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다만 죄를 사하소서 한뼘 로맨스 컬렉션 107
망고크림 / 젤리빈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뼘 소설이기에 내용은 매우 짧았네요.
성녀와 성녀를 누이로, 딸로 키우다시피한 성기사가 신의 뜻이라며 둘 사이에 아이를 낳아야 한다네요. 그렇게 둘은 관계를 가지는데...

기도문을 외면서, 죄악감을 느끼며 둘은 관계를 가지는데
결론적으로 계략남이라고 볼 수 있네요. 하지만 끝에서 과연 성기사가 남주였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짧지만 묘한 여지를 남기는 오픈 결말을 보여 준 소설이었네요. 막 재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독특해서 나쁘지 않았달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두근두근해요 해요
유채 지음 / 레이시 노블 / 2020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미약과 얽힌 이야기입니다. 


공작가의 유일한 상속녀였던 여주는 평민 기사였던 남주에게 첫눈에 반해 부모님께 떼를 써서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돌아온 남주와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둘 사이는 데면데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주는 사랑의 묘약을 힘들게 구했지만 남주의 이혼 이야기에 자신이 마셔버리네요. 문제는 그 용량이 너무 과했던 것이고 사랑의 묘약이 아니라 미약이었던 것이죠. 다소 여주의 수치플레이가 되긴 했지만 그 덕분에 둘은 육체적으로 가까워 질 수 있었네요. 그럼에도 둘은 여전히 문제가 있었는데...


뭐 미리보기만 봐도 알겠지만 오해를 포함한 두 주인공의 쌍방 삽질물입니다. 서로 첫눈에 사랑에 빠졌지만 신분차와 성격 등의 문제로 인해 엇갈리기만 했던 거죠. 두 주인공만 모르고 주변 사람은 거의 눈치챈 그들의 사랑. 다행히도 이혼하기 전에 해결되어었네요. 미약이 등장한 만큼 19금 분량은 꽤 있네요.


소재가 좋아하는 거긴 한데 둘의 삽질이 조금 길었네요. 결말을 좀 더 당겨서 에필로그 분량을 더 늘리면 좋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연작이 있을 듯 한데, 굳이 몰라도 될 것 같네요. 다만 그 내용이 궁금하긴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짜릿해도 괜찮아 (외전증보판)
콩켸팥켸 / 도서출판 쉼표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의 글은 처음인데 미리보기를 보고 흥미로워 구매했습니다. 


4남1녀 집안에서 넷째딸로 태어나 차별과 고생을 하며 자랐지만 착하고 온순한 여주 은남. 그런 은남이 참고 참다 처음으로 질러버린 아파트 분양계약으로 남주와 만나게 되었네요. MIT 졸업을 앞두고 집에서 쫓겨나 여주의 앞집에서 살게 된 남주 기찬. 밥이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기찬은 술에 취해 실수한 은남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를 계기로 둘은 가까워지네요.


우연과 필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힐링물로 남주도 물론 숨겨진 사연이 있긴 했지만 주로 여주의 사연과 상처가 두드러졌었네요. 입양한 자식도 아닌데, 그 많은 자식들에게 주었던 조그마한 애정조차 받지 못하고 자란 여주가 너무 안쓰럽고 슬펐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순하고 착한 성품에 열심히 사는 여주가 대견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했기에 남주와 만나 사랑받고 행복해질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미리보기에서 한량같았던 남주였는데, 순수남에 사랑 앞에서 지고지순한 남자, 거기에 발기찬 남자라 여주에게 여러모로 사랑을 아끼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가족도 너무 좋았네요. 


스토리가 새롭고 한 것은 아니지만 둘은 인연부터 둘의 감정이 발전해 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둘의 성격 때문인지 둘의 알콩달콩 하는 것이 사이좋게 노는 강아지들을 보는 듯 보기 좋고 흐믓했네요. 강아지라고 하기에 너무 19금이었지만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면서 살짝 걱정했던 것은 좋게좋게 너무 판타지스런 결말일까봐 우려했는데 다행히도 적절한 선에서 마무리를 지어서 좋았습니다. 가족들이 좀 더 후회하는 것도 괜찮지만 사실 이런 마무리가 더 자연스러웠달까요. 


이벤트 덕분에 좋은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 좋았네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너는 어디에
동아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이올리니스트인 여주와 피아니스트 남주의 로맨스 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남주의 여주의 바이올린 연주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여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결국 유학도 따라가 연인이 되네요. 여주는 음악가 집안에 태어나 어린 나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나 학대에 가까운 부모의 관리하에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해서 소극적이고 열등감이 가득차 있어 불안정하네요. 콩쿠르에서 우승도 하고 했지만 자신의 연주를 하지 못했던 여주는 부모를 사고로 잃게 되자 남주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무너집니다. 하지만 결국 여주는 다시 일어서죠.

남주는 거칠고 제멋대로인 인물인 줄 알았는데 완전 헌신적이고 순애보의 남자였네요. 첫만남에서부터 시작된 남주의 순정은 어느 순간에도 여주를 향해서 애절하기까지 했어요. 여주의 열등감 가득한 모습은 남주에 비해 부족해 보였지만 여주는 결국 그런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멋진 여자였네요.

책 소개에서 여주가 남주를 너무 힘들게 할까 걱정이였는데 다행히 빨리 털어내었고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황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그 동안 남주가 안쓰러워서 그렇지.
내용이 새롭고 몰입감이 막 넘치는 건 아니었지만 무난하고 고구마라고 할 정도가 아닌 정도에 여주윽 성장물이라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네요. 다만 여주도 남주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였다는 에피소드가 보다 보강되었었으면 좋았지 않나 싶네요.

책 읽는 내내 본문에 나오는 곡들을 듣고 싶어 귀가 근질거렸네요. 꼭 찾아봐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등라
이주후 / 레드라인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부모를 잃고 여동생을 건사하느랴 힘들게 산을 오르내리는 여주 등라. 그런 여주에게 어느날 한 남자가 다가와 토끼를 건넵니다. 몇번 토끼를 받고 썸을 타고 있는데 아픈 동생이 꿈을 꿨다며, 그 꿈에서 호랑이 심장을 먹어야 낫는다나 뭐라나. 그에 여주는 호랑이 심장을 찾아나서죠. 그리고 또다시 남자와 마주치며 남주가 호랑이 심장을 줄 테니 여주를 달라고 하네요.

뭐 모두가 예상하겠지만 남주가 바로 그 호랑이이고요. 여주에게 뜬금없이 다가온 거에는 사연과 인연이 있었네요. 도대체 어떻게 동생 문제를 해결하나 했는데 반전이 있었네요.

줄거리는 19금 잔래동화 같은 최근의 동양풍 단편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문체가 보다 고전적이네요. 비유적 표현이며 분위기가 단편임에도 묵직하고도 아련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빠르게 읽어 내려가려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게 되는 재미가 있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