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사 - 영상화 기획 소설
현영강 지음 / 잇스토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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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강 작가님의 『조향사』는 책 제목처럼 작품의 전개가 향수의 탑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순으로 진행된다. 한 인간의 기억과 추적, 진실과 잔향의 서사로 변주하는 심리 범죄 스릴러라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고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


📰 번아웃에 빠진 기자 서정화에게 어느 날 환락가 '모름지기'에서 수상한 제보 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내용은 최근 '모름지기'에서는 기묘한 '향'이 퍼지고 있다는 것. 정화는 제보를 받고 진실에 점차 다가가게 되는데..


📰 책 이름이 『조향사』라서 맨 처음에는 영화중에 <향수>가 생각났다. 사실 제목만 보고 그런 장르의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약간 달랐다. 


📰 내용은 짧지만 완전 짧고 굵은 느낌을 받았다. 스피디한 전개, 메일의 발신인과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빠른 호흡으로 순식간에 읽고 난 다음 『조향사』 제목처럼 향수가 내 곁에 잔향으로 남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여운이 길게 남은 도서였다.


그리고 읽는 내내 그 향이 도대체 어떤 성분이길래 약도 아니고 주사도 아닌 그건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어떤 향이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중독되고 미쳐버린 것인가 의문이 남았다. 추후에 시리즈로 이어서 더 내주셨음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재밌게 읽은 작품!!😆


📰 책을 읽고 나서 찐득하게 남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드리고 싶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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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ㅣ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3
일월명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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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한국 공포 문학을 소개해 온 황금가지의 ‘한국 공포 문학의 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엄선한 9편의 공포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일월명, 클레이븐, 배예람, 김아직, 차삼동, 영선, 현이랑, 이상준, 창궁까지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작품마다 전혀 다른 소재와 분위기의 공포를 만나볼 수 있어 완전 31 아이스크림처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


👻 매일 밤 집 앞에 나타나 욕설을 퍼붓는 수상한 여자에게서 시작되는 「야!」부터, 핵전쟁 이후 화성에서 창궐한 기괴한 곰팡이를 다룬 「구더기의 왕」, 방 탈출 카페에서 실제 괴이 현상이 벌어지는 「괴담 - 방 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 조선시대의 마물과 벽사문을 소재로 한 「입춘 벽사문」까지!


그 외에도 사람을 세뇌한다는 기묘한 주문이 등장하는 「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 학교 괴담과 증강현실 앱을 결합한 「코스모노미콘의 추억」, 고전 『심청전』을 잔혹하게 비튼 「호러 심청」, 반복되는 지옥 같은 공간을 그린 「우리 안에서」, 우주적 재앙을 탐사하는 SF 코스믹 호러 「달리 방법이 없었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포가 한 권에 담겨 있다.


👻 이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몇 작품이 있는데 그중에 

「야!」가 원탑이었다. 너무나도 현실에 있을 법한 현실 공포 이야기라 더욱더 와닿았고 무서웠다. 진짜 짧았는데 제일 강렬하게 남은 단편.


그리고 「괴담 - 방 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에서는 정말 정석적인 공포의 맛이 있어 무서웠고, 「입춘 벽사문」은 반전이 있어 더 재밌었다. 그 외에 「호러 심청」은 이렇게도 이야기를 비틀 수 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된 단편. 


👻 진짜 주옥같은 단편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첫 장 펼치자마자 그냥 술술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완전 내 취향의 책이라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편도 찾아서 읽어야 할 정도다. 그리고 전권 소장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ㅎㅎ


👻 기존에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그 매력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완전 완전 강추드리고 싶음!! 


진심 이 단편집에서 접한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모두 존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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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살귀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쌈무이 지음 / 책과삶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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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무이님의 『수살귀』는 그동안 쌈무이님 공포라디오 채널 〈공포라디오0.4MHz 쌈무이〉의 시청자들이 직접 제보한 실화 사연 22편을 엮은 실화 괴담집이다.


👻 평소 공포, 호러, 오컬트 등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유튜브에서 공포 라디오를 종종 찾아 듣는 편이다. 그중에 유독 자주 찾아 듣는 분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분이 쌈무이님이라 『수살귀』가 너무나도 반가웠다.


읽는 내내 쌈무이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예전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쌈무이님을 만난 것 같아 약간 반가운 마음도 드는 책이었다. :)


👻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영상으로 접했던 시청자님들의 이야기를 글 형식으로 보니 반가운 사연도 있고, 이야기로 듣다가 줄글로 읽으니 또 새삼 다른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수록된 이야기들 모두 시청자들이 직접 제보한 실제 경험담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몰입할 수 있었다. 쌈무이님이 도서 출간이라니.. 평소 쌈무이님의 유튜버 애청자라면 강추드리고 싶은 도서!


