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소꿉친구 교화론
이내리 / 벨벳루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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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로 함께 자란 두 주인공. 남주는 여주를 제외한곤 감정이 결핍된 인물이며, 여주는 심장수술을 몇번씩이나 받은 연약한 인물입니다.

사회, 경제적으로 두 사람은 격차가 크지만 남주가 천재적인 모습에서 자폐아적인 문제를 보이자 그의 부모가 환경을 바꿔주는 과정에서 여주 앞에서는 정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에 남주 부모가 정상적이고 천재적인 아들로 키우기 위해 여주의 치료를 비롯해서 여러 지원을 해줘가며 여주를 남주 옆에 모셔놓았지요. 여주는 남주보다 한살 어리지만 남주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무섭도록 뛰어난 인물이라 남주 뒤만 졸졸 따라다녔고, 남주가 여주 의 건강을 이롯해 주변을 관리하며 같이 자라납니다. 남주의 관리가 워낙 철저한지라  둘을 보고 있으면 소꿉친구물 보다는 키잡물 느낌이 많이 납니다. 제가 키잡물을 더 좋아하는 지라 그런점이 더 좋았네요.

표지와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19금 중심에 더티토크가 많은 부분을 치지하지만 둘이 대학생이다보니 많이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남주 스펙이 너무 뛰어나지만 외모며 지성 등에서는 여주도 한 스펙해서 그리 부족해 보이지 않아 두 주인공 설정도 취향에 맞네요. 다만 약한 여주를 남주가 너무 무리시키는 듯 해서 많이  걱정되긴 했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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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 오빠들을 조심해! 1 그 오빠들을 조심해! 1
플루토스 / CL프로덕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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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머니를 잃고 길거리에서 꽃을 팔며 살던 여주 하리가  딸을 잃은 공작부부의 눈에 띄어 공작가에 딸로 입양이 되었는데, 3명의 진상 오빠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 공작부부가 1년만에 죽어버리고, 여주를 못살게 구는 오빠들과 남겨집니다. 여주를 괴롭히고 굴리는 그들과 20년을 함께 살다 결혼과 동시에 탈출하나 행복해 하고 있는데 결혼식 전날 다시 7살때로 회귀합니다. 이런 젠장...여주는 좌절하고, 현실부정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겪는 3명의 오빠들.

하지만 여주는 이전 7살이 아닌 27살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고, 반격을 하고, 그러한 변화가 오빠들과의 관계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이전 생에서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어렴풋이 알게 되네요.

 

아직 어린 주인공들이기에 로맨스보다는 투닥투닥하는 재미와, 유진과 하리의 관계가 변해가는 게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여주의 활약으로 공작부부는 이전 생에서 죽었던 시기를 넘기지만 1권의 마지막에서 결국 또다시 마차사고로 죽게 되네요. 남주가 아직 명확하지는 않는데, 이전 생에서의 둘의 미묘한 관계라던가 이런 설정 등을 볼 때 왠지 전생의 약혼자보다는 큰오빠인 유진이 남자주인공이 아닐까 싶네요.

 

회귀물로 이전 삶의 달리 여주의 반격이나, 그리고 그로인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여주의 활약상이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걸크러쉬라고 하기에는너무 개인적이고 소소한 설정이네요. 뭔가 여주가 공녀로서 활약을 하기를 기대하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여주가 그저 괴롭히려는 남주들을 골탕먹이는 등의 이야기들이 위주로 펼쳐지네요.

 

막 몰입이 되는 건 아니지만 가볍고 유쾌하게 읽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하리가 보다 더 활약을 했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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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뜰라에르 2 (완결) 아뜰라에르 2
서정윤 지음 / 로코코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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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작가님의 '불편한 관계'를 읽은 이후 신간이 나올 때마다 꼭 확인을 해보는데, 아뜰라에르는 그 중에서 평이 좋아 구매한 글 중 하나였네요. 사실 미리보기를 보고 소재가 취향이 아닌지라 썩 끌리지는 않았는데 작가님을 믿고 구매했습니다. 작가님은 글의 감정선을 무척 잘 살리시는데 이 글도 그런 면에서는 무난했네요.

 

여주는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아버지가 시한부를 선고받자 아버지를 위해 임시로 결혼해줄 사람을 찾다가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주를 만납니다. 남주 또한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 스캔들을 해소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고, 거기에 딱 적임자인 여주를 만나게 되었네요. 그렇기에 둘은 계약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같이 지내게 되면서 서로에게 빠져듭니다.

