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쁨 - 길바닥을 떠나 철학의 숲에 도착하기까지
토머스 채터턴 윌리엄스 지음, 김고명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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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이 지나치게 영웅처럼 묘사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자꾸만 되돌아보게 되고, 우러러보게 된다.

자신 앞에 주어진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직시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기도 

그리고 마음먹은 대로 실행하기도 결코 쉽지 않은 그는 미국사회에서 흑인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늘 책과 함께 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른거리기도 했다. 그에게 책이란 절박함 그 자체였을테니...

배움은 기쁨이기도 하지만 

간절함의 표현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묵은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내 삶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또는 당연시 여기고 부족한 것들에 불평만 하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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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66일 영어회화 - 당신의 영어가 습관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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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새해가 되면 하게 되는 여러 결심 중 하나가 바로 외국어 정복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표현은 틀렸다.

정복이라는 표현이 적합할지도 모르는 어떤 것들이 있는 반면

적어도 외국어만큼은 정복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외려 뒤쫒아가기 바쁜 무엇이다.

나란히 걸음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는데, 그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영어가 신분이다, 라는 표현은 참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기도 하다.

낯선 나라의 누군가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의 외국어라면

나는 더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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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밀란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요리하는 셰프의 정통 파스타 레시피 김밀란 레시피
김밀란 지음 / 다산라이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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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아이러니한 선물이라면 <집으로의 귀환> 이 아닐까 싶다.

늘 밖에서 사람을 만나고, 식사를 하던 생활에서 업무가 끝나면 총총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일들이 처음에는 생경하였지만 어느새 적응을 하게 되면서 집안에서의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먹거리는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배달 음식에의 의존도가 높은 가정은 아니지만 가끔은 새롭고 낯선 음식이 생각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파스타가 아닐까 싶다.


만들기가 그리 쉽다 하던데, 이 책은 그 쉬움에 즐거움을 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 다양하고 새로운 비법과 재료들로 단조로운 일상을 풍요롭게 해줄 것만 같다. 나처럼 요리에는 문외한인 사람도 어,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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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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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노을을 보며 오늘 하루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같은 풍경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기쁨과 환희를 느낍니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요?



아, 이 문장은 정말 옆에 두고두고 힘들 때마다 소리내어 읽어보고 싶은 글입니다.

사실 유명한 철학가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조금 겁이 났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결국 그들도 우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일상에서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은

확실이 우리랑 다르군요

삶에 대한 태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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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읽는 시간
이유진 지음 / 오티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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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웰다잉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접하게 된 책이다.

우리의 삶에 끝이 있다는 것을 매 순간 인식하기란 쉽지 않기에 이 책은 어쩌면 책상이나 침대 곁에 두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액자나 꽃병이 집안의 전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는 것처럼 무심한 듯 두는 거다. 그러면서 드물지 않게 눈길을 주는 정도로 이 책과, 죽음과 가까워지고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에 대한 친밀감. 뭐, 그 정도.


실제 책제목은 죽음을 읽는다고 하지만 실제 이야기 속에서는 죽음만큼이나 소중한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의인 이유진 작가를 통해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를 통해 현재의 내 삶을 챙겨볼 수 있게 되었다. 늘 부족하고 모자라는 기분으로 살고 때로는 누군가에 의해 과도하게 부풀려지거나 혹은 쭈그러든 모습을 마주해야 했으나 그냥 지금의 모습도 괜찮다는 토닥임은 많은 위로가 되고 지금의 내 삶을 빛나게 한다. 비록 작고 미약할지라도 나는 빛나고 있음을 알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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