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
백선엽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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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는 벤저민 프랭클린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시대를 이끈 100인의 리더들의 명언을 영어 필사로 만나는 자기계발서이자 필사책이다. 저자 백선엽은 2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영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이 책에서 성공의 언어를 손으로 쓰는 행위를 통해 내면화하라고 강조한다. “Stay hungry, Stay foolish”나 “Take risk” 같은 문장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관통한 철학이다. 하루 15분, 단 한 문장을 따라 쓰는 순간, 뇌과학적으로 기억과 학습이 강화되며 사고의 패턴이 바뀐다.
이 책의 핵심은 ‘필사’의 힘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기계가 사고를 대신할수록, 손으로 쓰는 행위는 더 깊은 사유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오늘 부자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오늘 한 문장을 쓰는 순간, 내일의 당신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100일간의 여정은 단순한 영어 학습이 아니라, 성공 마인드셋을 체화하는 과정이다.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빌 게이츠 등 다양한 리더의 문장은 각기 다른 맥락에서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철학을 세우도록 이끈다.
구성도 실용적이다. 각 문장은 원문, 명쾌한 번역, 뉘앙스 설명으로 나뉘며, 영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쓸 수 있다. 백선엽의 번역은 원문의 감정과 의도를 충실히 살려, 단순한 직역을 넘어선 깊이를 준다. 또한, 필사 공간이 넉넉히 제공되어 실제 연습이 가능하다. 이 책은 영어 실력 향상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도구다.
다만, 100문장이 모두 강렬하게 와닿지는 않을 수 있다. 일부 문장은 맥락 없이 제시되어, 배경 지식이 부족한 독자에게는 피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필사 과정이 단조롭게 다가올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영어와 자기계발을 동시에 잡고 싶은 직장인, 학생, 창업가에게 추천한다. 하루 15분, 당신의 언어가 바뀌는 순간이 시작된다.

이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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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BA
강시철.곽영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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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패러다임을 재설계하는 AI 시대의 필독서
『AI MBA』

경영학은 오랫동안 인간의 판단과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제 그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가 차트를 보지 않고, 실리콘밸리의 마케터가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지 않는 시대. AI가 인간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 순간, 우리는 경영의 근본적 재정의를 마주하고 있다.

『AI MBA』는 바로 이 대전환의 한복판에서 리더들에게 던지는 실전 가이드다. 저자는 서두에서 "제구포신(除舊布新)"이라는 고사성어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다.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펼쳐야 한다는 것. 이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영의 철학과 방법론, 조직의 가치 체계까지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근본적 제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기술적 이해부터 전략적 활용, 윤리적 성찰까지 AI 경영의 전 스펙트럼을 다룬다는 점이다.

1장 '데이터 기반 경영'에서는 AI 시대 경영의 새로운 언어인 데이터를 어떻게 읽고 활용할 것인지를 다룬다. 2장에서는 RNN을 활용한 심정지 예측 사례처럼 구체적인 AI 도구들의 작동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한다. 미네소타주 병원에서 환자의 심박 데이터로 2시간 앞서 심정지를 예측한 사례는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생명을 구하는 혁신 기술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3장 'AI 조직 관리'는 특히 인상적이다. 저자는 "AI는 조직의 가치 체계를 재코딩한다"고 말하며, 정직·존중·책임 같은 전통적 가치들이 디지털 맥락에서 어떻게 재해석되어야 하는지 통찰한다. 투명성이 알고리즘 설명 능력을 포함하고, 존중이 디지털 프라이버시까지 확장되는 것처럼 말이다.

5장 'AI CRM'에서는 고객을 "심비언트(symbiont)"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재정의한다. 고객은 더 이상 단순한 소비 단위가 아니라 AI와 공생하는 디지털-생물학적 혼성체라는 것. 다소 철학적이고 시적인 표현이지만, AI 시대 고객 관계의 본질적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8장 '윤리적 AI 경영과 지속 가능성'은 이 책을 단순한 기술 예찬서와 구별 짓는 핵심 장이다. 저자는 "AI가 세상을 읽는 눈이라면, 그 눈은 때로 우리가 준 거울에 비친 왜곡된 상을 학습한다"며 데이터 편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아마존의 AI 채용 시스템이 남성 지원자를 선호했던 사례, 얼굴 인식 기술이 흑인 여성에게 35%의 오류율을 보인 사례는 AI의 중립성 신화를 무너뜨린다. 기술은 결코 가치중립적이지 않으며, 과거의 편견을 미래로 투사할 수 있다는 경고는 AI 경영을 추구하는 모든 리더가 새겨들어야 할 메시지다.

책의 폭넓은 범위는 장점이자 때로는 약점이 된다. 일부 장에서는 개념적 설명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시적 표현에 치우쳐 실무 적용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AI 도입 초기 단계에 있는 조직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더 보강되었다면 현장 활용도가 높았을 것이다.

또한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들이 주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인 점도 아쉽다. 한국 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가 더 포함되었다면 국내 독자들의 공감대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AI MBA』는 AI 시대를 맞이하는 경영자와 리더에게 필수적인 나침반이다. 이 책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경영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으로 바라본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기반 조직 설계, 고객 관계의 재정의, 그리고 무엇보다 윤리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은 파편화된 AI 담론 속에서 전체를 조망하게 해준다.

