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우연의 역사 - 키케로에서 윌슨까지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 츠바이크 선집 (하영북스) 2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하영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슈테판 츠바이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작가의 오후 - 피츠제럴드 후기 작품집 (무라카미 하루키 해설 및 후기 수록)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무라카미 하루키 엮음, 서창렬 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작가의오후
#무라카미하루키엮음

#피츠제럴드후기작품집

#서창렬 #민경욱옮김 #인플루엔셜



📚📚📚📚
🧶🧶🧶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

거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이 또한 젤다와. 피츠제럴드가 오버랩되면서.
한편으로 아내와 남편의 바뀐 입장으로 그의 어떠 바람을 넣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발레리나 부인과 죽을병에 걸린 남편)


<바람속의 가족>

하루키의 설명을 읽고 폭풍우 장면에 집중해 읽었다.

사람대신 자연을 소제로 글을 썼다는점.
왠지 신선했다.
인간들의 욕정과 회한대신 이런 자연을 대상으로 글을 썼어도 좋았겠댜 하는 생각을 해본다.



<피네건의 빚>

영화 -지니어스- 가 떠오르며

주인공이 피츠제럴드 보다는 토마스 울프에 가깝게 읽혔다.



🧶🧶

피츠제럴드의 작품중
여덟개의 소설과 다섯개의 에세이가 수록됐다.

개츠비 이후.
1930년. 뉴에지시 시대후의 작품들이다.
독자들은 잘 모르는 단편들이 일부 수록 됐다.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도 있는거 같은데
이번 책 덕분에 접하지 못했던 피츠제럴드의 작품들을 살짝이라도 알 수있었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하루키가 번역했고 그걸 다시 한글로 번역한거다.

서창렬 민경욱 두분이 옮겨주셨다.


이점 감안 하고 읽어야겠다.



🧶🧶🧶


하루키 만큼 여러 작가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

헤밍웨이 작품을 설명 할때나.
피츠제럴드를 얘기 할때
또 카프카는 어떤가.

'하루키가 좋아한 작가' 라는 수식은
-하루키 라는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역으로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하다.


유난히 20세기 초반의 작가와 그를 연관 짓는 이유는 하루키의 작품이 실존이라는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일거다.




🧶🧶🧶

이 책은...
하루키가 들려주는 피츠제럴드의 이야기 인줄 알았다.
피츠제럴드 단편에 대한 하루키의 코멘트가 많이 있는줄 알았다.
그점은 개인적으로 약간 아쉽다.

하루키와 피츠제럴드
두 대작가의 만남에서 시너지를 바랬는데.

둘다 빛이 나지 않는거 같아....




나는 독자적인 하루키를 좋아 한다.
사실 난 그가 누구의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은 없다.
내가 보는 하루키 라는 장르는 고유 하다.


.

하루키 작품에서 피츠제럴드의 영향을 받은 흔적을 찾지 못했던 나는 두 사람을 붙여 얘기 할때 마다 의아스러웠는데
나의 당황스러움을 하루키가 명쾌 하게 풀어줬다.


✍️
302페이지.


"나는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애호하는 사람이나,
그의 소설에서 어떤 구체적이거나 기술적인 영향을 받았냐고 묻는다면 거의 없다.
정신적인 영향을 받긴 했어도... 그러나 에세이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지 모른다.."




🔸️🔸️🔸️🔸️🔸️

후대 작가가 선대 작가들의 (문인으로서) 기술과 사상적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수 없다.


<노르웨이의 숲> 에서 <개츠비> 를 여러번 언급 한것 처럼

하루키가 좋아했던 작가임엔 틀림없다.
피츠제런드의 단편을 이리 모아 소개 한걸 보면
애정이 얼만큼 깊은지 알수 있다.


.
하루키가 소개하는 피츠제럴드의 단편들을 만나볼 기회였다.


.

🧶🧶


인플루언서 제공입니다.
개인적 느낌과 의견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지난 분기에 독서 모임에서 삼개월동안 피츠제럴드를 만난 다음에 읽어서인지.
단편들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그로 보여 짠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서사원 일본 소설 1
하세가와 카오리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
#하세가와카오리
#김진한옮김
#서사원출판사

📚📚


🎆🎆

" '이 책 재밌네.? 사신이 나와.
약간 데쓰노트 느낌이 나는데 문학적이야.
엄마 빨리 읽고 줄께."

