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베란다 고양이, Don't let me down'이 좋아요.
잠잘때 들어도 울적할때 들어도 편안할때 들어도 아주 좋은노래들입니다.
음색도 곱고 멜로디 전부 맘에듭니다.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본적 없는 사람들은 모른다. 얼마나 작은 일에도 행복해질 수 있는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들이야 가난하고 외롭고 병든 이들이 대체 무슨 낙으로 살아가는지 모를 테지만, 가난하고 외롭고 병들어 보면, 오히려 더 자주 행복을 느끼게 된다. 아주 작은 일에도 행복해지는 마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206쪽
자식이란 안전벨트와도 같아서, 이름만 불러도 든든하게 나를 잡아주곤 했다. 뜻하지 않았던 충격과 흔들림에도 안전하게 내 전신을 붙들어주곤 했다. 아이들이 내게는 세상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안전벨트이자 에어백이었다. -279쪽
그대는 나를 언제 처음 보았는지 기억하고 있나요. 그대의 첫 모습은 내게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선명하게 남아있어요.그날, 그대의 모습은 이런 것이었어요. -.쪽
하얀 용이 대답했다.어? 게? 난 모르겠어. 아트레유가 말했다.나도 몰라. 그렇지만 그게 바로 좋은 점이지. 지금부터 너한테는 모든 일이 잘될 거야. 나는 행운의 용이잖아. 거미줄에 매달려 있었을때도 난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 그리고 네가 보다시피 내 생각이 옳았잖아. 용의 말에 아트레유는 웃었다.말해봐. 왜 너도 이곳으로 왔는지. 왜 치료약을 구할수 있는 다른 더 나은 곳으로 안 간 거지? -125쪽
"돈이 다정함을 대신할 수는 없네. 그리고 권력도 다정함을 대신할 수는 없지. 분명히 말할수 있네. 이렇게 앉아서 죽어갈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것은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해결되지 않네.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아도, 이렇게 죽어갈때 필요한 감정을 거기서 얻을수는 없네."나는 선생님의 서재를 둘러보았다.첫날 여기왔을때와 달라진것이 없었다.서가에는 그대로 책이꽂혀 있었다. 낡은 책상에는 종이가 흩어져 이었고, 방 바깥도 손을 보거나 나아진것이 없었다. 사실 선생님은 새로 사들이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의료 기구를 제외하면 말이다.아마 몇년밖에 살수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날 이후로 선생님은 뭔가를 사는 데 흥미를 잃었을것이다.-1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