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누적되어버렸다. 피곤하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어디에서도 사랑은 나를 돌라보지 않는다. 흩어지는 것들이 있다. 아득하게 흩어져 나를 분해 시킨다. 너는 어디에 있느냐, 너는 어디쯤에서 긴 휴식을 취하고 있느냐. 나는 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싶다. 오래도록 흥건히 쉬어 내 몸도 나무처럼 변하고 싶다. 흔들리듯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싫다. 그러나 나는 흔들린다. 자꾸만 흐느적거린다. 잊혀지는 것들이 흐린 기억 속으로 사라진다. 너를 보고 싶다. 영원히, 살 수만 있다면 나는 나무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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