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단상을 이어나가려면 먼저 나는 머리와 손가락을 워밍업 시켜야 하다. 나는 그냥 글을 쓰고 싶을 뿐이다. 글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 또한 즐겨야 한다. 나는 오늘도 시간이 없다. 나는 매번 시간이 없다. 그래서 나는 시간을 잘게 쪼개어 쓰려고 노력한다. 24시간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나는 끝없이 잘라낸다.글은 그 사이에 끼워져 있다. 나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 다른 어떤 것들을 포기한다. 그것은 정작 나의 취미생할이고 그것은 정작 편안한 꿈꾸기이며 그것은 정작 나의 즐거움들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들을 모조리 다 없애버리고 오로지 글쓰기에 몰입하려고 한다. 그것만이 내가 힐 수 있는 마지막 일인 것이다다. 글쓰기의 연장선을 찾기위해 오늘도 나는 시간을 도마위에서 칼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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