"디지털 르네상스의 서막이 오르고, 지평선 너머로 AI와 비즈니스의 공생적 미래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첫 문장처럼,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입구에 서 있다. 이 책은 그 문턱을 넘기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새로 배워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준다.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리고 그 준비는 미래가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 시작되어야 한다. 『AI MBA』는 그 여정의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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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비행운 -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원라이트나우 9
이혜령 지음 / 소원나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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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비행운』-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죽음과 애도, 그 무거운 주제를 건네는 청소년의 손
죽음은 보편적이지만, 상실의 슬픔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이 단편집은 바로 그 이중성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공항에서 만난 초등 동창의 거짓말부터, 죽은 엄마를 닮은 아이와의 만남, 안드로이드와의 이별까지, 다섯 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색깔로 '애도'를 그려낸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현실 기반 이야기부터 SF까지 넘나드는 장르적 확장성이다. 「소요의 바다」의 안드로이드 선아 이야기는 미래 사회에서도 상실과 애도가 여전히 인간적 감정임을 보여준다. 담백한 문장과 진정성 있는 감정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상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혼자가 아닌 함께, 애도의 시간을 건너는 방법"이라는 메시지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처럼, 이 책은 수준 높은 청소년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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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학교 1 - 꿈의 대모험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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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학교』- 김미란 저
외로움 속에서 피어나는 용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판타지
『런던이의 마법병원』의 감동을 잇는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들이 마주하는 '관계의 벽'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말수가 적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던 런던이가 꿈속 마법 세계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깊이 있는 정서 교육서로 기능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감'이다. 낯선 학교생활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심리를 마법이라는 환상적 장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우린 함께라면 뭐든 해낼 수 있어!"라는 런던이의 외침처럼, 작가는 우정과 포용의 가치를 강요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귀여운 런던이와 북극곰 아들 해피 캐릭터가 귀엽고 함께 모험하며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책을 직접읽고 경함하길 바란다.
전작을 읽지 않아도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어린이에게는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 학교 적응기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꼭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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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56가지 문답
최준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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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죽음학자가 건네는 삶의 질문들

죽음을 말하는 것이 곧 삶을 공부하는 길이다"난 잘 살고 싶어"와 "난 잘 죽고 싶어"는 사실 같은 말이다. 최준식 교수의 신간 『죽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는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명제에서 출발한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죽음학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저자는 오랜 연구와 사유를 통해 죽음에 정면으로 마주하며,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다.

4개의 장으로 나뉜 56개의 문답은 마치 저자와 독자가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처럼 자연스럽고 따뜻하다. 1장 '자살 권하는 사회'에서는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자살을 정면으로 다룬다. "지구학교에서 자퇴하는 삶"이라는 은유는 충격적이면서도 현실을 날카롭게 짚는다.

2장 '삶과 죽음의 본질'에서 저자는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한다. "딱 두 가지, 배움과 사랑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한국의 유교 문화, 종교와 욕망, 무소유의 철학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결국 인간 존재의 본질로 돌아온다.

3장 '타인이라는 지옥'은 현대인의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인 인간관계를 다룬다. "상대는 정말 나를 비추는 거울일까요"라는 질문을 통해 저자는 심리학적 그림자 이론을 소개한다.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곧 나의 그림자"라는 통찰은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4장 '마음공부'에서는 명상, 요가, 호흡법 같은 구체적 실천법을 제시한다. "술 취한 원숭이"에 비유되는 우리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저자는 학문적 이론이 아닌, 자신이 직접 경험한 방법들을 솔직하게 들려준다.금기를 깨고 본질을 묻다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정직함'이다. 죽음을 금기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저자는 "우리는 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릴까요"라고 직접 묻는다. 형식적인 한국의 장례 문화를 비판하고,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한 적 있나요"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또한 "자살은 남은 자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라는 표현처럼, 죽음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관계의 문제임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동시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 때는 누구에게라도 손을 내밀 용기"가 필요하다며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학문이 아닌, 인간의 언어로 쓴 삶의 인문학최준식 교수는 종교학자이자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지만, 이 책에서 그는 '인간 최준식'의 목소리로 말한다. 켄 윌버, 유지 크리슈나무르티 같은 현대 사상가들을 소개하면서도, 산에 오르며 느끼는 "발끝부터 전해지는 부드럽고 단단한 감촉"처럼 일상의 언어로 영성을 설명한다."혹시 땅에 머리를 묻은 타조처럼 살고 있지는 않나요", "독수리처럼 사는 삶이란 어떤 걸까요" 같은 질문들은 은유적이면서도 직관적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죽음을 공부하는 것은 삶을 가장 깊이 공부하는 길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실용적인 '삶의 지침서'다.
자살 충동, 인간관계의 상처, 끝없는 불행감, 자존감 상실 등 현대인의 구체적 고통에 대해 저자는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답한다."사람마다 타고난 주파수가 있는데, 파장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어울리려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조언처럼, 저자는 이상적인 해법이 아닌 현실적인 지혜를 제시한다. "갈등이 계속된다면 그 관계는 쉬어가야 한다", "중간에서 화해를 시키려는 평화의 수호자들"을 경계하라는 말은 오히려 신선하고 솔직하다.

총평: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삶을 긍정하는 책이다.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56개의 문답을 거치며 독자는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성찰하게 된다.일상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 그리고 단 한 번이라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가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책을 덮으며 독자는 깨닫게 될 것이다. 죽음을 묻는 일은 곧 삶을 묻는 일이며,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위 글은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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