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자네도 요즘 젊은이 같구만. 생각도 하기 전에 질문부터 하고 있잖아.""그게 어때서요?""우선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거든. 그리고 틀리더라도 일단 자기 답을 준비해둬야 하는 거야.""왜요?"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었다."세상이 그런 젊은이를 좋아하니까. 세상은 질문하는 젊은이를 좋아하지 않아. 자기 대답을 갖고 있는 젊은이를 원하지."
정말 불운은 다양한 얼굴로 다가온다. 그래서 인간의 예지력으로는 그것이 다가온다는 것을 감지하기 어려운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바로 눈앞에 서 있는 것이 불운, 즉 불우한 운명이다.
그리스 수사학자들은 이렇게 가르쳤다고 한다. 연설을 할 때는 감동을 주든가 아니면 지식을 줘라. 그것도 안 되면 즐겁게라도 해줘라. 나는 그 책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거나 새로운 것을 배웠고 때론 유쾌하게 웃으며 방바닥을 굴렀다. 그런 책들이 이제 내 곁을 떠나가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커피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마시고 있다. 어릴 땐 커피를 입에도 안 대다가 성인이 되어 커피전문점에서 알바를 하면서 에스프레소를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마시게 되었다.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즐기게 된 건 차(Tea)를 공부한 뒤부터다. 미묘한 향과 맛을 감별할 수 있어야 좋은 음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어떤 음료에나 해당되는 원리다.이 책은 한국의 바리스타 1세대로 유명한 허형만이 쓴 커피 이론서이다. 커피를 물처럼 마시면서도 정작 커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저술과 실무를 해온 분답게 책 내용이 짜임새가 있고 기본에 충실했다. 커피의 역사부터 카페 창업에 관한 내용까지 무엇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룬 것 같다.그 중에서도 아무래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산지별 커피의 종류나 커피 추출 방식에 대한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커피와 건강에 관한 부분도 참고할 만했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클로로겐산이나 칼륨 등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적당히만 마시면 약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그냥 즐기는 것도 좋지만 즐기는 대상에 대해 충분히 알고 나면 더 잘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좋았던 책.
커피만의 독특한 성분. 적당히 마시면 좋은 약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나친 걱정이나 기대는 X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클로로겐산은 대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작용이 강한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이것은 커피를 강하게 볶으면 파괴되어 성분이 줄어든다. 커피에는 6.5~9.0%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로부스타 커피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칼륨K커피의 무기 성분Mineral은 약 4% 정도인데, 이 중 약 40%가 칼륨이다. 특히 칼륨은 인스턴트커피에서 99%가 추출되어 나오며, 추출률의 판정에 이용하기도 한다. 칼륨은 인체 내에 약 100g 정도 있으며, 커피 한 잔에는 약 100mg이 들어 있다. 칼륨은 산-알칼리 평형과 세포의 삼투압 조절, 근육 수축과 신경자극 전달에 관여한다. 칼륨이 부족하면 권태감이 생기고 근육이 약해져서 활동력이 무뎌진다. 즉 커피를 마시면 활기찬 상태가 되는 것은 카페인과 함께 칼륨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알아야 더 잘 즐길 수 있는 것!
만약 날씨나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따른 커피를 선택할 수 있으면 당신은 이미 커피 고수다. 그런 사람들은 좋아하는 기호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이론과 실제를 일치시키며, 알고 즐기면 그만큼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불면은 독이고 잠은 보약이다.
<수면 부족은 음주와 같다.>하버드의과대학의 수면의학 교수인 찰스 차이슬러charles Czeister는 수면 부족을 음주 운전에 비유한다. "24시간 동안 한숨도 자지 않거나 일주일 동안 하루에 4~5시간밖에 자지 않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퍼센트에 해당하는 신체 장애가 나타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퍼센트면 법적으로 운전면허 취소 처벌에 해당하는 수치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는 일주일 내내 면허 취소 처벌 수준에 해당하는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피할 수 없다면 통제하라>통제력은 목표 의식을 분명하게 함으로써 유지할 수 있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항상 목표를 두고 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일의 결과뿐만 아니라 일을 수행하면서 받게 될 스트레스의 양도 다르다. 일이 정말 어렵고 많아서 힘겨운 상황이라고 해도, 또 외부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 해도, 그안에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목표 몇 가지를 찾는 것이 자신의 건강과 지적 능력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삶의 주인으로서 통제력을 유지하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켜고 끌 수 있는 당신만의 스위치를 발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