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아직 깨어날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어머이가 내가 자고있는 이불속으로 들어오신다. 나는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 버렸다. 가끔 어머니는 내 이불속이 따뜻하다며 이불을 들추며 누우신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짜쯩이 나면서도 그냥 이부자리를 차고 일어나버린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멍한 상태가 계속된다. 정말 이런 상태는 짜증나는 일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나의 뇌가 정지되어버린 것처럼 답답하게 굴러간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은 그런 몸 상태는 나를 옥죄어 온다.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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