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밤은 나를 미치게 만든다. 나는 계속해서 자살충동에 시달린다. 아니 그냥 조용히 죽고 싶다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한다. 왜 나는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일까, 그 원인은 정확히 모른다. 뇌의 특정 부위가 작동되지 않아서 그런다고 말하는 의사도 있다. 나의 뇌는 가끔 이렇게 정지되어버린다. 나는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해서 그렇게 새벽까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그 고통은 나를 괴롭히고 급기야는 조용히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만을 하게 만든다. 나는 자학을 한다. 그것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나만이 느끼는 그런 상태인 것이다. 나는 그냥 아무런 고통없는 그 상태로 되돌아 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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