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시간들은 아주 잠시 잠깐   

엊그제 피었던 꽃들은 떠나 갈 차비를 차리며 

지난 겨울 돌아다니던 눈발처럼 

바람을 타고 가벼이 날아다닌다. 

대청봉 꼭대기의 사나운 물줄기처럼   

순간은 쏜살같이 가버린다.

손을 내어밀어 잡고 싶지만 ..... 

잠시 잠깐 기억속에 머무르겠지 

떠나감은 파티 후에 남겨진 갯츠비의 저택 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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