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쓴다. 그러나 글은 잘 쓰여지지 않는다. 어떤 그리움들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일까, 자꾸만 나의 신경은 가수의 목소리에 잠겨버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이어폰을 뽑아 버린 채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는 동시에 두가지 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언제나 글을 쓸 때는 글만 쓴다. 그것은 정말 어떤 집중력을 강하게 요구하는 잡업니다. 음악은 여전히 나의 뇌리를 맴도는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제대로 된 글은 쓰기가 어려울 것 같다. 자꾸만 나의 몸은 쉬고 싶다는 신호를 보낸다. 어떤 막연한 것들이 자꾸만 나의 손가락을 정지하게 만든다. 글은 쉽게 쓰여지지 않고 몸도 찌뿌둥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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