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를 속으로 좋아하면서도
아주 멀리 밀어 보낸다. 그네 탄 춘향이 향단이가 밀어 보내듯
우리에게 다가오는 부재로 가슴은 무너져 내리고
사랑의 아쉬움으로 떠나는 길목마다
남겨진 추억을 펼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