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 10억 부자 언니의 싱글 맞춤형 부동산 재테크
복만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 외모와 능력 성격등 3박자가 딱 떨어지는 완벽한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태도처럼 집을 고르지 말자는 저자. 그렇게해서은 절대 집을 살 수도 없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조건이면 가격으로 타협하고 합리적으로 부동산을 재테크 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어쩜 이렇게 기똥차게 말을 생각해냈을까 생각하며 읽어내려갔다.

무엇도 준비되지 않은 싱글들에게 싱글인 그녀가 투자하면서10억 부동산의 투자자로 거듭나면서 복만두님의 부동산으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개척한 선배로 친절하게 부동산에 대해 나름의 철학을 제시하고 친절하게 부동산에 대한 견해를 스스럼 없이 자신의 경험한 바에 의해 들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한 자료도 많고 어쩜 싱글이어서 두려움이 컸을텐데 경제적 독립까지 재테크로 자산을 이끌어갔는지 알려준다.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를 고르고 아파트시장에 대한 견해를 폭넓게 알려주며 작게 시작해서 크게 불리는 투자의 노하우도 알려준다. 아파트 준수조사하기 방법이 특히나 궁금했는데 중개소를 선정하고 집 안을 둘러볼 때 눈여겨 보아야 할 항목이나 매도 관련사항을 체크하는 등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처음 부동산 재테크에 입문하는 초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겠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실장님이 있는 곳으로 가면 좋다며 귀뜸까지 친절하게 해준다. 작은 성공 경험들로 투자의 실력을 쌓아가라는 조언도 해준다.
내 집 마련도 사실상 투자이다. 살고 싶은 집과 살 수 있는 집은 다를 수 있다. 자산 수준에 맞추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집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안목도 넓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월세와 대출이자는 다르다. 월세는 집주인에게 고스란히 주고 남지 않지만, 내 집은 내게 남는 것이다. 부동산니 상승라면 훨씬 더 이득인 것이다.

내 집이 없다면 자의든 타의단 이사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오래전 집에 문제가 있어 피해가 심각하여 문제를 제기하니 마음에 안들면 나가라한다. 나갈땐 이사비용을 줘야 마땅한데 거의 쫓겨나다시피 이사한 경험들이 네번이나 있다. 신혼의 삶은 이런 집주인들덕에 울면서 내집을 꼭 갖으리라는 울분을 토하며 강제적으로 이사를 나와야만 했었다. 그렇기에 지금의 작지만 내 집이 소중하게만 여겨진다.

지역과 단지 물건찾기 계약하기 등 우리가 몰랐던 모든 상식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어 부동산 재테크에 나도 한 발짝 설 수 있도록 자신감을 내어준다. 싱글들에게 특히나 부동산 재테크를 접하도록 권하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k친구의 사례를 비롯하여 월급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는 이 시대를 꼬집기도 했다. 그 친구는 경기도 일대 소형아파트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좋은 입지의 평수를 넓혀가며 자산 수익을 올린 것이다.

저자는 안정과 자산을 위한 실겆 전략은 대출을 이용하도록 실거주 전략을 내세웠다. 최대치의 자금을 모으고 현실보다 40~50%상향됟 목표치를 세우고 간극을 대출로 메워 자금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내 집을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돈의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최소한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려면 집 한채는 소유하고 있어야 안정과 자산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투자법이라 말한다.
지역과 시기를 잘 보고 좋은 기회를 잡도록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포인트인 셈이다.


정말 부동산재테크에 관심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당부한다.

#나는차라리부동산과연애한다 #복만두 #21세기북스 #재테크 #문화충전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나로 리셋하라 - 당신 삶에 가치와 여유를 더해 줄 ‘워라밸 저울’의 비밀
이경윤 지음 / 북네스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 눈빛의 원형은 아기의 눈빛이라 한다. 마냥 사랑스럽고 평안하다. 아기의 눈에는 세상의 근심 걱정이나 무거운 짐 따윈 없다.우린 왜 아기때와 같지 않은가?

우리 시대는 현대 문명을 발전시켜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사실상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로 인간행복을 완성시켜야 하는 것이다.
일에서의 생산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 여가시간을 확보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나는 나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을 살아왔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로의 발걸음이기도 하다.