 

여주는 22살에 사랑하던 사람을 읽은 이후 죄책감을 갖고 살고 있었고, 결혼을 반대했던 아버지를 원망했던 지라, 아버지가 아픈 것에도 죄책감을 갖습니다. 그러다 보니 1권에서 여주는 우울하고 건조한 모습이 이어지네요. 남주와의 사이가 좋아지고 진정한 결혼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애롭고 현명하고, 때론 단호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2권이나 되는 분량에서 그러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주가 여주의 어떤 모습에 좋아하게 되었는지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남주가 여주의 슬픔을 감싸주고, 여주의 가족에게 잘하며, 남주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적극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글의 매력을 끌어내려 하였으나 그래도 1권에서 책에 몰입하기가 힙들었네요. 게다가 서로에게 유일한 사랑이야기를 선호하였기에 이전 남자에게 매여 있는 듯한 여주에게 더더욱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1권을 읽기 전에 2권을 이미 구매했던지라 끝까지 읽긴 하였지만, 너무 늦게 여주의 매력이 드러난 건 아닌지 아쉬웠네요. 후반부의 여주는 정말 멋진 여자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주변부에 깔린 감정이 너무 많아서인지 두 주인공의 감정선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게 서정윤 작가님 소설의 주 매력이었는데 그걸 제대로 살리시지 못하신 것 같아요.

 

읽기에 무난하였고 기본 이상을 한 글이었지만, 작가님의 대한 저의 기대도를 충족시키지는 못한 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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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만에 취하다
심약섬 / 문릿노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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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족 출신의 해군 대령, 남주 아신

제국의 황제, 여주 샤론느

 

5년을 기다리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샤론느는 병을 핑계로 아신을 불러드립니다. 자신에게 흐르는 야만족의 피가 샤론느에게 피해를 줄 까, 샤론느를 멀리하고 있었지만 아프다는 이야기에 정신없이 샤론느에게 달려가는 아신. 호국경이라는 자신의 오른팔의 자리를 계속해서 비워두고 있는 샤론느는 아신을 밀어넣기 위해 몸으로 유혹하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역시 남주 답게 철벽을 휘두르지만, 사건이 벌어지고, 결국 받아들이게 됩니다.

야만에 취한다는 제목이 의미하는 게 몸에 흐르는 야만성에 번뇌하는 남주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님 야만인인 남주를 취한 여주를 말하는 것일까요?

 

문릿노블 소설 답게 19금 중심의 이야기지만, 주인공들의 캐릭터 설정이 분명하고, 둘 사이에 집중되어 이야기를 잘 풀어내셨네요. 남주의 상황이 이해가 되긴 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남주를 좋아하기에 남주가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반대로 여주가 카리스마가 넘치고, 때론 권력을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여주라서 균형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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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죽여줘요, 루드빌
우지혜 지음 / 녹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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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승전을 알리려 수도로 향하던 검은 머리, 붉은 눈의 이종족의 피가 흐르는 루드빌. 전공을 세워 백작이 되었으나 이종족이라는 이유로 천시받고, 강력한 무력과 존재감에 짐승의 왕이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인 그의 앞에 붉은 머리의 미녀가 몸시중을 들겠다며 나타납니다. 씨씨라 불러달라는 그녀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거면 차라리 죽여달라 하네요. 남자들조차도 눈을 마주하기를 두려워하는 루드빌 앞에서도 꼿꼿이 고개를 들고 마주하는 여주의 모습에 끌려버리고 여주를 취합니다. 수도로 오는 길에도 오고 난 이후에도 끊임없는 목숨을 위협을 받지만, 무사히 위험에서 벗어나고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 그 둘. 그리고 수도에 도착하여 알게 된 여주의 정체. 그리고 그들을 또다시 위협하는 사건들.


우지혜님의 글인 만큼 두 주인공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 있고, 무엇보다 두 주인공의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네요. 특히 여주인 씨씨는 재치있고 영리한데다 모두에 앞에서 늘 당당함을 잃지 않고, 발랄하다 못해 사고칠 까 염려스러울 정도로 엉뚱하기도 하네요.  그녀 덕분에 초반 어두웠던 이야기가 점차 밝고 유쾌하게 변해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남주 앞에서는 요염하면서도 과감하여 돌덩이 같은 남주를 마구 흔들어 놓습니다. 그 둘만의 시간은 끈적하면서도 정열이 넘치면서, 때로 살며시 웃음이 나온달까요. 그리고 또한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황제와 루드빌이 대면이었네요.  사실 그 둘의 사이가 홍길동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그런 안타까운 사이지만, 그러한 상황을 둘 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서로를 어려움 없이 생각하고 행동하여 둘의 대화는 매번 쿡쿡 웃음이 나올 정도로 즐거웠네요.


우지혜님의 시대물에 19금 로맨스는 처음인데 재미있고 유쾌하게 잘 읽었습니다. 19금이 넘치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적당하고 밀도있게 잘 배치하신 것 같고, 무심한 듯한 남주가 여주만 바라보게 될 정도로 변해가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잘 풀어내셨네요. 


근데 정말 외전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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