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아보는 낮은 생각
한성욱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캘리그라피 한성욱의 유쾌한 신앙 에세이 집이다.

빛이 있으나 어둠이 함께 하는 ,
어두운 것 같지만 여전히 빛이 비춰지는 그런 상황이 자신의 삶 같았다는 저자의 프롤로그.

굳게 서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하라는 고린도전서의 성경내용이 가슴속에 와 닿았다.


순종 /신뢰 /분별 /정결/ 감사/ 회개의 챕터로 나뉘어 작가의 그림과 에세이는 공감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손글씨와 그림으로 전하는
청년시절의 크리스천의 날카로운 통찰과 고백
‘신앙 에세이’

신앙에세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한성욱 작가의 글을 보면 생소하기도 하고 도발적으로도 느껴질 수 도 있겠지만 사실 일반인들도 공감하는 삶에 대한 에세이기도 하다.
종교 서적이지만 직접적인 표현들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잘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신앙인으로서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고민하고 반성한 기록들이 담겨 있다. 읽다보면 공감하며 나또한 어떻게 살아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신앙인을 자처하며 행동하지 않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몸소 보여줄 수 있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귀와 그림들이 공감을 얻고 있지 않나 싶다.

부모가 아이들의 미래보단 현실에 안주하거나 환경에 순응하거나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고민이 없는 것은 헛된 삶이 될 수 있다고 사회적인 가족의 관계에 대한 지적도 서스름없이 했다.부모로써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더 나은 환경,더 좋은 상황을 놓고 고민하는 것이 결코 헛 된 생각이 아니라는 말에 공감하며 부모로써의 책임을 이야기 하는 듯 하다.

크리스천이 성경을 읽지 않으면 내가 상상하는 하나님을 믿게 된다는데 성경을 읽는 크리스천이면서 하나님을 이상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더라며.. 요즘 현실 시대의 신앙에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던 사람는 내가 힘들때에도 내 곁에 남아있고 나에게 도움을 받으려 했던 사람은 내가 힘이 없으니 나를 손절하더라."

세기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되짚어 보게 한다.

"나도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지말자 .나도 그렇게 살아왔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똑같이 살라고 하지 말자."

부모로써의 마음가짐과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내가 볼때 다른 사람의 행동들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다.
다른 사람이 볼 때 나의 행동들이 그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남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어있다.
입장바꿔 생각하고 상대적인 문구들로 다시금 삶에 있어 반성하게 한다.
​굉장히 요즘 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상처받은 사람에게 좋은게 좋은 거라며 좋게 마무리하고 넘어가야 문제가 없다고 하던데
안 좋은 일을 좋게 마무리하고 넘어가느라 문제가 없어졌다. 상처를 준 사람에게만! "

너무나 이기적인 지금 사회 문제들을 도발적이고 직시한 글이 마음을 아려왔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길을 걸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낮은 생각은 다시 한번 돌아보며 삶에 대한 생각과 신앙인 혹은 신앙을 가지지 않은 일반 사람도 글귀를 보며 생각하게 한다.

신앙인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어떤 길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며 삶을 돌아보는 겸손한 자세를 알게한다.


#42미디어컨텐츠 #한성욱 #문화충전 #서평 #에세이 #신앙에세이 #크리스천 #기독교 #캘리그라피 #삶을돌아보는낮은생각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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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양시명 지음, 이경석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 안녕로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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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경제 박물관 :경쟁을 넘어선 경제 이야기이다.

경제, 금융, 화폐, 사업과 관련한 지식 정보를 흥미로운 스토리 설정으로 주인공들이 금화가 되어 말리 유령에게 잡혀간 친구 송이를 구하기 위해 ‘이웃과 함께 잘사는 사업’을 계획하라는 크리스마스 유령의 숙제를 돕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산업이 발전하는 사회에서 외면 받는 이웃을 보면서 돈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기업의 이윤, 노동자의 가치와 돈의 가치, 극심한 빈부격차의 문제 , 정부와 기업의 역할등의 경제에 대한 질문들을 제시한다.

