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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프랜시스 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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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개성의 저자, 프랜시스 챈


열정적이고 정직하며 담대한 설교자. 30년 넘게 목사로 살았다.

성경은 정말로 무어라 가르치는가 우리가 정말 그 삶을 살고 있는가 강조하며 우리 신앙의 뜨뜻미지근한 면모를 일깨운다. 그의 살아 있는 메시지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고 있다.


책 앞,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의 개성과 이 책의 개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설명이다.


//앞서 말한 진리들을 설명해주는 다음 성경 구절들을 찾아서 읽어보라. 이왕이면 지금 바로 찾아서 읽으라. 로마서 510-11, 에베소서 23-6, 로마서 323-25, 요한일서 31, 고린도후서 521, 요한복음 1421-23.// P12


이렇듯 저자는 독자들에게 지금 바로 하라는 권면을 종종 한다. 저자만의 독특한 문체이자 개성으로 인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와 단둘이 독대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책을 읽는 중, 유튜브 두란노에서 제공해주는 책 소개 관련 저자의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 이후, 저자의 모습이 잔상으로 짙게 남아 저자의 이러한 권유들에 바로 응하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에 책을 더 효과적으로 읽기 원한다면 두란노에서 제공해주는 저자의 영상을 먼저 보는 것도 추천한다. (강렬한 저자의 모습으로 인해 읽는 내내 음성지원과 영상지원을 해주기 때문...)


분명한 지향점, 온전한 연합


이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단순하고 분명하기 때문이다.

온전한 연합을 해야 합니다. 온전한 연합을 합시다.’


PART 1. 예수로 하나 됨, 하면 좋지만 안 해도 그만인 옵션? – ‘왜 교회는 하나 됨을 지켜야 하는가

파트1에서 저자는 온전한 연합에 대한 우리의 갈망에 불을 지피고자 한다. 이는 책 전반에 흐르는 큰 맥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파트1 부분에 더 집중된 듯하다. 그리고 그래야만 하는 이유 또한 분명하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이자 마음이기 때문이다.


PART 2. 깊은 분열의 골마다 연합의 바람이 일다 – “성령이 묶어 주신 것을 지키는 싸움

파트2에서는 온전한 연합을 위한 STEP BY STEP을 제시해주는데 구체적인 예화의 제공과 비유들로 인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온전한 연합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그림을 좀 더 명확하게 그릴 수 있다.


촌철살인, 아프지만 맞는 말


그리스도인들이 연합을 갈망하지 않는다라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내 안에 연합의 갈망보다는 평화라는 명목 하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자 했던 모습과 직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그치는 것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연합을 추구하는 것, 이 둘은 분명 다를 것이다. 이 둘이 분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15:18) 같은 구절로 스스로를 속이려 하지 말라. 지금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았기 때문이 아니라,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심히 교만하다. 우리의 믿음과 행동은 심각할 정도로 서로 맞지 않다. // p27-28


이 책은 연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대로 지금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에게 연합은 당연히 추구해야하는 일일 것이다. 왜냐면 성경이 그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열정이 이 책을 통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자는 연합이 성경에서 전도의 한 방식으로 얘기한다라 말한다.

다른 전도의 모습도 귀하지만 연합을 통한 전도, 연합을 통해 주님을 드러내고자 하는 전도 방식은 다른 방식보다는 더 난이도가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나는 저자의 온전한 연합에 설득당했고 성경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해져 작은 연합을 추구하게 됐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나가며 연합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연합은 축복이다란 생각이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여러 사람들이 이 발걸음에 동참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코로나19로 인해 전도의 문이 닫혔다고도 생각하는 이때,

하나님과 이웃과 온전한 연합을 추구해 나감으로 새로운 전도의 문이 펼쳐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의 혁명, 하나 됨의 혁명으로 오직 주님만 홀로 높임 받으시길!

성령의 바람이 이 땅 가운데 더 강하게 불어 넘치길!