아들에게 하는 말이에요.
유치 할 줄 알았어요.
진짜 많이 유치 할 줄 알았죠. (ㅎㅎ)

.
.

🪭
일본 인터넷 소설대상 라이트노벨 1등 을 받은 소설이라고 해요.


라이트노벨이 무엇인가 한번 짚고가요.
주로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벼운 대중 본체을 말 하는데.
추리. 공포. 환타지 를 다룬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 책도 그런류려니 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 책이랑 헷갈릴정도로 표지가 비슷해서 같은 내용이려니 했지요.
나 읽고 나서 아들 읽으면 되겠구나 하구요.


그런데 웬걸요.

이 책 너무 좋잖아요.!

읽기도 전에 오해하고 무시.. 한거 미안할 정도예요.


🩸
혹시..
던컨 맥두걸의 '21그램설' 을 아세요..?
사람이 죽으면 약간의 무게가 줄어 드는데
그게 '영혼의 무게 만큼' 이라고 하네요.

사신은 그 21그램의 영혼을 수거 해서 저승으로 보내고
그 영혼의 조각으로 그림을 그려요.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없는 색깔들을 상상하게돼요.
그리고 내 영혼으로 그림이 그려진다면.
그건 죽는게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것 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제발 내 영혼 수거 사신은 그림솜씨가 좋았으면..)

.
.
🪫
죽어가는 사람과 죽음을 지켜보는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에는.
아주 짧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요.
죽음앞에선 모두가 아쉬움이 많은가봐요.

영혼을 수거 할땐 인간에 대한 동정이나. 다른 사심을 가져선 안돼요.
그런데..
나는(사신) 눈먼 소녀 세이라를 만난후 마음의 균열을 느껴요.
100년동안 봉인된 과거가 각성되기 시작 해요.
사신이 되기전 나는 어떤 인간이었던거죠.?

.
🏮
아.. 반전이 있는줄 몰랐네요.
알고 읽었으면 놀라움이 덜 했을까요.

반전에 대한 얘기를 좀나누고 싶은데
혹시 이 책을 본사람이 있으면 제게 메세지좀 주세요.

.
.
이 거 '라이트 노벨' 이라고 소개 했는데.
아뇨.. 아닌데요. 충분히 문학적인데요.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를 적소에 사용한것도 좋았고.
그림을 소제로 이야기를 끌어가는것도 좋았고.
고전 소설로 살짝 살짝 양념친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하이쿠 등장은 생각도 못 했네요.

" 첫 기러기 울며 하늘 건너네.
속세 사람들 마음속 가을을 슬퍼하며. "

환타지 장르에서 시를 읊으니
뽀빠이 먹다 별사탕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려고.
출판사에선 제목이랑 표지를 이렇게 하셨나봐요.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까웠어요.

표지는 다른 책과 혼돈 할 만큼 흔하구요.
제목은 요즘 유행을 따라 하느라 그랬는지 원제가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뭘 자꾸 주고 보낸 다는 책 제목들.
요즘 너무 많잖아요..

이 책의 내용과 글의 질 만큼
제목과 표지가 못 받춰 주는거 같아 아쉬워서 그래요 내가.

아들에게 얼른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
.

(사진을 뮤지컬 잭더 리퍼 프로그램 북과 같이 찍었는데
둘이 관련이 있구나~ 아셨을거예요.
맞아요.
둘이 어떤 관계인지 책을 읽어 보시면 알아요. 🙂)

.

서사원 지원으로 쓰는 서평입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서사원출판사 고맙습니다.
덕분에 재밌는 책 읽었어요. ^^

#사신 #사역마 #영혼21그램

#햄릿. #오필리어. #소공녀. #행복한왕자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잭더리퍼

안개처럼 사라진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젤렌스키 -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앤드루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오세원 옮김 / 알파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젤렌스키

#앤드류_L어번__크리스맥레오드지음

#알파미디어

#우크라이나  #러시아   #푸틴


📚

1.  2 차 세계 대전과는 다른 형상이다.

큰 특징은 강대국 개입이 애매하다는 거다.

중국은 좌시 하는 분위기고

미국은 발을 넣었다 뺐다.

담금질도 아닌 발장난도 아닌..


