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이것은 그저 운명이다 하고 주저 앉아 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이 힘을내서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강한생각으로 헤쳐나가는 사람들도 있죠
아가나 유아때만해도 그리 고민할 일이 없던 아이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요즘은 친구들과의 갈등
또 저와의 갈등, 나는 왜~~ 못할까 라는 고민등등이 많아진 저희 스텔라를 위해
함께 읽어본 책은 '바리데기, 운명은 바꿀 수 있을까?' 에요
고전이면서 인문학도 함께 탐구할 수 있는 참
잘 지어진 책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 중 한권인데
바리데기를 보고 나서는 전 권을 다 소장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바리데기에 대한 고전은 아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으나
저와 스텔라는 처음 본 얘기였어요
그리고 고전이어서인지
중간 중간 내용이 시로 표현이
되어있어요
'자식이 무엇인고 자식이 무엇인고 아들이 무엇인지...'
하면서 시작되는 한시를 보면서 현대의 랩도 생각난다는 스텔라
근데 읽다보면 모르겠는 말들이 제법 많이 나오는 고전인데
어려운 단어들은 다 설명이 달려있어서
한자공부 열심히 한 스텔라는 뜻과 단어를 한자와도 대조해봐가면서
열심히 읽었답니다.
바리데기는 공주로 태어났지만 아들을 바라는 왕이 이미 여섯 딸을 두고
있었기에
일곱번째로 태어난 이유로 버려진 아이였는데
자신이 버려졌다고 굴하지 않았고
부모님이 부처님이 점지해준 아이를 버린 죄로 둘이 함께 병들어
한날 한시에 돌아가게 되었을 적에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떠나 갖은 고난을 이겨내고 부모를 살려 낸답니다.
그 후 자신처럼 버려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신이 됩니다.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이 특히 괜찮은 책인 이유는
뒷편에 있는데요
그저 책의 내용을 읽고 땡인 책이 아니라
읽은 고전에 대한 내용과 연결되는 인문학 읽을거리가 더 보태져 있고
또 고전으로 토론하기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고
'주인공의 여정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토론 예시들도 나와 있어서 함께 생각해보고
나의 의견도 내볼 수 있는 알찬 책이에요
글을 읽고 나서 운명은 바꿀 수 있다는 스텔라~
자신도 앞으로 힘든일이 있어도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하면서
옛날은 더 힘든 조건에서도 힘을 냈다고 자기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