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반역가의 영애
윤서희 / 모먼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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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반역자가 된 할아버지로 인하여 남장을 하고 공작가의 재무일을 하는 손님 겸 하인이 된 래티씨아. 그런 그녀을 아끼고, 스킨쉽을 아끼지 않는 남색 소문이 도는 공작님.

 

반역가의 딸이고, 남주가 남색일까 차마 남주에게 여자임을 밝히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루고 전 공작부인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등의 고생하는 중에, 남주의 애정에 조금씩 마음이 넘어가는 여주의 이야기네요.

 

일단 능력녀에 여주의 가문의 정의의 가문이고, 읽기 전 예상 하겠지만 복권도 될 예정이고, 남주도 한눈에 반하게 할 외모도 갖춘 그런 여주. 거기에 착하고 할아버지 닮아 청렴한 완벽한 여주 설정이 맘에 드네요. 남주도 설정 면에서 괜찮지만, 한가지 아쉬운 건 남주가 전 공작부인 처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여주 보호에 살짝 미흡했던 점이랄까요?

일단 줄거리는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로맨스면에서 감정 전달이나 둘이 이어지는 부분이 분량도 그렇고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거슬렸던 한가지. 전공작부인을 그냥 공작부인이라고 칭하는게 많이 거슬렸네요. 내가 앞부분 내용을 잘못 읽었나 다시 확인했답니다. 수정 해주세요.

 

처음 뵙는 작가님이셨는데,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로맨스 면에서 좀 더 팍팍 기를 넣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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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책임지지 마세요 (총2권/완결)
차한나 / 동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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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신물로 홍콩에서 원나잇 후 임신한 여주가 우연인지 인연인지 한국에서 남주와 다시 만나게 되고, 남주가 여주에게 순정을 다 바쳐가 매달리는 내용입니다. 


양다리를 걸치다가 매우 어린 여자와 결혼한 전 남친, 이후 찌질함을 반복하여 여주를 학을 떼게 만든 그런 똥차가 가고, 어리고 능력 좋은 스포츠카 같은 남주가 여주에게 떨어집니다. 여행지에서 만났기에 원나잇으로 만족하려 하였는데, 임신을 알게 되고 혼자 낳아 키워야지 맘 먹은 여주 앞에 왜 이렇게 책임진다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능력있고 재력 있는 여주였기에 사회적인 시선을 제외하면 충분히 혼자 낳아 키울 수 있다 외치고 있는 여주에게 그들의 제안은 거부감을 느끼게 하네요. 그래서 제목이 책임지지 마세요 입니다. 


남주가 여주에게 다정다감하다 못해 애지중지 하고, 여주에게 순정적인 모습을 가득 보여주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재미 포인트 입니다. 임신한 여주를 수발하는 남주의 모습은 뭉클할 정도였죠. 하지만 아쉬운 건 여주 캐릭터 이네요. 여주가 능력있고 때론 단호한 모습을 보일 줄 아는 것은 좋으나 남주에게 너무 이기적으로 구는 것 같았네요. 요즘 페미니즘이 주목받고 있고, 실제로 능력있는 여주들은 혼자 충분히 살 수 있기에 혼자 낳아 키우겠다는 여주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남주에게 기회도 주지 않고, 책임지겠다 하는 남주에게 무조건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너무 미성숙해 보였네요. 생각이 다르다면 설득해 볼 수 있는 것인데 무조건 다른 이들의 생각이 잘 못 된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내 결정을 기다려라 하는 듯해서 여주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습니다. 여주가 결혼을 안하더라도 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제 취향에 모든면에서 만족시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남주의 순정과 선임신의 재미는 잘 표현해 내서서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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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환장의 커플
로즈앰버 / 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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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미리보기를 보고 코믹물인줄 알았는데, 힐링물이었네요.


33세 작은 출판사 디자인팀장인 여주에게 어느날 29세의 낙하산 남주가 신입이라고 들어오네요. 은갈치 양복에 빛나는 외모를 가지고 나타난 그는 예상과 달리 일은 잘 따라오지만, 술먹고 술주정으로 여주를 기함시키더니, 형님이라고 나타난 남자는 여주를 환장하게 만들었네요.  철수, 만수... 구수한 이름의 형제들은 여주를 여러모로 열불나게 만들었지만, 착한 여주가 잘 참아주었습니다. 만수가 나타났을 때 순간 남주가 누구일까 헷갈리긴 했지만 주인공은..... 상처남 연하쪽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인물답게 여주는 여러 인물을 아울러 눌러주는 말발과 곧은 마음가짐을 빛내며 이 소설의 주요 재미이자 매력 포인트였네요. 거기에 김태희, 김현주가 즐거움을 더해줬고요. 중반부에서 남주의 상처입은 인생스토리가 안쓰러움을 유발했고, 첫연애의 상처로 인해 연애에 철벽을 두르는 여주와 연애에 대한 유치원 수준인 남주로 인해 연애면에서 고구마가 살짝 있지만, 둘을 이어주려는 주변 인물로 인해 둘은 연애 이야기는 가능하긴 했네요. 남주의 상처받은 인생은 여주가, 여주의 연애로 인한 상처는 남주가 서로가 상처를 보듬어 주는 힐링이 이 소설의 중심이 되어 스토리가 흘러가네요.