챕터별 정보 페이지에는 투자와 투기 , 경제의 의미와 경제지표 보는 법, 노동자의 권리,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책임, 1차 산업혁명 이야기, 금융, 세금,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어린이 뿐 아니라 모두가 알아두어야 할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럽다.

특히나 교과서에는 이유가 세세히 담겨있지 않은 데 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간 점이 매우 흥미롭다.
미래의 스티브 잡스와 워런 버핏등의 꿈꾸는 친구들에게, 창조와 혁신의 정신으로 자기 인생의 CEO가 되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경쟁을 넘어선 경제, 공존과 상생이 있는 경제가 소개되어있다.

경제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가난한 이웃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책임 있는 경제활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돈’과 ‘사업’, ‘공존’과 ‘상생’의 판타지 모험 동화. 구두쇠 스크루지를 도와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사업을 계획하라는 크리스마스 유령의 조건을 맞추며 경쟁을 넘어선 경제’, ‘함께 잘 살 수 있는 경제’ 이야기가 함께 한다.

고전 명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구성하여 시간여행을 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로 흥미롭게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1800년대의 영국 사회의 배경과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 친구중에 송이가 유령에 의해 금화로 변하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이루와 친구들이 위기에 부딪쳐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일을 성공으로 이끌어가고 구두쇠로만 살아왔던 스크루지가 투자가로 변할때의 용기와 사업계획을 발표할때 멋지다는 아이들의 말에 동감했다.

​아이들과스크루지에게는 힘든일을 성사시키는 걸 보니 훌륭한 사업가의 기질을 지닌 듯 하다. 특히나 이 도서는 4학년~6학년 교과과정에 수록된 사회 경제 내용이 연계되어있어서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들이 스크루지나 말리유령 외에 만나게 되는데 타인을 알아가면서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함께 있어서 감동적이고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배려하는 모습들이 이야기에 담겨있어서 아이들에게 교훈까지 함께 줄 수 있어 좋았던 도서이다
그리고 밥의 가족을 통해 힘들게 일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노동자들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었으며 ‘가난’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귀한 도서이기도 하다.

시대를 알고 경제를 알면 여러모로 아이들이 주인공인 이 시대에 무엇보다도 기업과 노동자들 모두에게 편하고 행복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스크루지처럼 말이다.