👻 유튜브도 라디오 틀어놓고 그냥 일상으로 듣고 있는데, 책도 읽으니까 술술 읽힐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 귀신, 괴담, 기묘한 목격담이나 실화 공포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특히 쌈무이님의 공포라디오를 즐겨 들었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분위기를 책으로 다시 만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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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쿠 - 망자의 터
기타자와 도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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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자와 도 작가님의 『온고쿠』는 간토 대지진으로 아내를 잃은 화가 소이치로가 죽은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 강령 의식을 치르면서 시작되는 일본 오컬트 호러 소설이다.


죽은 아내를 불러내기 위해 시작한 의식. 하지만 그날 이후 집 안에서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소이치로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단순히 아내의 혼만이 아니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집안의 비밀과 저주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장르소설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중에 특히, 일본 공포, 오컬트, 추리&스릴러 물을 매우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대다수의 작가님의 이름들을 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온고쿠』 작가님의 이름은 처음이라 정말 순수하게 도서 소개와 줄거리만 보고 읽고 싶었던 도서였다.


물론 자극적인 표지도 한몫했다. 다 읽고 나서 이 표지의 의미를 알고 뭔가 머리가 쭈뼛서는 느낌을 받았다. :D


🪭 기타자와 도 작가님의 『온고쿠』는 '제43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대상에서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독자상·가쿠요무상’ 3관왕을 차지' 했다는 소개문구가 인상 깊었는데 그럴 만하단 생각도 들었다. 진짜 짜임새가 굿굿!!


🪭 아내를 잃고 슬픔에 잠긴 주인공 소이치로도 물론 좋았지만 이 소설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맡은 마키가 내겐 제일 인상 깊게 남은 인물이었다.


그의 역할은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데 매우 중요했고, 그의 설정도 매우 독특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으로 보인다니.. 그런데 주인공은 얼굴이 안 보인다는 설정!! 진짜 환상의 콤비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차기작에 한 번 더 함께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던 인물이었다.


🪭 그래도 마지막엔 좋게 끝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긴 했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들이 함께 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ㅎㅎ


여튼 존잼이었던 소설!! 흡입력도 좋고, 기승전결도 완벽! 완전 술술 넘어가는 소설이라 강추드리고 싶은 작품!😆✨


작가님 차기작 나오면 또 읽고 싶단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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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페페페
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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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에 이끌려 읽고 싶었던 짐리원 작가님의 『펫페페페』. 예전에 서일페에서인가 작가님의 그림을 접하고 정말 청량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도서의 표지로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반갑고 좋았다. :)


그래서 이야기도 힐링물에 청량한 청소년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었다. ㅎㅎ


🪿짐리원 작가님의 『펫페페페』는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 인간과 비인간 생명, 그리고 변화하는 몸을 소재로 한 SF 단편 10편을 수록한 소설집이다. :)


단편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감정의 서사가 비슷하게 흘러갔다. 초반에는 소재가 신선하다고 느끼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작가님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게 되어 좀 더 진중해진다고 해야 할까??


초반엔 발랄한 느낌으로 시작했다가 끝에는 무거운 추를 단 느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표제작인 〈펫페페페〉와 〈올림픽공원 산책지침〉이었다.


〈펫페페페〉는 플라스틱을 먹을 수 있게 된 오리들의 이야기인데, 처음에는 '플라스틱을 먹는 오리라니 설정 신박한데?'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단순히 환경오염을 해결해 주는 신기한 생명체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유용한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 생명을 마음대로 이용해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까지 이어져서 생각보다 꽤 묵직했다. 나 역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더 와닿았던 편.


거기다 제목인 '펫페페페'의 의미를 알고 나니 제목마저 더 기억에 남았던 단편.


🪿 〈올림픽공원 산책지침〉는 실제로 미래에 정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 읽고 나서도 잊히지 않았다. 심지어 살짝 무섭기까지 해서 한 템포 쉬었다가 다음 편을 읽을 정도였다. ㅠ


요즘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 소식을 접하다 보니 마냥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 환경문제는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이었다.


🪿환경이나 기후위기를 다룬 소설이라고 하면 조금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펫페페페』는 약간 무거움과 가벼움이 묘하게 섞여 중화된 느낌이었다. 게다가 수록된 소설들 설정이 독특하고 새로워서 하나씩 꺼내 읽는 재미가 있었다.


SF 소설을 좋아하거나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을 좋아한다면! 거기에 읽고 난 뒤 휘발되는 게 아닌 조금은 생각할 거리가 남는 단편집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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