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2009-04-16  

네에-  

그럼 일본 교토 보자기 상점에서 판매중인 매듭 방법과 (이것은 일본의 전통적 방법이죠) 

이효재씨가 순수 창작한 매듭방법이  

아주 우연찮게 동일했다는  이말이시죠  

잘알겠습니다 

우연치고는 아주 기가막힌 현실이네요 ㅎㅎ  

 

 
 
 


2009-04-16  

앞에글 더하기 입니다 -  

일본에서 책을 내는거에 대해서 - 대단한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일본에서 효재씨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면  똑같은 매듭의 방식을 두고 !!

일본 천으로  만든 매듭보자기와  한국의 천으로 만든 매듭보자기의 차이점에서  매력을 느낀건지 ...

아니면 보자기 매듭방법의 창작적인 것에 놀라서  책을 내고자 하는건지....

책을 내고자 하는

그 의도는 여러가지 있을 수 가 있습니다  

그런데 담당자님 말처럼  

 일본의 큰 출판사에서 책 내자고 했다해서  

일본에것을 베낀거 절대 아니라는 식은 무슨 논리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님의 생각은 일본의 전통적 매듭 방법이 

우연찮게 효재씨가 만들어낸 매듭과 우연히 일치했다고 생각하는건지 묻고싶네요  

 암튼 제가 앞서 답변 원하는것에 대해서 효재씨와 친분이 있다하니 

직접 여쭤보고 답을 주셨음 더 좋겠네요  

아무래도 책을 쓴건 출판사쪽이 아니라 - 효재씨 본인일테니  

제가 말한게 사실이 아니라면 본인이 정확하게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냥 독자로써 솔직한 한마디 남기고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없는사실 말한것처럼 취급해 버리니  

저도 이제는 더 확실히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2009-04-16  

님 -  

남기신 글은 잘 봤습니다  

제가 알고싶은건 효재씨가 이 매듭에 대해서 정말로 책에 씌여있다 싶이 자기가  밤을 새도록 풀었다 매었다 하면서 

최초로 개발한 것인지를 알고싶습니다 !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느낌이라는 것은 천의 차이에 따라서도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일본에서 효재씨의 똑같은 매듭을 보면서도 신기하고 다르게 느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우리천으로 만든 보자기를 보고 신선하다 생각하고 책을 내고 싶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책을 본 독자가 자유롭게 남긴 서평에 대해서  

 왜 삭제를 요청하고 명예훼손이라 하는지 - 기분이 나쁠 뿐더러 협박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저는 명예훼손을 할 목적은 전혀 없었고 제가 일본에서 본 부분에 대해서 말한것 뿐입니다.

명예라 하는것은 인간의 인격을 말하는 것인데- 효재씨만 명예가 있고  

저는 없나요?  

없던 사실을 있다고 우기는건 명예훼손이지만 일본에서 제가 본것에 대해서 사실을 남긴 걸 

왜 거짓말쟁이로 만드는지가 더 이상하네요   

그리고 담당자 님은 효재씨를 만나기 전에 일본에서 이미 100년도 더  이전에 

이 보자기 매듭이 널리 쓰여지고 있었다는걸 알고는 계셨나요?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효재씨 한테도 직접 제가 한번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매듭묶는 방법으로  

 어느 누구가 먼저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 재탄생 시키느냐는 충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응용이라 하는거지- 창착이 아닙니다!  그 부분 확실히 알아보시고  

독자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주세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일본 교토역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보자기 상점들이 즐비해 있으니 

아무곳에나 들어가보심 제가 본것들에 대해서 따로 설명 안해도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교토에 안가보신것 같아서 팁 드리는 겁니다

 
 
 


번데기나비 2003-11-19  

사토라레
2003. 11. 17. 월.
서대문역 드림시네마(무진장 꼴았음. 영화에서 보았던 변두리 뒷골목 3류극장의 전형)
세진이와 함께,

"내 마음이 들리나요?"

사토라레는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우면서도 묘한 영화다.
저 소재를 가지고 왜 저렇게밖에 시나리오를 쓰지 못했을까, 왜 저렇게밖에 연출하지 못했을까 싶은 영화.

사토라레는 그들의 생각 주파수, 일명 "사념파"가 무지 강한 희귀종 천재들이다.
그래서 반경 10미터 안의 사람들에게 사토라레의 생각이 생중계된다.
그들의 사념파는 때로 반경 10미터를 훌쩍 넘어서기도 한다.
천만 명의 한 명꼴로 있는 천재들.
현재 일본에 있는 사토라레는 총 일곱 명.
그들은 사토라레 보호위원회의 특별한 감시와 관리를 받고 있다.
자신이 사토라레인 것을 모른 채.
함께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도 연기를 한다.
사토라레의 생각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처음에는 상쾌한 웃음으로 시작하더니
중반에는 어설픈 사이코 드라마가 펼쳐지고
중간중간 간지럽고 지루한 멜로가 보익락말락 스토리 주변을 쭈빗대다가
마지막엔 애매한 휴머니즘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나는 울었다.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그리고 웃었다.
기분 좋게 깔깔 웃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뜻 추천하기에는 찜찜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울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
그래서 너무 좋은 영화.

하나님에게 나는 사토라레.
나의 모든 생각이 하나님께는 그대로 들린다. 생생하게.
그렇게 생각하자
작정하고 기도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
아버지한테 지금 제 생각이 생중계되고 있죠?
어젯밤과 오늘 아침,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하나님께 이런저런 내 마음을 보냈다.

내 기도의 주파수를 하나님께 맞추자.
하나님께 보내는 내 기도파를 좀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져가자.
 
 
 


번데기나비 2003-11-19  

매트릭스3
2003. 11. 6. 목.
상암 CGV에서, 공짜표로, 원희랑^^

"그것이 나의 선택이다"

정말 정말 정말 감동적이었다.
매트릭스의 세계관과 믿음을 나도 공유하기에
장면 하나하나가 더욱 남달랐다.

스미스는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네오에게 묻는다.
도대체 왜 포기하지 않냐고.
인간들 때문이냐고. 아니면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그 놈의 단어 때문이냐고.
네오는 답한다.
그것이 나의 선택이다.

평화로운 공원, 파란 하늘, 고요한 벤치에 앉아서 웃고 있는 오라클에게
중국남자가 묻는다.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느냐고.
오라클은 천만에,라는 표정으로 답한다.
전혀 몰랐다고.
다만 믿었을 뿐이라고.

나 역시 모른다.
어찌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다만 믿을 뿐이다.
나에게 있는 것은 믿음뿐.
그렇기에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감동적인 발견 하나!
이사야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중,
"나는 내 약속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다.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도 포기하지 않으신다.
나도 포기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