#옐로우큐의살아있는박물관3 #구두쇠스크루지 #크리스마스캐럴 #경제박물관 #초등사회교과연계도서 #사회과목과친해지기 #옐큐박시리즈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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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수학 : 한 번에 끝내는 중1 수학 -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유튜브 저자 직강 무료 제공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시리즈
임성환 지음 / 성림원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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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중학 수학 프리미엄 강좌 인기 강사였던 저자는 현재, 로엔스쿨학원의 대표 원장으로 학생들을 가리치고 있다고 한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서울뿐 아니라 먼 지방에서도 좋은 강의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박씨닷컴과 마더텅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공부왕의 비결은 ‘개념 잡기’라고 한다.
확실히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의 경우 , 개념을 정확히 알고 공부한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수학은 개념이 확실히 잡혀있지 않으면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 없는 과목이기에 모든 개념들이 상위 학년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 배운 기초가 중학교로 연결되고 중학 수학은 단계별로 고등학교, 대학교 수학으로 서로 연결된다.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수학 내용이 까다롭고 암기나 계산력보다는 문제에 대한 이해와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렇기에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에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해서 더욱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고 수학포기하는 수포자들이 많이 나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더욱 개념을 확실히 다져놓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 수학 문제는 복잡한 계산 문제나 반복훈련으로 풀 수 있는 단순 공식 적용 문제가 줄고, 기본 개념 원리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순 암기식 학습보다는 수학 사고력을 키우는 학습이 요구되고 있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은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중등 수학의 시작은 기초부터 튼튼하게 학년,단원 간 연계성이 매우 높은 과목, 수학에 당황하지 않고 맞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수학으로 특별한 수업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소단원의 내용이 끝나면 ‘임쌤의 팁’을 두어 그 단원의 내용을 깔끔하게 박스로 정리해 준다. 실제 문제집을 푼다거나 시험 전에 내용을 정리하고 싶을 때 ‘임쌤의 팁’ 부분만 다른 노트에 그대로 정리하면 자신만의 수학 개념노트가 될 수 있게 정리했다. 임쌤의 팁이 끝나면 책의 소단원마다 실제 학교 ‘쪽지시험’에서 반드시 나오는 문제들을 넣어 두었으니 미리 풀어두면 기초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단원의 마지막엔 마찬가지로 ‘임쌤의 손 글씨 마인드맵’을 그려 넣었다. 임쌤처럼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해 두면 시험공부를 할 때 복습하기가 편해질 것이다. 임쌤의 손글씨로 직접 그린 마인드맵만 보아도 학교에서 시험보기 직전에 단원을 마무리하고 싶을때 한 단원으로 정리가 될 수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책속에 담아있으니 참고하면 유익하고 좋을 듯 하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놓쳤던 중1 수학을 이 기회에 다잡아보면서 기본기를 충실하게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함을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적극 추천한다. 수학과목의 선행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선행학습을 하려면 얼마나 해야 하고, 어떤 문제집을 풀어야하는지 혼자서 고민한다면 이 책에서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수학과목의 선행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선행학습을 하려면 얼마나 해야 하고, 어떤 문제집을 풀어야하는지 혼자서 고민한다면 이 책에서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수학의 기초부터 문제 풀이까지 부족함이 없는 내신에 대비할 수있도록 개정 중등 교육과정에 맞춰 수학의 기본 개념부터 문제 풀이까지 내신 준비에 필요한 부분들이 담겨있어 활용도가 높다. EBS강의와 학원,동영상 강의로 내공을 쌓아 온 저자만의 비법이 담겨있어서 임쌤의 팁으로 단원을 가볍게 요약하고 한 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임쌤의 손 글씨 마인드맵으로 비법이 담겨 있어서 개념을 다잡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아이들과 다시 수포자에서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흥미롭게 다시금 발걸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교과서가쉬워지는통수학,#한번에끝내는중1수학,#성림원북스,#중1,#수학,#문화충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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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눈물 - 개정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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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연정의 장편 소설로 다시 주목받는 백두산의 분화에 대한 이야기다.

2011년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백두산이 다시 분화 폭발한다는 것을 아무도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을 과정 중에서 백두산의 화산활동을 걱정하는 기사가 이후 많이 나왔고 2019년 12월에 백두산 화산 폭발을 소재로 한 영화까지 만들어져 개봉했다.

그 영화에 이 책이 얼마나 영감을 불어넣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백두산 화산에 대한 연구가 더욱 더욱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다시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천년만에 다시 폭발하려는 백두산의 화산 폭발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해의 멸망을 가져왔다는 역사적 배경과 관동대지진의 사례를 통하여 자연재해가 인간을 다시 파멸시키는 행위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백두산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흥미롭기도 했지만 백두산이 분화구가 얼마나 큰 지 또한 알게 되고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만나 다양하게 전개되는 이 소설은 많은 사람들이 만나봐야 하지 않나 싶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한 신제국주의적 성향을 고발하며 백두산이 지금 분화를 하고 북한이 급속도로 붕괴한다면 북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중국의 자치구가 될지에 대해서도 묻고있다 .

지금 백두산 분화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백두산 분화 이후 우리 한반도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임을 다시금 저자는 일깨우고 있다.