 

WHO’s NEXT


연합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마음이 없는 그리스도인

연합하고자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는 그리스도인

색다른 전도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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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움 - 당신을 위한 에베소서
리처드 코킨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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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에베소서 교회다움> – 리처드 코킨


성경교사, 리처드 코킨


/영국 던도날드 교회 담임목사. 영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개척네트워크인 코미션(Co-Mission)의 설립자이며 성경교사, 설교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옥스퍼드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2005년에 런던 윔블던에서 던도날드교회를 개척해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켰다./

저자 소개에 성경교사라는 부분이 특이했는데 책을 읽다 보면 왜 그의 소개에 성경교사를 넣었는지 머리를 끄덕이게 된다. 교회다움은 성경교사다운 저자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책이다.


<성경>교사, 리처드 코킨


하지만 나는 그날, 우리 교회가 성경을 주의 깊게 가르친다는 설명밖에는 하지 않았다.” p183


나는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말씀을 통한 성령님의 역사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변화될 때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뿐이라고 답했다.” p183


초대받은 목회자 모임에서 교회 성장 요인으로 그는 성경말씀을 통한 성령님의 역사를 꼽았다. 그리고 책 전반에서도 그의 성경에 대한 충심은 도드라진다.


성경을 삶 가운데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가족이나 교회와 더불어 믿는 일에 하나 되기를, 또한 그분에 관한 이해가 점점 더 온전해지기를 바라신다. 그래서인지 새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을 알아가며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만큼 기쁜 일이란 없다.” p219


성경<교사>, 리처드 코킨


케임브리지대학 졸업, 변호사로 활동하다 옥스퍼드에서 신학 공부.

얕은 상식만으로도 이 두 대학이 수재들의 대학임을 알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일 것이다.

하지만 교회다움을 통해 에베소서를 가르치는 저자의 설명들은 어렵지 않다.

굉장히 친절하면서 쉽게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여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게다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얘기해주기도 한다.

389페이지에 달하는 책이기에 이러한 반복은 에베소서를 더 깊이 이해하기에 큰 도움이 되어 준다.

원서에도 있는 내용인지, 한국책에만 있는 내용인지 알 수 없어 이 부분이 저자의 해설인지, 누구의 해설인지 잘 모르겠지만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 용어해설내용조차도 쉽다.  


에베소서


에베소서는 장엄한 서신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나는 이 서신을 두 차례 설교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놀랍게 개혁되고 연합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성도의 마음에도 새로운 불길이 일어났다.” p17


바울이 에베소에 보낸 편지를 해설한 이 책은 에베소서의 진가를 느낄 수 있고 다시 보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성경을 이렇게 공부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혼자보다는 공동체와 읽어 나가며 연합의 기쁨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소망을 갖게 한다.


주님은 우리가 학구적으로 그분을 알아가길 원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을 삶 가운데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민하며 가족이나 교회와 더불어 믿는 일에 하나 되기를, 또한 그분에 관한 이해가 점점 더 온전해지기를 바라신다.”p219


교회다움을 읽다 보면 교리 및 신앙생활의 기본기를 다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복음의 진리에 대한 나의 이해도가 점검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내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큰 복인지에 대해 다시금 감격하게 된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알게 되는 모든 것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에 더 깊이 잠기게 되고 책을 읽는 내내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저자의 에베소서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적용에 관한 설명은 굉장히 구체적이어서 당장이라도 적용할 정도로 일상적이다. 그렇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데 이러한 예시와 설명들은 새신자들과 읽어도 좋을 수준의 책이다란 생각을 갖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앎의 즐거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기쁨, 즐거움은 무엇일까?

그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닮아가는 기쁨일 것이다.

부익부빈익빈의 현상은 신앙성장에도 적용되는게 아닐까 싶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그 즐거움을 맛본 사람은 더욱더 그것을 갈망하게 되고 그렇게 갈망한 만큼 풍성하게 그 기쁨을 누리게 되지만,

완고하고 어두운 마음으로 이 즐거움을 배격하는 사람은 더욱더 그것을 기피하게 되고 궁핍함을 느끼지도 못하는 상태로 치닫게 된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도와주는 책이다. 공동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갈급함만 있을 뿐 도움을 얻을 데가 없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교회를 다닌다고 다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이다. 교회에 다니지만 성경을 읽지도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닮아가는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그렇기에 이런 책이 필요할 것이다.


