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은 강풍에 정신이 없다. 어쩌다가 나는 이런 정신없는 섬에 갇혀 살고 있는 것일까, 아득하다. 어떤 것들도 나의 시간들을 흔들어 놓지는 못한다. 어디서부터 시간의 흐름들은 이어지는 것일까, 나는 또다시 글쓰기에 나의 전부를 건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글을 쓰면서 살 수 잇을까, 미래는 언제나 불안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나는 오늘만 항상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미래는 너무 먼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잊어버린 채 살고 싶었다. 나의 시간들은 그렇게 또 흘러갈 것이다. 나는 이제 점점 더 다가오는 시간들을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언젠가의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나는 오늘에 충실하고 싶다. 오늘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