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의미들이 하나의 언어들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흘러가는 의미들을 찾아다니느라 바쁘다. 어떤 기억들이 언어가 되고 어떤 흐름들이 언어가 된다. 그리고 나는 무언가로 향하는 강물을 따라 걸어가 본다. 그곳에는 오랫동안 그때가 되면 찾아오는 연어떼가 있고 연어를 잡아 먹는 붉은 곰들이 있다. 그리고 그곳은 원시림으로 둘러쌓여 있다. 그렇게 의미들은 자연을 송두리채 펼쳐 놓는다. 아름답다. 황홀하다. 그리고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자연스럽다는 그말속에 펼쳐지는 자연은 그래서 어떤 느낌의 흐름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더이상 파괴된 도시로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다시는 그 헐벗은 뒷골목으로 가고 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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