부디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즐거움을 누리기 바란다.

그리스도다움을 가진 자로, 교회다움을 가진 교회로 이 땅이 채워지길 소망한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이 땅에 가득차길

주님을 찬양하는 백성들이 열방가운데 충만하길

기도한다.


Who’s NEXT


* 새신자와 함께하는 성경공부 그룹

*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너비, 길이, 깊이, 높이를 맛보고 싶은 그리스도인

* 성경적 연합을 원하는 공동체   

* 에베소서의 진가를 맛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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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걷는 기도 - 위기의 동반자가 되어 줄 존 던의 하나님 대면 기록
필립 얀시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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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걷는 기도] 필립 얀시

‘영혼의 어두운 밤’’

영적 여정에는‘영혼의 어두운 밤’이 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부재를 체험하는 때,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하는 때,

고통과 환란 속의 때..

이러한 영혼이 어두운 밤을 경험하게 되는 때는

깊은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때가 되며

영적인 성장의 때가 된다고 한다.

이 때가 있기에 깊은 믿음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한 밤을 걷는 기도,

이 책은 바로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한 사람의 생생한 목소리다.

17C’ 존 던 & 21C’ 필립 얀시,

“위대한 작가의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들을

21세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p12

페스트가 유행하던 영국 런던의 존 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미국의 필립 얀시.

“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법은 던의 시대 이후 극적으로 달라졌지만,

건강의 위기 속에서 한 사람이 하나님과 대면한 과정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기록은 내가 아는 한 아직까지 없다.P12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필립 얀시는 곤경에서 살아남아 대대로 지혜를 전해줄

안내자를 찾아나섰고 존 던이라는 인물을 발견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그를 소개한다.

“나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에 관한 보편적 진리를

문학의 걸작에서 뽑아내고 싶었다.P13

존 던의 글을 현대화한 저자의 노력과 한국책 번역가의 노력이 있었던 덕인지

책을 읽다 보면 17C에 쓰여진 글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

시대와 상황의 격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유대감을 갖게 되는데

그의 묵상내용들을 읽다 보면 그의 상황과 심정이 고스란히 맘에 와닿는다.

그래서 묵상 뒤 이어지는 그의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된다.

한 편 그의 묵상 내용들을 읽다 보면

달변과 웅변에 뛰어났다던 필립 얀시의 존 던에 대한 설명이

마음에 다시금 박히게 된다.

죽음의 공포, 외로움과 사투하는 중 묵상하게 된 내용이라기에

그의 성격적 이해와 지혜, 통찰력이 참 놀랍고 배울 점, 적용점이 많다.

궁극적 치료,

           당신의 뜻

루이스가 깨달은 것처럼 결국 고통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짊어져야 할 짐이다.

어떤 만족스러운 답도 없는 실존적 질문들을 마주하고 당혹해하는 필멸의 피조물,

이것이 우리의 신세다.p260

고통과 고난을 맞이하게 되면 참 아프고 힘들고 버겁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신뢰하며 간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의 고통과 고난의 허용을 쉬이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왜 나인지? 왜 이 고통과 고난인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인지? 과연 끝은 있는 것인지?

수많은 질문의 아우성의 과정에서 끝까지 신앙, 믿음을 견고하게 지키기란 쉽지 않다.

고통 안에 의미와 삶의 희망이 있으면,

동료 수감자들은 그 고통을 능히 견뎌 내곤 했다.p258

고통 중 비신자들에게 힘은 무엇일까?

빅터 프랭클이 말한 고통의 의미와 삶의 희망, 삶의 의미가 그것일 수 있다.

하지만 신자들에게는 어떨까?

존 던이 질병의 과정 중 토로했던건 욥의 모습과도 닮았다.

그는 이 상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을 신뢰하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그분의 음성은 그 자체로도 큰 힘이 된다.