남주가 재벌가 자식이기는 했지만 절연으로 인해서 재벌남은 아니고 가족간의 문제도 해결된 완전히 열린 해피엔딩은 아니었네요. 그래서 무리한 결론은 아닌 것 같아 흐름은 자연스럽긴 한데, 그 게임은 어찌되었나요? 작가님 외전으로라도 결과 좀 알려주세요.


재벌물은 아니더라고 바른 가치관을 가진 주인공들의 힐링물, 연상연하물을 좋아하신다면 매우 만족하시면서 읽으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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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달콤한 도망자
탁경 / 문릿노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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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에 착한 가격에 구매하면서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웬걸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귀족 방계 집안의 딸로 쓰레기 아버지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여주가 딸이 필요한 공작가에 팔리게 되고 황제의 조카이자 소드마스터인 남주와 맞선을 보게 됩니다. 

도망칠 생각이 가득하던 여주도, 인간관계에 너무 어리숙한 남주를 보고 왠지 모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사회화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되네요. 멋진 신사로 만들어 경쟁 공작가의 소공작과 이어줄 생각이었건만... 강아지 같은 남주의 모습과, 여주에게 보내는 신뢰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 과연 여주는 잘 도망칠 수 있었을까요?


악조건 속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 여주의 당당함과 말빨에 글에 빠지게 되고, 대형견남 남주 때문에 둘의 로맨스를 응원하며 읽었네요. 예상치 못한 마무리도 좋았고, 남주의 지나치게 뛰어난 마나 응용력에 웃음이 났습니다. 짦은 분량임에도 주인공들의 매력부터 둘의 감정의 변화, 맘에 쏙 든 마무리까지 충분히 잘 담아주셨고, 19금도 과하지 않게 잘 배치해주신것 같아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단편 언제든 환영합니다. 작가님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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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오만과 낭만 (개정판) (총2권/완결)
동아 / 동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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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부모는 모두 딸을 두고 떠나고, 손녀에게 욕을 퍼붓기만 한 할머니가 유일한 가족인 여주. 공부를 잘해 1등을 했지만, 뚱뚱한 모습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고등학생 이던 어느날 남주가 전학을 오게 됩니다. 멋지고 공부를 잘했으나 여주가 자신보다 공부를 잘하자 치졸하게 여주를 더욱 괴롭히던 그. 거기에 더불어 후원해주던 테레사 여사마저 자신을 이용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그런 힘든 삶을 살다 드디어 직장에서 인정받고, 경제적으로도 조금은 여유가 생긴 삶을 살게 된 그 때, 남주가 본부장으로 나타납니다. 그를 피하려 하였으나 여주에게 이끌려 자신의 테두리에 두려하는 남주, 그리고 어쩌다 원나잇을 하고 더욱 엮이게 되네요.


남주의 후회남 이야기가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든 여주의 삶이 부각되어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어린시절 할머니, 테레사 여주, 남주가 여주를 힘들게 했으며, 여주가 짝사랑했던 정원이란 인물도 여주에게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여주를 힘들게 하는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재회한 후에도 여주에게 시련의 연속. 2권 내내 여주가 우울한 느낌이 들지만, 연속되는 여주의  안타까운 상황으로 인해 그런 여주의 심리가 공감이 되었네요. 그나마 남주가 정신차린 이후 해피엔딩으로 흘러가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겸미라는 친구가 여주의 곁에 있어주었던 것도요.

한가지 아쉬운 건 남주가 어렸을 적 여주에게 행한 잘못에 대해 더 후회하였으면 했지만 생각보다 짧게 끝나고 그 것 말고도 여주의 상황이 복잡한 지라 절실히 후회하는 모습이 너무 쉽게 지나간 것 같아요. 


미리보기를 봤을 때 여주의 극단적인 선택이 암시되어 사실 이점이 매우 염려스러웠으나 다행히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었네요. 


여주의 감정 위주로 흘러가는 이야기로 밝은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여주의 감정에 따라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주의 모든 갑을 관계가 바뀌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고요. 우울하더라도 상처녀, 후회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괜찮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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