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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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 작가님의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는 아픈 과거를 지나 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온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 주민등록 말소, 네 명의 새아빠, 아동학대, 청소년 쉼터까지. 저자는 결코 가볍게 말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왔다. 하지만 이 책은 상처를 자극적으로 꺼내놓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간을 견디며 조금씩 자신을 인정하고 안아주게 된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 쉼터에서 떠난 해외 선교를 통해 처음 비행기에 오르고, 말레이시아 산속 원주민 아이들을 만나며 난생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운 저자.


이후 제주로 이주해 여행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까지, 그 여정을 책 안에 온전히 담고 있다.


♥️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는 정말 이수 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가감 없이 담아낸 책이었다. 힘들었을 그 시절을 스스로 이겨내고, 지금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밝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경이 있었을지 감히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저 앞으로는 이수 작가님의 앞길에 좋은 일이 한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 무너질 수도 있었던 시간 속에서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삶이 너무나 멋지고 존경스러웠다. 글과 함께 작가님의 사진을 보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 이면에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 사실 처음에는 책 제목만 보고 여행하다가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인류애를 담은 에세이인가 싶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는 걸 알게 됐다. 작가님이 말하는 사랑 안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작가님의 ‘이수투어’를 모집하는 글이 또 보이면 신청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수 작가님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책이었다. 정말 멋져요!!!


♥️ 상처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과 청춘들에게 정말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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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군산 - 바다가 부른다, 이야기가 있다, 오래도록 새로운 여행지, 군산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4
권진희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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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향기 출판사의 감성 여행 에세이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가 어느덧 4권 군산 편이 출간됐다.


권진희 작가님은 전주에 살면서 '언제라도 전주' 책을 내셨다. 그리고 이번에는 군산을 다룬 '언제라도 군산'을 출간하셨다. :D 


📷 한 때, 군산도 자주 들락날락할 때가 있었다. 철길, 초원사진관, 옛 군산세관본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적산가옥 등 유명 관광지는 거의 둘러본 것 같다. 그리고 그 외에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동기들과 여행 가는 등 정말 자주 들렀던 도시였다.


그런 곳을 오랜만에 책으로 접하니 반가웠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곳이 정말 많다는 곳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가고 싶은 곳도 제법 생겼고, 다시 한번 더 여행 가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 특히 올해 8월에 하는 군산북페어가 갈 예정이라 그때 숙박하고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군산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작가님이 소개한 카페나 식당도 야무지게 들르면 좋겠단 생각도 함께 들었다. 


다만.. 북페어를 하고 있어서 서점이 할지 미지수지만 한다면 들르고 싶은 곳도 제법 생겼다. 쓰담서점만 알고 있었는데 그 외에 다른 서점들도 제법 있어서 군산 여행이 제법 정신없이 흘러가겠구나 싶은 느낌!ㅎㅎ


📷 무엇보다도 단순히 여행했던 군산이었는데 역사도 함께 곁들인 작가님의 설명 덕분에 더욱더 즐거웠다. 이성당의 이름이 왜 이성당인지를 알게 되어 뭔가 뜻깊었음. 그저 빵 맛있으니까 가서 사 오는 곳이었는데..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됨. ㅎㅎ


거기에 영국빵집도 처음 알게 되어 거기도 한 번 가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 『언제라도 군산』에서는 멋, 책, 맛 등 전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군산에 사는 사람도, 군산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이제 여행을 갈 사람에게도 고루고루 재미있게 읽힐 것 같은 도서 같은 느낌이다.


아직 안 읽었다면 강추!! 언제라도 시리즈는 뭔가 믿고 보게 되는 에세이라 앞으로도 강릉과 통영 출간 예정인데 이 책들도 이제 모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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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
사쿠라이 치히메 지음, 김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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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빼앗기느니

차라리 그전에 죽이고 싶어."


🎤 사쿠라이 치히메 작가님의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는 제목부터 너무 강렬해서 기대했던 소설이다. :)


학교와 집에서 존재감 없이 지내던 여고생 ‘하나코’에게 유일한 빛은 인기 아이돌 그룹 ‘백 투 더 나우’의 멤버 ‘이사미’였다. 하나코에게 이사미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이유이자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숨구멍 같은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남학생 ‘요후네’가 다가와 자신도 이사미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혼자만의 팬심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게 된 하나코는 조금씩 마음을 열지만, 완벽하다고 믿었던 최애 이사미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며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하게 되는데..


🎤 읽기 전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를 죽인다고?' 그럴 수가 있나? 란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느낀 건,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달까?


🎤 여고생 '하나코', 남학생 '요후네', 그리고 하나코의 최애 '이사미' 세 인물의 시점에서 각각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미묘하게 불쾌감을 불러일으킨다. 


