하등동물에 머무를 것’이라니,
괜스레 따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
하지만 영혼이 깨져 나가는 듯한 슬픔 속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도 있어요 🌌
늘 맑고 밝은 일상 속에서는
깊은 고민이 쉽게 일어나지 않잖아요.
어찌 보면, 고난과 슬픔은 결국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 나폴레온 힐은 **“우리 안에는 여덟 명의 보이지 않는 안내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아 보여도,
정말 안내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삶은 조금 더 따뜻하고, 건강하고, 희망차고, 진취적으로 바뀔 거예요 🌈


저는 ‘물질적 번영으로 이끄는 안내자’와
‘건강한 육체로 이끄는 안내자’를 찾아 나서려 합니다 💪
함께 우리를 이끌어 줄 안내자, 잡으러 가실래요? 🕊️






📚 21세기북스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나폴레온힐기적은당신안에있다
#21세기북스 #주간심송 #필사챌린지
#북스타그램 #필사그램 #필사 #하다
#기적 #긍정마인드 #자기계발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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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의 산책
안리타 지음 / 홀로씨의테이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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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만큼, 시린 만큼, 아득해질 만큼, 간절한 만큼, 숨이 차오를 만큼, 삶은 기이하리만큼 아름답다.” <리타의 산책> 중에서 [도서제공리뷰]

 

 

 

 

이 문장을 보면 이렇게 반박하고 싶을 수도 있다.

 

삶이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나 될까?

그 몇 %안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며,

이성의 가면을 쓴채 야만을 휘두르는 자들은 늘어나는데?

당신이 불행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닐까?

 

 

#리타의산책 #안리타 작가는 불행을 모르는 삶을 살아와서

삶이 기이하리만큼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랬다면 이 책은 빈껍데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린 리타는 오히려 세상이 휘두르는

야만에 상처받은 존재였다. 그랬기에 그의 문장은

독자에게 묵직한 위로가 된다.

산이, 산을 지나가던 바람이, 산을 내려다보던 달빛이,

가만히 어깨동무하며 친구가 되어준 가문비나무들이,

어린 리타를 살게 했고, 어른이 된 안리타

산책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녀(나는 책의 저자를 인칭대명사로 칭하는 걸 좋아함)

밤이(그녀의 강아지)’의 산책을 따라가는 일이 처음에는 조금 버거웠다.

나는 산책을 좋아하지만, 상황과 때에 따라 좋아하는 마음이 변화무쌍하므로.

 

 

그래서인지 나는 영 둘이 느끼는 자연에 동화되지 못하고 걱정을 해 댄다.

길이 아닌 곳을 들어서다가 뱀이라도 나오지 않을지 걱정스럽고,

갑자기 만난 비에 홀딱 젖으며 밤이와 뱅글뱅글 돌다가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걱정한다.

어두운 시간 맨발로 숲에 들어서는 남자를 보고 반가워하는 그녀에게

아니, 그 사람이 흑심이라도 품으면 어쩌려고요!’하고 속엣말을 한다.

시력보다 청력에 의존한 밤 산책은 말해 뭐해!!

 

 

 

그러나 오히려 그것들은 그녀가 살아있음을 끊임없는 증명해주는 존재들이었다.

 

어둠 속에 주저앉아 있던 밤의 산, 검게 언 공기 속에서 거칠게 내쉬는 짐승의 하얀 숨소리, 독백처럼 밀려 나가는 입김. 그것은 내가 아직 살아있음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었다._111

 

 

그리고 밤에 산책길에서 만난 실루엣이 두렵지 않고 반가운 이유도 알게 된다.

 

 

단순히 산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걸음을 필연처럼 받아들이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저물어 가는 빛 속에서 같은 숨을 들이쉬며, 말없이도 같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_115

 

 

 

요즘은 산책의 효용에 대해 모르는 이가 없을 거다.

하지만 그 효용을 몸소 경험해 본 사람은 많을 테지.

 

 

나도 나름 경험자다. 산책이 주는 새로운 시선, 생각의 전환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쓸 거리가 없을 때도 산책은 좋은 해결책이 되기도 했다.

 

 

산책은 복잡한 생각을 비우게 한다.

우리는 비워지면 다시 채우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미 다 비웠기에 더 깊은 곳에서 생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려면 더 깊은 내 내면을 마주하게 되겠지.

철학적 사고가 이루어질 때 사람의 내면도 성장한다.

산책을 직업처럼 여기는 그녀의 사색을 살짝 엿보면 그 깊이를 알 수 있다.

