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글쓰기 마법책 3 : 완성책 - 상상글, 설명글, 생활글, 주장글, 독후감상글, 갈래별 글쓰기까지 완성! 파스텔 창조책 6
오현선 지음, 유민하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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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유용한 툴을 사용해 아이가 흥미롭게 글을 써 내려가게끔 구성된 워크북이에요. 글을 쓸 때 길잡이가 될 질문과 방법론이 자연스럽게 체화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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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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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글과 사람이 다른 경우도 많고, 

보여지는 그림과 실제 삶의 모습이 다른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효재 쌤 강의도 여러 번 듣게 되고 사석에서도 자주 뵙게 되었습니다.  

글과 사람이 똑같이 아름다운 사람, 

보여지는 이미지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이 효재 쌤이라는 절절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만나고 오면  

복잡한 마음도 심플해지고 

내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가 차오르는 걸 매번 느꼈습니다.  

 

 <효재처럼 살아요>라는 책을  

제가 소중하게 아끼는 이유,  

효재 쌤의 다음 책을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효재 쌤이 실제로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실제로 효재 쌤이 어떤 분인지 본 저로서는  

효재 쌤도, 효재 쌤의 첫 에세이 <효재처럼 살아요>도 진짜 좋습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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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순 2009-12-04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선생님을 존경하며 사랑 합니다.
교보에서의 수많은 책 ,책속에서 정말 내 마음을 움직인 효재님을 어제 가슴에 품고 가져왓어요..
효재 선생님 강의를 듣고 싶어요
언제 하시는지요?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습니다...

번데기나비 2009-12-17 15:2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곽명순님. ^-^ 답이 늦어서 죄송해요. 제가 알기로, 효재 선생님께서 두번째 에세이 <효재처럼 여행하기>를 준비하고 계시는데 그 책이 출간되면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아마 독자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을까 싶어요. 책 출간은 저도 잘 모르지만, 네이버 문학동네 카페와 인터넷서점에 미리 공지가 뜰 터이니 좀 번거로우시더라도 정기적으로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을 명순님도 같은 마음으로 좋아하시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에요. 감사합니다. ^-^*
 
슬픔이 내게 말을 거네 - 내 안의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
존 제임스.러셀 프리드만 지음, 장석훈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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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만남 앞에서는 이런 말을 외치게 될 때가 있다.

“그래, 이건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야!”

나에겐, 이 책과의 만남이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었다.

 

몇 달 전, 나는 이 책과 만났다.

슬픔과 상실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슬픔 치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존 제임스와 러셀 프리드만이 쓴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때는, 슬픔과 상실감으로 밤마다 울면서 잠이 들던 그런 때였다.

왜 그런 때가 있지 않은가.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울고 있는 그런 때.

그렇게 슬픔으로 쩔쩔매는 내게 이 책이 무심히 다가왔던 것이다.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었다.

 

우리는 어떨 때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지,

슬픔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반응 방식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절 하나하나가 내 가슴속으로 쏙쏙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기쁨과 마찬가지로 슬픔이나 상실감 역시 삶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감정이라면,

그 감정을 자유롭게 느끼고 긍정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 책이야말로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어색해하고 금기시하는 한국에 사는 우리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정을 자유롭고 풍성하게 느끼고 표현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나에게 그러했듯이   

이 책이 ‘기막힌 타이밍’으로 다가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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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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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읽었다. 여러 날을 두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며 읽었다. 사실 예전에 언젠가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읽은 적이 있다.(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의 필명이라는 걸 이번에야 알았지만서도....) 그때도 어디선가 로맹 가리의 명성을 바람결에 흘려들었던 참이어서 제목도 멋진 그 책을 선뜻 사들었었다. 그러나 떨리는 마음(과연 어떤 내용일까. 내가 이 소설의 감수성에 공명할 수 있을까....)으로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뭔가 몽환적이고 느리고 막막한 분위기가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었다.

역시 프랑스 영화만큼이나 프랑스 소설은 어려워.... 이것이 내 결론이었고, 그 뒤로 '로맹 가리'도 그의 소설도 내 마음속에서는 저 멀리 밀려나버렸다. 그리고나서 몇 년이 지난 걸까....(그때가 대학생 때였으니까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선배 언니가 이 책을 추천했다.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정말 슬프고 좋은 소설이라고 했다. 에밀 아자르가 로맹 가리이며, 그는 자기 입에 권총을 대고 쏘아서 자살을 했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

그러자 내 머릿속에서 툭!하고 옛날의 책 한 권이 되돌아왔다. 로맹 가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그 책에 공감하는 것에 실패했던 기억... 그리도 이제, 같은 작가가 다른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했던 책,<자기 앞에 생>이 내 앞에 놓여 있고, 그 책은 은근하면서도 뿌리칠 수 없는 강함으로 나를 잡아 끌었다. 순백의 하얀 표지에, 거친 붓터치로 툭툭 흘려쓴 제목 도대체 자기 앞에 어떤 생이 놓여 있단 말일까....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모모의 이야기에 나는 빨려들었다. 엄마는 창녀였고, 아빠는 누군인지 알 수 없는, 유태인 로자 아줌마와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열 살(나중에 모모의 나이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지만, 아직은 열 살이라고 해두자)짜리 아랍인 소년, 모모..... 그 녀석의 말 하나 하나에선 슬픈 냄새가 났다. 녀석의 장광설이 웃기고 재미있을 때조차도 그 속에서 눈물 냄새가 났다.

왠지 모르겠지만 녀석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한번에 다 읽어버리고 싶지가 않았다. 아까워서, 정말 너무 아쉽고 아까워서 아주 조금씩 조금씩 여러 날에 걸쳐 나는 모모를 만났다. 그리고 어젯밤에, 마지막으로 남겨 놓은 모모의 이야기를 마저 다 읽었다. 모모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를 간략하게나마 요약한다는 건, 그 자체가 내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모모는 말한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사랑해야 한다' 모모의 마지막 말이다. 녀석이 내 마음을 울리고 있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모모가 내 안에서 말을 걸 것 같은 기분이다. 널 만나게 돼서 정말 좋아, 모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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