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위한 책 - 놀랍도록 간편하고 짜릿하게 효과적인 사무직의 통증 해소법
엔도 겐지 지음, 신희라 옮김 / 사이드웨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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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딱 봤을 때부터 이건 정말 나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오래 앉아서 수그리고 있는 환경으로 인해 고질적인 통증을 달고 사는 나에게 정말 무언가 희망적인 변화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사무직이야말로 최고로 건강에 해로운 직업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몇 년 전부터 너무 아프던 목과 어깨의 통증은 올초에 참기 힘들 지경이 되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경락 마사지도 몇년 받았는데, 그때 조금 괜찮은 듯 했다가 중단한 이후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아가 비싼 치료를 몇 달이나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자세의 문제인지 몸이 좌우 불균형이 심해 똑바로 앉지도 못하고, 목과 어깨의 통증은 만성이 되어 24시간 내내 고통스럽다.

이 책에서 어떤 근육에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자세들이 8가지 패턴으로 소개되었는데, 따라해 보니 나는 이 모두에 해당했다. ㅠㅠ

너무 아플 때는 누가 꾹꾹 눌러 지압이나 마사지를 해 주면 좀 낫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렇게 근육을 세게 누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하여 깜짝 놀랐다.

근육과 근육 사이의 근막에 물이 차면 부어 오르고 통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흘려 보내기'를 해 줘야 한다.

모든 사례에 해당하니, 각 부위별로 책을 보며 흘려 보내기 마사지를 해 주었다. 손 힘이 없어서인지 시원한 느낌이 약하지만, 믿고 꾸준히 해 보려고 한다.

근육이 뭉쳐 딱딱해진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피곤하고 온 몸이 아플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도 안 되고, 호르몬 문제도 생긴다.
그 탓인지 체중도 자꾸 증가해서 걱정이 된다.

지금 이 책을 만난 것이 나에게 너무 유용하고 적절한 처방이 될 것같아 고마운 마음이다.

운동도 조금씩 하고 있지만, 뭉친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어깨와 목의 회복을 위해 이 책이 너덜거리도록 활용해 볼 생각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꼭 이 게시물에 추가 댓글을 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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