 

 

나를 움직이는 요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이어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기원을 가졌는지, 그것에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이 질문을 던지는 주체는 누구인지,

무엇이 이렇게 나를 활성화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내 안에 머무는지.

나는 지금 무엇으로 바라보고, 무엇으로 질문하는지?_182

 

 

 

 

 

단지, 우리 그냥 함께 걷자고, 산책하자고, 말하는 그런 글을 썼다는 그녀의 끝인사에 이렇게 답하고 싶다. 이제는 산책다운 산책을 할 때면, ‘밤이안리타 작가님과 함께 걷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수많은 독자가 이렇게 이어져 함께 걷게 될 것 같다고.

 

 

 

 

#남주서재 (@namjuseojae )서평단으로

#홀로씨의테이블 (@hollossi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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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 꿈과 민담 속 상징으로 마음을 읽다.
문심춘 지음 / 그루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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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 무의식이 건네는 치유의 메시지[도서제공리뷰✍️

 

 

지금 아프고 괴롭다면, 자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 단계 성장할 타이밍이라구!


 

 

🇩🇪🇰🇷 독일과 한국 동시 출간!

, 민담 그리고 치유 시리즈

 

 

 

#길을잃은나에게꿈이답하다

#문심춘 지음

#그루칸출판사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흘려보낸 제 꿈들을 다시 곱씹어보게 됐어요. 💭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어떤 문제로 마음이 복잡할 때, 저는 늘 불쾌하고 불편한 꿈을 꾸곤 했답니다.

 

 

🐍 ‘뱀이 득실거리는 길을 지나는 꿈

🐛 ‘바퀴벌레가 계속 기어 나오는 꿈

😳 ‘사람들 앞에서 수치심을 느끼며 쉬를 하는 꿈

 

 

 

늘 피하고 싶은 상황 속에 제가 놓여 있더군요. 그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런 꿈들이 사실은 무의식이 보내는 나아갈 방향의 신호라는 걸 더 빨리 알아차렸을 텐데요. 책을 다 읽은 날 밤부터는 자기 전에 이렇게 주문을 걸게 됐습니다. 꿈아, 꿔져라~.” 🌙

 

 

 

저는 코로나 전까지 놀이를 활용해 정서·발달장애 아동들의 발달을 돕는 일을 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의 육아 고민이나 가족 문제를 상담해줄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흥미로웠던 건, 제가 해준 건 단지 경청과 몇 가지 질문을 던진 것뿐인데,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리하며 답을 찾아갔다는 점이었어요. 그때 느꼈죠. 차분히 되짚고 말로 풀어내는 과정 자체가 치유가 된다 💡는 것을요.

 

 

 

그래서 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에서 꿈을 기록하고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된다는 말이 유독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

 

 

그런데 민담이 꿈과 어떤 관련이 있고, 치유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 처음엔 의아했어요.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융이 말한 집단 무의식개념이 필요합니다.

 

 

📖 마치 우리 몸의 구조가 유전적으로 결정되듯, 심리 구조도 보편적인 형태를 띤다. 이 패턴이 바로 원형이다._21

 

 

즉 원형은 특정 상황에 대한 보편적인 반응 패턴이고, 융은 꿈·신화·민담에 집단 무의식이 드러난다고 본 거죠. 그는 꿈이 단순히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이 지나치게 통제적일 때는 반대로 자유롭고 본능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며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말합니다 ⚖️

 

 

책 속 동서양 민담을 읽다 보면 🌍,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임에도 비슷한 구조와 모티프가 반복된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고슴도치 한스반쪽이이야기 모두, 주인공의 결핍이 오히려 내면을 깊이 탐색하게 만들고 결국 자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힘을 발견하며 성장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거든요. 🌱

 

 

 

물론 이런 의문은 여전히 생깁니다.

 

 

그래서 이게 현실에 어떤 도움이 된다는 거지?” 🤷‍♀️

 

 

문심춘 작가는 20년 넘게 융 심리학과 원형을 연구해왔고, 현재는 스위스에서 분석가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해요. 🇨🇭 책에서는 그의 내담자였던 한 소녀 라빈의 방황과 성장을 따라가며, 우리는 꿈과 민담이 연결되며 일어나는 치유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 여정은 몹시 신비롭고도 흥미로워요

저도 모르는 내면의 소리, 무의식이 알려주는 진짜 나의 욕구를 탐색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

 

 

그래서 9월 출간 예정인 필사&꿈 다이어리

SYMBOLON(꿈을 모으는 책)이 더 기다려집니다 📓💕

 

 

 

 

도대체 나도 내 속을 모르겠다.