맞아요 통일 하기는 해애죠.
하지만 통일이라는 것고 우리끼리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니까, 그 의지라는 걸 가지라고 성토하기 위해 한국에 온 거라고 했다면 기자회견때 기자들과 말씨름을 벌일 일은 없었을거에요. 238p

서희는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쉬울게 없단다.
...
북에사은 형제들이 이대로 죽어도 상관없다는 걸까?
...
배부른 그들은 통일을 할까말까 의논하며 동물원의 원숭이를 들여다보듯 우리를 구경한단다.239p


핵실험과 백두산 폭발, 마치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핵실험이 이루어진 풍계리에서 백두산까지의 거리는 약 140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지하 400미터에서 이루어지는 크나큰 실험이 백두산 화산에 지대한 영향을 줄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가
리용두는 처음으로 조국이 원망스러워졌다. 323p

북한과 지금 남한의 관계가 이 소설에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선화, 승현, 서희, 리용두, ..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가 현실이다. 지금 상황이나 소설속이나 너무나 안타깝다.

아무런 지식을 갖추지 못한 그들은 그 헬기마저 무섭다먀 집안으로 숨어들고 만다. 당장 이 악몽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먀 이불 속으로 숨어들어 눈을 감고 귀까지 틀어막은 채 바들바들 떨어 댈 것이다.
...
울긋 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연이은 페이지의 글인데 눈물이 마구 나던 글들이다.
왠지 6월25일 남북 전쟁만큼이나 마음이 아려오고 코끝이 쨍해지며 눈물이 방울방울 나는 대목들이다.
아직까지도 답답한 일이지만 통일이 아닌, 남과 북의 전쟁대치에만 몰두한 나머지..
백두산 화산폭발의 자연재해에는 남과 북 그리고 세계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어떨지 천지의 눈물에서의 아키라와 진수이룽의 이야기들이 참 우리 현실을 바라보게 해서 씁쓸하게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천지의 눈물이 방울방울이 이어지는 대목들이 자꾸만 등장한다..


2020년 12월 20일.
백두산은 열흘이 지난 뒤에야 폭발을 겨우 멈추었다. 그러나 수천 톤의 화산재는 한반도 전역을 뒤덮었고, 동해바다 건너 일본 열도를 통과한 뒤 지구를 두 바퀴나 일주했다. 상상을 초월했던 백두산의 대분화는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고,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돕기 위해 손을 뻗어주었다. 그러나 아직 한반도는 공포에 떨고 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 한 대재난으로 생긴 트라우마가 모두에게 후유증으로 남은 것이다. 백두산의 거대 화산 활동이 끝난 지금, 한국은 여전히 휘날리는 화산재를 맞으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93p

백두산 그리고 남과북의 관계, 그 속에서의 우리의 삶과 희망은 무엇이며 백두산의 화산폭발이라는 자연재해로 이 땅에서 자라는 이들에게 남겨진 숙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남과 북, 그리고 중국과 일본 미국이란 나라와의 관계들, 그리고 백두산에 대해서 다시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며 많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천지의눈물,#김연정,#매직하우스,#장편소설,#한국소설,#문화충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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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카페 - 손님은 고양이입니다
다카하시 유타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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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카페는 해가 지면 사람으로 둔갑하는 검은 고양이 구로키 포와 그런 검은 고양이에게 집사로 간택된 취업준비생 마시타 구루미가 우연히 고풍스러운 커피숍 <커피 구로키>를 함께 운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순정만화처럼 다가오는 소설이다.

다카하시 유타가 새롭게 그려낸 이 고양이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궁금하다면 검은 고양이 카페를 들여다 보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까페를 들여다보며 상상해보기도 한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설레임에 가득했고 순정만화와 같은 설정에 재밌게 읽어내린 책이라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에겐 더없이 흥미로울 듯 하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느 날 인연을 만들어 준다는 히카와 신사에서 간절하게도 일자리를 구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던 마시타 구루미는 근처 강가에서 택배상자 안에 버려진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하고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다. 그런 구루미에게 근처를 산책 중이던 노부인이 다가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쉬었다 가라한다.

카페에서는 숙식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고 점장으로 일할 사람을 모집 중이었고 구루미는 계약직으로 일하던 출판사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난 뒤로 근근히 살아가던 터라 구루미는 일자리와 잠자리를 얻어 마냥 설레였을듯 하다.

