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의 사춘기 초록달팽이 동시집 27
김갑제 지음, 송민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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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의 사춘기>


초록달팽이 동시집 27이자
김갑제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이 시집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와 마음 주고 받기다. 조근조근 대화하기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시인의 눈에 들어오면 말 상대가 된다.

바람이 부는 날엔
가슴을 활짝펴고

바람을 거슬러
하늘로 치솟는 거야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
꿈을 띄워 봐

더 높이 오르려면
꿈을 안고 날아야 해

<연> 전문

연에게 용기와 희망의 말을 건네며 응원을 한다. 또 생명이 없는 것 같은 작은 돌멩이에게도 미소를 갖게 한다. 주변의 모든 사물이 친구이고 마음을 나누는 관계가 된다.

돌담에 놓여 있는 난
원래, 냇가에 있던 돌멩이였어
쓸모없는 못생긴 돌멩이
그런 나를 주워다
사람들은 돌담을 쌓았지
어느 날 돌담에 그림을 그리던 화가가
내 얼굴에 미소를 그려주었지
그때서야 나는
웃는 돌멩이가 될 수 있었어
언제나 웃는 돌멩이가 되었어

<돌멩이의 미소> 전문

이 돌멩이는 이제 날마다 웃는다. 돌멩이를 보는 사람들도 웃는다. 웃는 사람을 보는 사람들도 웃는다. 그래서 모두가 웃는다. 이 시집을 읽으며 우리도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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