초반엔 대체 어디가 불쾌한 거지 싶었는데 다 읽고 느꼈다. 최애를 향한 '하나코'의 마음이 애정에서 혐오로 뒤틀려가는 과정, 그리고 '하나코'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접근한 '요후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던 연예인 ‘이사미’까지 모든 인물들이 불쾌했다. 그중 특히 '이사미'가 원탑👍


읽는 내내 너무나도 찝찝하고 불쾌했다. 콜라나 설탕이 손가락에 눌어붙어서 안 떨어지는 느낌..? 물로 씻었지만 여전히 향이 베어나는 느낌.. 진짜 여운이 너무 오래감. ㅠ


🎤 읽고 나면 제목이 다시 보인다.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라는 말은 단순히 한 사람을 향한 살의만 뜻하는 게 아니라 내가 믿었던 환상과 그 환상을 사랑하던 내 마음까지 죽이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최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마냥 남 일처럼만 읽히진 않을 도서. 팬심의 가장 어두운 끝을 보고 싶다면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게 읽었지만 불쾌한 여운만큼은 유독 오래 남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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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전주 - 전주의 멋과 맛과 책을 찾아 걷다 언제라도 여행 시리즈 1
권진희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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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희 작가님의 『언제라도 전주』는 푸른향기에서 출간하는 언제라도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재미있다는 평을 들어 너무나도 기대한 에세이 중 한 권이다. :)


『언제라도 전주』는 전주의 여행지와 음식. 그리고 책과 관련된 도서관과 카페, 책방을 작가님의 감성을 더해 소개하고 있다.


🧳작가님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살고 계시는 분이라 그런지 글에서 찐이라는 느낌이 났다. 작가님이 거닐었던 전주의 모습을 글로 접하니 그 느낌과 풍경들이 머릿속에 그려져 너무나도 편안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전주를 구경한다기보다 작가님이 아끼는 동네를 함께 걷는 기분이 들었다. 빠르게 인증샷을 남기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골목의 온도와 가게의 분위기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표정까지 천천히 바라보는 여유 있는 여행💘


🧳 20대 초반에 근처에서 학교를 다녔던 터라 동기들과 친구들을 만나 전주 구석구석을 잘 놀러 다녔다. 정말 여기저기 쏘다니며 즐거웠던 기억이 나서 여전히 상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피는 추억이다.


아는 곳도 있지만 모르는 곳도 제법 있어서 추억도 새록새록 되새기며 감성적으로 읽을 수 있어 너무나도 즐거웠다.


전주에는 여전히 친구가 살고 있기에 가끔씩 들리고 있다. 매번 갔던 곳만 가던 터라 이제 무미건조해지고 있었는데 헌책방 거리, 전주천, 꽃동산 등 가보고 싶은 곳도 몇 군데 생겨서 점찍어 두었다. 


🧳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좋아했던 챕터! 도서관과 책방이야기였다. 그 도시의 분위기와 취향이 한 공간 안에 조용히 담겨 있는 느낌이랄까. 다음 전주에 가면 들러서 구경하고 올 듯.ㅎㅎ


🧳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미 전주를 다녀온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음에 전주에 간다면 유명한 곳만 바쁘게 돌기보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조금 느리게 걷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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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매니악 1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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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우리를 테러리스트라 부른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들의 악몽이 되겠다.”


🔫 『퇴마록』 외에도 『왜란 종결자』, 『치우천왕기』 등 다작을 하신 이우혁 작가님의 『파이로매니악』은 1999년 미완결 상태로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25년여 만에 총 3권으로 출간됐다!


『파이로매니악 1』은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연쇄 폭발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다. '파이로매니악'. 줄여서 '피엠'. 그들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죽이는 게 아니라 거대 권력의 부조리에 맞서 복수를 감행하는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 1권에서는 그들이 왜 복수에 뛰어들었는지 전부 드러나진 않는다. 그러나 피엠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그리고 인물들의 과거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


🔫 이우혁 작가님의 전작  『퇴마록』, 『왜란 종결자』, 『치우천왕기』를 정말 좋아하는 독자로서 작가님의 신작이라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이었다. 느낀 건 작가님의 전작들과 달리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신기한 느낌적인 느낌!!✨


🔫 작가님은 이 책을 펴내면서 빠르게 달라진 세상에 맞춰 소재와 배경, 기술 발전, 캐릭터 등 다방면에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혹시 1999년도에 연재한 소설을 읽은 분이라면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을 듯싶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오랜만에 이우혁 작가님 특유의 필력과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진심 추억 돋는다고 해야 할까..ㅎㅎ 감회도 새롭고 그냥 읽는 내내 너~무 좋았다. 읽는 내내 '역시 이우혁 작가님!'이란 말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 『파이로매니악』이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신작인 줄 알았는데 25년 만에 출간한 도서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읽고 나니 너무나도 현대의 향이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본래 작품을 읽진 않았지만 옛날 시대배경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얼마나 많은 수정을 했을지 감도 안 잡힐 정도랄까..?


🔫 스토리도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술술 읽혔다. 1권 다 읽어서 이제 2, 3권 읽어야 하는데 결말 어떻게 끝날지 벌써부터 현기증남.


🔫 무엇보다도 설레게 했던 부분은 인물들이 저마다 개성 있게 살아 움직인다는 것. 그리고 주인공 3명 외에도 조력자로 보이는 고일문 검사까지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말 기대된다. :D


🔫 이우혁 작가님 팬이라면 일단 집어 들어도 좋을 도서. 기대만큼 잘 뽑힌 것도 있고, 무엇보다 작가님의 필력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진심 믿고 보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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