다음날, 일자리를 부탁하기 위해 다시 찾은 카페에는 검은 기모노를 입은 채 구로키 포라고 라는잘생긴 남자가 까페의 점장이라며 지키고 있었다.

남자는 이미 구루미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듯 친근하게 말을 걸지만 구루미는 위험한 말을 내뱉는 미남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어깨에 놓인 손을 매몰차게 뿌리친다.

구루미의 손과 구로키의 손등이 닿는 순간, 검은 기모노를 입은 미남 구로키가 갑자기 고꾸라지듯 몸을 구부리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당황한 구루미는 쭈그려 앉아 구로키의 낯빛을 확인하지만 오뚝한 콧날, 예쁜 입술 그리고 쫑긋 삼각형 모양의 귀까지, 변함없이 잘생긴 얼굴이다.

포의 귀가 삼각혀이라니 뭔가 이상하다. 잘생긴 남자의 특징과 다른 뭔가가 섞여 있다. 검은 기모노의 미남은 순식간에 검은 고양이로 변해버렸다. 구루미는 기절하고 또 다시 사람으로 둔갑하는 포를 보며 충격에 쌓인다

사람 특히 미남으로 둔갑하는 고양이 설정은 순정만화같은 이미지화를 시키기 충분했다.
순식간에 읽어내린 이 책.

묘하다. 정말 고양이처럼 묘하다~
순정만화처럼 주인공들의 생김새를 묘사함은 물론이거니와 고양이가 미남으로 변한다는 점까지..

순정만화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반길 소설이기도 하다

카페를 지키는 미스터리한 미남의 정체는
사람으로 둔갑하는 구루미가 구해 준 검은 고양이였던 것이다.

해가 지면 사람으로 둔갑을 한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알 수 없는 구루미와 포의 첫 만남 이후, 구루미에게 고양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까지 생겨서 고양이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졌다는 소문이 점점 마을에 퍼져나간다.

검은 고양이 포는 구루미가 새 일자리로 점찍어 놓은 고풍스러운 커피숍 <커피 구로키>의 점장 자리를 차지하고는 카페가 망할까 노심초사하는 구루미와 달리 느긋하게 커피를 내리며
카페에는 앞으로 고양이만 찾아올 거라 말한다.

사연을 가진 고양이와 집사들이 모여드는 <커피 구로키>에는 다양한 고양이들의 사연을 듣는다.

집사 메구미에게 생긴 스토커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가출을 감행한 삼색 고양이 마게타도 있다.

자신이 키우는 러시안블루 고양이 유리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찾아온 유미라는 사람과 그녀의 고양이 유리.

<커피 구로키>에는 향긋한 커피를 마시러 오는 손님은커녕 사연을 가진 고양이와 집사들만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건방진 검은 고양이 포, 친절한 삼색 고양이 마게카, 터프한 러시안블루 유리까지. 각양각색의 고양이가 점령해버린 커피 구로키에서 구루미는 까페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 정말 흥미로운 소재로 순정만화를 보듯이 읽어내렸다.


구루미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들일 수 있었을까?
낮에는 고양이들이 뛰어노는 고풍스러운 카페였다가 해가 지면 미남들이 깨어나는 까페에서 일하고 고양이들의 말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고양이 나름대로의 고민들을 들으며 구루미는 성장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떻게 이어질 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 검은고양이 까페. 흥미롭고 사람처럼 고양이의 삶을 표현한 점들을 보면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힘들었던 점이라던가 알아두면 좋을 점들 그리고 그들의 습성이나 고양이들을 대변하는 듯 한 저자의 글을 보면서 고양이 포와 구루미의 남다른 애정을 지켜보느라 설레이기도 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귀엽고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만큼 정성을 들인 적이 없는 듯 하다. 고양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검은고양이까페#소담출판사#다카하시유타#안소현#문화충전#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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