답답하고 막막해 길을 잃은 기분이다 🌫

반복되는 개꿈의 정체가 궁금하다 🌀

지금의 내가 온전히 나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분들께, 꿈이 들려주는 답을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북토크 소식도 있네요!!



 



 

#꿈민담그리고치유시리즈1 ##민담 #치유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추천 #방황 #내면의힘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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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정, 최후의 날
이중세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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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3.5km 안에서 마지막 임정을 지키려는 독립운동가들의 피 말리는 작전! 🇰🇷🔥

[도서 제공]

 

 

 

상해 임정, 최후의 날

이중세 장편소설

마디북

 

 

 

 

누구나 한 번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한 활동과 비통한 삶을 들여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 사이에서는 대의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당연한 과업이었고, 억울하고 참혹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조차 의연하게 받아들였으리라나 혼자 쉽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알게 됐다. 그들 역시 목숨을 건 작전 앞에서는 이가 떨릴 정도로 두려워했고, 실패가 가져올 후폭풍에 대한 압박감을 견뎌야 했음을. 😔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그들 곁에 서게 된다. 숨소리와 발걸음을 따라가며, 의심스러운 그림자를 살피고, 굶주림과 추위를 함께 견딘다. 장면은 다큐멘터리처럼 선명하고, 전개는 영화처럼 숨가쁘다. 🎥

 

 

 

 

📍 1932, 세계 강국들은 너나할 것 없이 중국에 자기 깃발을 꽂고 서로를 경계한다.

미국·영국·일본이 공동 관리하는 공공 조계지가 있고, 그 아래 일본 경찰과 군인이 함부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프랑스 조계지** 안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다. 그리고 불과 직선거리 3.5km에 일본 영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는 굶주리며 어떻게든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키려는 우리의 영웅들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과 업적은 몇 번이고 반복해도 결코 과하지 않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김구

* 김구와 임정을 지킨 경무국장 안공근(안중근의 동생)

* 이봉창·윤봉길 의거를 주도한 군무장 김철

* 민족배반자 척결을 이끈 의경대 대장 노종균

* 프랑스 공무부 직원으로 임정을 도운 엄항섭

* 도쿄에서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

* 김구의 비서이자 밀정 색출에 기여한 이화림

* 훗날 훙커우 공원에서 의거를 일으킨 윤봉길

* 최흥식, 유상근, 이덕주, 유진만까지

 

 

 

안공근은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상해를 떠나자고 권하지만, 김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강국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독립을 외쳐야 의미가 있다고, 일본군에게 쫓겨 아무 저항도 못한 채 도망치는 건 독립의지를 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립을 꿈꾸며 상해로 온 젊은 청년 둘은 그의 결심을 더욱 굳게 만든다. 💡

 

 

 

배고픔, 추위, 그리고 일본군과 밀정의 포위망보다 김구를 더 두렵게 한 것은 독립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난 그게 너무나 걱정된다네. 독립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사라지는 게, 두려워!” _p.45

 

 

 

 

국내외 동포들이 어렵게 모아 보낸 돈을 김구는 저고리 안쪽에 봉해 두었다. 함부로 쓰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 돈이 쓰인 첫 작전은 바로 이봉창 의였다. 🔥

다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다시 타오르자 일본은 김구를 잡기 위해 계략을 세운다. 하지만 이 의거는 일본의 경계만 강화한 것이 아니었다. 젊은 독립운동가들의 가슴속 불씨를 활활 지폈다.

 

 

그들이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시도한 이즈모 일본 군함 폭파 작전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상해 전쟁에서 중국이 패하면서 상해가 일본의 손에 넘어가는 순간, 임정과 김구는 안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모두가 아는 윤봉길 의거는, 김구가 두려워했던 사라져가는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다시 깨운다.

 

 

 

책을 덮고 가장 아프게 남은 건

굶주림에 못 이겨 동포의 집에 끼니 신세를 지는 김구,

추운 겨울에도 해진 신발을 신고 다니는 김구,

그리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그의 막중한 소명이다.

밀정으로 몸 편히 살았지만, 마지막엔 민족을 배반하지 못했던 한정우의 선택 역시 뼈아팠다.

그를 정말 나라와 동지를 팔아먹은 비열한 밀정들과 같은 선상에 둘 수 있을까? 🤔

 

 

 

🇰🇷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독립투사들의 고통과 시련, 갈등, 그리고 치열한 삶을 되새겨야 한다.

그 이름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상해 임정, 최후의 날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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