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무살에  첫 사랑을 떠나 보냈네. 

가라고 손짓하며 멀리 아주 멀리로 

바람이 흰구름을 밀어 보내듯 

사랑이 너무 낯설어  

그 좋은 사랑 아주 멀리 보냈네 

조금은 망설이며 머뭇거리지  그 사랑  

그 좋은 사랑 나비처럼 날갯짓 하며  훨훨 날아가 버렸네 

코뚜레라도 좋으니 꿰어나 주지  

머리에 이고 있기 무겁다 하면 붙잡아 주지  

가라고  한다고 그렇케 가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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