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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 무지개 택배 2 - 사라진 상자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박현숙 지음, 백대승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7월
평점 :
박현숙작가 신간 무무무 무지개 택배2 -사라진 상자
박현숙 작가님의 판타지 심리 미스터리 동화 무엇이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배달하는 무무무 무지개 택배 두 번째 이야기 사라진 상자 편이 출간 되었어요. 1편이 나오고 거의 1년 만인 것 같네요^^*
2권 사라진 상자.
13세 이하의 어린이 손님만 받는다는 이름도 희한한 무무무 무지개 택배!!
그림자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늘어나자 무지개 택배는 일이 엄청나게 많아졌어요
덩달아 기존 팀 외에도 신규팀도 신설되었죠. 신설 2팀 규칙은 잃어버린 물건을 간절히 찾고자 하는 아이에게 물건을 배달하는 것 배달을 완료하고 나면 무지개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신규 혜택은 큰 택배도 거뜬히 담을 수 있는 마법 가방과 지도 앱이 깔린 스마트폰(길을 잘 못 찾는 깍지와 같은 친구들을 위한 것이지요)
2팀의 첫 번째 배달부는 순지입니다. 집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무사히 택배를 배달했습니다.
택배를 받으시면 꼭 인증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깜깜 무속식~
문자를 기다리다 잠깐 눈을 붙였는데 그사이 택배가 사라져 버렸다네요.
알고 보니 옆집 할머니의 실수로 4002호에 배달한 택배를 4001호에서 가지고 간 거예요.
아뿔싸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할머니는 벌써 택배를 정리해서 상자까지 모조리 다 정리를 해버렸어요.
그리고 사이즈도 모양도 똑같은 브랜드의 운동화 두 켤레
과연 순지는 잃어버린 진짜 운동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간절히 잃어버린 택배를 찾아달라고 사연을 보낸 건 성호였어요.
시구와 함께 친구 윤성이의 상자를 숨겨놓았는데 잃어버린 거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대성통곡을 하는 윤성이를 보면서 미안해진 거예요.
한편 시구와 성호는 서로를 탓하면서 절교까지 해버렸네요.
윤성이가 그토록 찾고 싶어 하는 운동화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윤성이 상자 사건으로 사이가 틀어진 시구와 성호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p125 나 자신이 생각하는 게 다 맞는 건 아닌 거 같아. 나는 윤성이 물건 중에는 중요한 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그런 게 아니었어. 내게 소중한 물건이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중요한 물건이 있는 거야.
다른 사람 눈에는 보잘것없이 보여도 말이야.
내 눈에 보잘것없고 하찮아 보인다고 해서 다른 이의
것을 함부로 다루면 안 돼요.
내가 가진 것이든 다른 이의 것이든 모든 것을 소중하고 따듯한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요.
책을 읽으면서 뜨끔했어요. 저도 누군가의 소중한 물건을 함부로 다루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게 되네요.
재미있게 읽은 뿐인데 감동은 덤입니다.
2권을 먼저 보는 것도 괜찮지만 조금 더 재미있게 읽고 싶으신 분은 1권부터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친구와의 우정,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시간을 주는
무무 무 무지개 택배 2 사라진 상자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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