옛날과 다르게  지금의  국제전은  보이지 않는 지뢰선이 더 많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선을 끊으면 여러 문제가  동시다발로,  도미노 현상이  생긴다는 뜻이다.

교역과. 부채 관계. 경제적 상하 관계등  단순하지 않다.


러시아 침공이 있은 직후 강대국은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국제적으로 러시아의  힘은 무시 할 수  없었으니까.


살해 위협을 받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해외로 피신한후  망명정부를 만들라고도 한다.

여러면에서 러시아 대적이 될수 없는 우크라이나는 백기를 들거라 예상했다.


어떤  충고도. 

어떤 살해 위협도 그에겐 통하지 않았다.

2월24일부터 지금 까지  그는  그의 조국을 떠난적이 없다.

총을 들고 국민과 함께 싸우는 중이다.


📝


그의 그런 강한 의지는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6대 대통령이다.

전대 대통령들의 부정부패에 지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이 되었다.


국민들의 정서적 지지...


그것이 그를 강하게 만든 원동력 이었을 거다.

그에 응당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보여준다.


난세 영웅. ?

아니다.

그는 영웅이 아니다.

책 표지에 소개된 돈키호테도 잘못 설명됐다.

몇몇은 레오니다스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그는 한번도 영웅이라 생각한적도 영웅이길 바란적도 없다.

  '국민의  일꾼 '  이란  정당 이름처럼.

단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또 한명의  국민일 뿐이다.

📝

일개 방송인으로.  정치적 배경도 힘도 없던 그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될 수 있었던 비결중 하나는  SNS를 이용한 소통 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곳을 통해 외부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러시아의 반 인도주의를 막아달라 호소를 한다.


"세상은 20세기의 실수를 잊은 것일까?  무관심은 여러분을 공범으로 만듭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여러번의  호소로 많은 나라들의 지원을 약속 받았다.

분쟁지역에 무기수출을 금지 했던 독일도 입장을 바꿨다.

유럽연합은 역사상 처음으로 무기 구매와 인도 자금을 지원했다.


📝

이 책은 신화적인 젤렌스키를 소개 한다 거나.

미화된.  잘 포장된 젤렌스키를 보여주고자 내놓은 책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역사.러시아와 두나라간의 역사적 . 지리적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젤렌스키라는 한 사람의 출신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첫 폭격이후 그들이 오늘 까지 지켜온 지금의  우크라이나와.

서방세계의 움직임.  세계기구는 또 어떤 구실을 했는지를 얘기 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이름뿐인 국제 기구는 제 기능을 못 한지 오래고.

이웃나라 비극에 소극적인 강대국들을 보며.

지구라는 별에 국제적  리더가  부재 한지 오래됐다는걸..


🔖

우리나라도 우크라이나를  보며 느낀바가 분명 있어야 할 것이다.

계속된 내부 싸움으로 속이 곪아 갈때 푸틴은  호시탐탐 침략을 노려왔다.

나라의 내실이 약해지면 국제적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중국의 태도가 불안하다.

대놓고 러시아를 응원했다.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 하나는 중국의 움직임이다.

러시아에게 배운 못된짓을 어떻게 써먹을까..


📝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금도 세계 각국에 도움을 요청한다.

국제기구에  러시아 제제를 요청하지만...

오늘의 사망자수는  또 늘어났다..

젠렌스키의 연설을 통역하던 통역사가 울음을 터트린 적이 있었다.

분명 멈출 수 있는 전쟁인데....

여러곳에  화가났고 답답했다.

책을 읽으며..뭉클 해지고 다시 눈물도 났다.


책속의  연설문을 읽으며

에바 페론이 부른  넘버가 떠올라 계속 들었다.

마치  젠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들려주는 말 같다..


           **



Don't cry for me Argentina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

난 여러분을 버린 적이 없어요

내 거친 날들을 지내면서도

내 미칠 것 같은 생활속에서도

난 약속을 지켰어요.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


Don't cry for me Argentina.....


       **


@westplainsland 지원

#서평촌이벤트 당첨으로 읽었습니다.


#울지말아요젤렌스키

#울지말아요우크라이나...


#금융제제  #러시아디폴트

#뜨거운감자크림반도 #끝나지않는역사


#부창부수 #훌륭한영부인 #올레나젤렌스카


#반면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