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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 오빠들을 조심해! 1 ㅣ 그 오빠들을 조심해! 1
플루토스 / CL프로덕션 / 2018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머니를 잃고 길거리에서 꽃을 팔며 살던 여주 하리가 딸을 잃은 공작부부의 눈에 띄어 공작가에 딸로 입양이 되었는데, 3명의 진상 오빠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 공작부부가 1년만에 죽어버리고, 여주를 못살게 구는 오빠들과 남겨집니다. 여주를 괴롭히고 굴리는 그들과 20년을 함께 살다 결혼과 동시에 탈출하나 행복해 하고 있는데 결혼식 전날 다시 7살때로 회귀합니다. 이런 젠장...여주는 좌절하고, 현실부정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겪는 3명의 오빠들.
하지만 여주는 이전 7살이 아닌 27살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고, 반격을 하고, 그러한 변화가 오빠들과의 관계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이전 생에서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어렴풋이 알게 되네요.
아직 어린 주인공들이기에 로맨스보다는 투닥투닥하는 재미와, 유진과 하리의 관계가 변해가는 게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여주의 활약으로 공작부부는 이전 생에서 죽었던 시기를 넘기지만 1권의 마지막에서 결국 또다시 마차사고로 죽게 되네요. 남주가 아직 명확하지는 않는데, 이전 생에서의 둘의 미묘한 관계라던가 이런 설정 등을 볼 때 왠지 전생의 약혼자보다는 큰오빠인 유진이 남자주인공이 아닐까 싶네요.
회귀물로 이전 삶의 달리 여주의 반격이나, 그리고 그로인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여주의 활약상이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걸크러쉬라고 하기에는너무 개인적이고 소소한 설정이네요. 뭔가 여주가 공녀로서 활약을 하기를 기대하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여주가 그저 괴롭히려는 남주들을 골탕먹이는 등의 이야기들이 위주로 펼쳐지네요.
막 몰입이 되는 건 아니지만 가볍고 유쾌하게 읽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하리가 보다 더 활약을 했즈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