그렇기에 존 던의 기록에 성경묵상이 함께 가는 것이 아닐까?

그의 글이 편히 읽히지는 않는다.

힘겨운 상황 속 하나님 앞에서의 그의 사투..

끊임없이 나아가 하나님을 신뢰하려고 하는 그의 모습..

그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자꾸 비춰보게 된다.

신앙의 여정, 천로역정에 있는 영혼의 어두운 밤,

그 밤을 겪다보면 존 던이 그랬든 외로움이 사무친다.

앞으로도 내 삶에 어두운 밤이 있을것이다.

그 때 나는 기억하고자 한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걸었던 존 던의 사투를..

한 밤을 걷는 기도를..

고후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아멘.


어느 쪽이건 그는 하나님을 신뢰할 것이었다.

결국 신뢰만이 주님을 올바르게 두려워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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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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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인 교회 - 이제 우리는 올라인(All Line)으로 간다
김병삼 외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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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인교회]- 김병삼 외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이 책은 만나교회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역을 이렇게 해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책이 결코 아니다. 코로나19를 처음 겪지 않은 교회가 어디 있는가!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 속에서 우리 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만나교회의 사역이 교회의 담장을 넘어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사역하는 한국 교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그 동안 우리 교회의 사역에 관해 문의해 온 여러 교회에게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답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P14-15)

프롤로그의 글처럼 이 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펼쳐진

만나교회의 사역에 관한 책이다.

똑같은 상황 속 고민해왔던 한국 교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문의한 여러 교회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이 되길 바라는 마음,

이런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책이다.

/모든 변화는 교회론에서 시작된다/

코로나19는 수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 속 많은 교회들이 여러 시도를 하고자 했을 것이다.

만나교회는 이러한 변화 속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점을 찾아 아우르는 올라인 사역에 필요성을 얘기한다.

이제는 올라인 사역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이지만

만나교회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미디어교회를 개척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이유에는 교회론이 있었다고 한다.

교회론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지,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통해 무엇을 이루기 원하시는지,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게 한다.

 이러한 과정과 고민을 통해 이미 시작된 미디어 예배는 예배를 위해 모일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길을 찾아 주었다. “ (p28-29)

/!!! 시도를 펼치다/

만나교회가 코로나19 시대에 어떤 마음과 자세로 목회에 임했는지,

예배와 설교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관해 다루는 Part 1에 이어

교회의 각 부서가 올라인 사역을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에 관해 다루는

Part 2를 읽다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모든 사역을 다 담아내기에 지면이 부족하여 부득이하게

부서별로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담았다고 하기에..

그 사역의 내용들을 보고 있자면 사역자들이 얼마나 열심을 다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사투를 벌였을까.. 싶다.

단 몇 줄로 그치기에는 너무나도 참신한 결과물들을

접하다보면 참 쉽지 않았을텐데란 생각과

만나교회라 가능했겠다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 환경과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노력한

사역자들의 노고를 생각해보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또한 이분들의 노고에 비해 너무나도 쉽게

많은 정보들을 얻은 듯하여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어서 빨리 적용하고픈, 다른 사역자들에게도 알리고픈 마음이 든다.

/파라 볼라노이(함께 옆에 있는자)/

많은 교회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때에

만나교회에서 출판한 이 책은 많은 교회들에게 좋은 예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바쁜 사역들 속에서 이러한 책을 출판하기까지 만나교회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만나교회를 통해 많은 교회들이 도전받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진정으로 기도해주고 사역을 위해 합력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코로나19를 넘어 그 이후에 맞이하게 될

여러 상황들도 잘 이겨내길!

그렇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이 널리 널리

온누리에 퍼져나가게 되길!

소망해본다.

