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초록달팽이 동시집 11
김경구 지음, 박인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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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김경구 시, 박인 그림


초록달팽이 동시집 11.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쁜 표지를 열면 표지보다 더 맛있는 동시가 가득하다. 가만히 눈 감고 앉아 누군가 읽어주는 걸 듣고 싶다. 듣는 동안 그려지는 그림도 재미있다. 동시를 읽으며 짧은 동화를 읽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초록 사다리' 좀 봐. 비 그친 보도블록 사이에 쏙 쏙 올라오는 풀들이 보인다. 그러다가 민들레 한 송이 빼꼼 내밀고 웃을 것 같다.

'병아리가 된 엄마'도 재미있고 그림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예쁜 원피스를 걸어 놓고 먹을 것 앞에서 약해지는 엄마. 물만 마시고 원피스를 보며 날씬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실감난다.

한 편 한 편 미소를 지으며 읽어가다 보면 끝부분에 달콤한 노래가 기다리고 있다. 주사위의 소망이 얼마나 달콤한지 직접 들어보길 권한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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