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커스 -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모빌스 그룹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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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하게 외모를 꾸미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교감하는 관계가 되는 것.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캐릭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었다.

- p.70

 

모TV, 모베러웍스의 모춘님의 책이 나왔... 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으려나. (현재의 모베러웍스의 전신인 모빌스 그룹을 이끌어가는 것은 모춘님, 소호님 뿐 아니라 그 외의 멤버들도 여럿 영입했기 때문) 나는 규림님과 숭님의 두낫씽클럽과 콜라보 작업을 할 때 즈음해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처음 모베러웍스를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 느낌을 떠올려보자면, 정확하게 뭐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하나에도 엄청나게 파고드는 열정이나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부르는 명칭은 모춘님이었다가, 모베러웍스였다가, 모TV였다가 왔다 갔다...)

 

《프리워커스》는 그런 모빌스 그룹이 만들어진 이야기 또는 에세이에 가깝다고 해도 되겠다. 보통 어떤 브랜드 또는 팀(또는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대다수의 경우 실패한 이야기는 축소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성공한 경험담을 굉장히 크고 화려하게 포장한다. 그런데 모빌스 그룹은 그렇지 않다. 200만 원 들여서 한 광고로 6개 팔았다던가, 공황이 와서 출근 버스에서 내려야 했다는 이야기나... (자신이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사고 난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모두 솔직하게 드러내놓는다.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면 《프리워커스》는 "나는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않는 것, 생각의 다름을 오히려 장점으로 여기는 것, 누구보다도 열정을 불살라서 도전하는 모습... 이런저런 모빌스 그룹 사람들의 질투 나는 조각들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질투는 나의 힘!!!)

 

우리의 실험을 살펴본 사람들이 자기만의 실험을 시작하고, 자기다운 방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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