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나에게 엄지 척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42
고영미 지음, 이영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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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나에게 엄지 척>
고영미 시, 이영아 그림

1.
소중한 나에게
빛나는 나에게
토닥토닥
엄지 척

-나에게, 앞부분-

2.
성적보다
마음을 검사해 주세요.

웃으며
손 하트 날려주세요.

느리게 끝맺어도
엄지를 척 올려주세요.

얼굴의 그늘을 살펴주세요.
어쩌다 눈 마주치면

-가끔은 전문-

'엄지 척'이 등장하는 두 편의 작품이 있다. 1은 이미 빛나고 소중하고 자신이 넘치는 '나'다. 굳이 엄지를 들어보이지 않아도 자신감이 있는 '나'다. 그래도 엄지 척은 응원과 격려의 표시이므로 필요하다. 있으면 더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2는 성적도 안 좋고 행동도 느리고 마음에 그늘도 있는 '나'다. 의기소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누군가 따뜻한 눈길을 주어야 한다. 따뜻한 말과 응원을 해줘야 한다.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물론 엄지를 들어 '너는 최고야!'라는 표현도 꼭 해주면 좋겠다.

화자의 따뜻한 시선이 천사원 삼총사를 미용실 주인공으로 만들고 뽑기 기계 안에 있는 인형들, 특히나 뽑으려다 놓친 인형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시소를 타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화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여기는 순수한 아이다.
아빠 생각이 날 때마다 별을 그려 별이 가득한 공책을 우체통에 넣어 하늘에 별이 가득 반짝여서 아빠를 외롭지 않게 하려는 속이 꽉찬 화자에게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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