/Who’s NEXT?/

코로나19 상황 속 어떤 사역을 해나가야할지 고민하는 목회자들

코로나19 상황 속 색다른 사역은 없는지,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고 싶은 목회자들

이제 막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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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 - 삶의 깊은 변화를 동반한 제자의 길 Emotionally Healthy 시리즈 4
피터 스카지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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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 – 피터 스카지로

겉모습만 멀쩡한

구멍 가득한 부실한 제자훈련

교회마다 제자훈련, 제자양육 관련 프로그램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제자훈련과 제자양육 과정을 이수한다고 해서

제자훈련 받기 전의 모습(Before)과 후의 모습(After)의 차이,

, 제자로서 진정한 거듭, 성장의 결과가 당연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해본다면

100프로를 장담하진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훈련

저자 피터 스카지로는 그 이유를 정서에서 찾는다.

우리는 정서적 미성숙을 용인했다” p34

저자는 미성숙하게 만드는 제자훈련 시스템을 피상적인 제자훈련이라고 본다.

그리고 피상적인 제자훈련 시스템이 실패하게 된 근본 원인으로 다음의 4가지를 말한다.

1.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을 주려는 것

2.    정서적 성숙과 영적 성숙을 분리하는 것

3.    역사적 교회의 보물들을 무시하는 것

4.    성공을 잘못 정의하는 것


4가지를 1부에서 다룬 후, 2부에서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훈련의 7가지 증거들을 다룬다.

1.    외적 활동보다 내적 삶을 우선시하는 것

2.    미국화 된예수가 아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

3.    한계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

4.    슬픔과 상실 속에 숨겨진 보화들을 발견하는 것

5.    사랑을 성숙의 핵심 지표로 삼는 것

6.    과거의 힘을 깨뜨리는 것

7.    약함을 통해 이끄는 것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다른 모든 측면들,

이를테면 육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측면들보다 영적 측면을 중시한다.” P38

저자는 17년 동안 하나님을 찾는 일에서 정서적인 요소를 철저히 무시하며 살았다고 말한다.

저자가 신앙을 형성했던 교회들과 사역 단체들은 영적 측면만 강조하는 제자훈련 방식을 고수했

을뿐, 정서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만한 훈련은 갖추지 못했다고 얘기한다.

개인적으로 제자훈련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저자가 말하는 부분이 충분히 공감된다

킨츠키 기법

책에 등장하는 킨츠키 기법은 깨진 도자기를 재탄생하게 만들어주는 기법으로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옻과 아름다운 금가루로 접합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이 책 또한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한 교회의 목회자로서 큰 실패를 맛본 사람이다.

철저하게 깨졌고 처참하게 무너졌지만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재탄생했다.

저자 스스로 기나긴 여정이라고 말하는데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저자를 따라 책을 읽어 나가며 적용하다 보면

계속해서 직면하게 된 나의 모습들에

참 당혹스럽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다.

미성숙인 부분들이 성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고통과 아픔이 따를 것이다.

필요하지만 쉬운 여정은 아니겠다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가 되는 여정이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대충 넘어가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를 기다리는 보화를 놓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상실을 하나님께 맡길 때 보화를 만날 수 있다.

성경에는 상실과 슬픔을 대하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길이 제시되어 있다.” p189

 

최근 정서, 정신, 마음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하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대변해주는듯 하다.

주변에 열심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넘어짐과 깨어짐에 꽤나 큰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듯하다.

그리고 자신의 정서적인 부분을 자기자신이 가장 정죄한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 속 자신에게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얇은 책도 아니고 쉬이 읽히는 책도 아니다.

구체적으로 바로 적용해 볼 내용도 많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읽길 권하는 듯 뒷부분에는 반성과 토론을 위한 질문들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 책에서 그치지 않고 워크북까지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과

검색해서 확인되지 않았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자가 개발했다던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훈련 코스

참여해보고 싶다란 생각이다.

영향력 있는 제자

정서와 영적인 측면의 연관성에 대해 진지하게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고민하며 나아가고 있다지만

많은 교회는 아직일 것이다.

그래서 여전히 킨츠키 기법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깨어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깨어짐을 통해 킨츠키 기법의 달인이신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고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또 허락해주신 하나님의 모든 면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회복되는 주의 백성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들로

이 땅이 충만해지길 소망하게 되는 책이다.

왜냐면 그 가능성을 이 책을 통해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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