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언제 설레니? 초록달팽이 동시집 12
유은경 지음, 배순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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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언제 설레니?
유은경 시, 배순아 그림

열두 번째 초록달팽이 동시집, <넌 언제 설레니?> 책 표지를 보자마자 설레기 시작한다. '설렌다'는 말이 이렇게 많은 곳에 찰떡일줄은 몰랐다. 시인의 말을 지나 차례를 보는데 벌써 서렘의 절정으로 치닿는다. 1부~5부까지의 제목들이 꼬물꼬물 시선을 끌었다.
첫 작품에서 설렘은 완성되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매미는 떨려
처음 부르는 노래라서

나무도 떨려
처음 만나는 매미라서

'처음' 전문

그이상 더 설레고 싶다면 다음 작품을 읽어야 한다. 개구리, 백로, 매미, 오목눈이, 너구리, 박새, 심지어 모과나무, 은사시나무도 설레고 싶어 책 속으로 들어왔다. 작가가 저들 때문에 설레는 걸 알고 스스로 책으로 들어온 거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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