역사속의 왕을 비유하면 지금 우리는 좋은 집에서 살고 비행기로 세계를 오갈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은 행복과는 멀어보인다.

문명의 이기를 위한 노동의 투자는 끝이 없기에 과도한 노동으로 인간성상실 위기에 처해있다. 직장이라는 기계의 부품이되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근로관의 국제 비교분석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근로관이 다르다.애석하게도 먹고 살기위해서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왔다.
먹고 살기위해서라니..한국인의 자화상이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좋은 성적을 위해, 좋은 대학을 위해, 좋은 직장을 위해,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한다며 경쟁만을 일삼는 우리의 자화상인 사실이 너무나 눈물겹다. 우리아이들에게도 이런 현실을 끊임없이 되물려주고 있는 내 자신이 왠지 처량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니 너무나 안스럽고 미안하다.

근로관 국제 비교 분석에서 미국은 자아 실현을, 프랑스는 일의 재미와 발전 가능성을 , 일본인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 생각한 것을 보면 워라밸을 자연스럽게 수용해 온 결과가 아닐까?
근로관이 변하기 위해서 여가관이 추가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가활동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의 절반이상이 경제적부담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시간부족, 그리고 체력이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여가가 만족스럽게 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52시간 근무제로의 발돋움은 전태일열사에 죽음으로 쉴 새없이 일했던 지금의 60대이상의 연령을 가진 분들이 이루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로 자영업자들은 쉴 새 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 현실에 맞 부딪히게 되기도 하였다. 워라밸은 어떻게 우리에게 성공적인 워크와 행복한 라이프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직장을 다닐 때 워라밸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은 돈보다 삶을 위해 다니는 것이다. 일을 즐겁게 하면서 생활도 여유와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일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선택으로 보며 생활하는 워라밸러들을 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워라밸족이 희망하는 바이다.

심리학에서 사람의 마음도 지정의로 표현하는데 지성,감성,의지가 균형을 이룰 때 마음이 평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몸의 균형이 깨지면 병이오는 것처럼 균형은 인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것이다.

일과 생활 균형을 이루며 잘 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이 워라밸과 멀어지게 할 수 있지만 부자들이나 시대적인 예술가나 천재들도 최선을 다했고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워라밸과는 거리가 멀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에서 한국인들의 여행은 휴식이 아니라 사진을 찍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과시하러 가는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안타깝다는 저자의 말에 나역시 사진에만 너무 신경을 쓰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본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되는 사회. 지하철이나 버스나 모두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가끔 책이나 신문을 보는사람도 있지만 드물다. 하물며 옆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앉았는데도 이야기가 아니라 휴대폰 삼매경인 모습들이 보여진다.

워라밸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타인과의 소통법을 바꾸고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쉴때 쉬고 수면하자. 그리고 빌게이트의 자서전에도 언급되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사랑하라.

나를 나로 리셋하는 방법.
성격에 따라 계획하고 실천할 때이다.
232페이지의 성격 유형에 따른 워라밸스타일을 참고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좀 더 나를 알고 나의 삶에 초점을 두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준 소중한 책이라 감사하다.

#나를나로리셋하라#이경윤지음#북네스트#문화충전#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 - 기숙사에 사는 비혼 교수의 자기 탐색 에세이
윤지영 지음 / 끌레마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지영 작가의 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


저자의 직업은 교수이다.
마흔 무렵, 연구년을 맞아 1년여간 해외를 떠돌며 세상을 구경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지금까지 줄곧 이곳에서 혼자 살고 있다. 그는 이 시간들을 ‘자기 탐색’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집을 정리하고 여행을 다니며 쉬다가 다시 집을 찾지 않고 기숙사에 들어가 생활중이다.
연구나 프로젝트를 위해 잠시 머물거나, 주중에만 지내다 주말에는 진짜 집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가 그의 유일한 집인 것이다.

마흔의 시기를 통과하며 경험한 서툴었던 시간의 불안하면서도 자기 탐색의 과정의 시간들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아내었다

대학교수라는 명예를 가졌지만 연구년을 맞아 집을 정리하고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기숙사 연구소에 필요한 짐만 정리하고 유럽을 다녀왔고 지금은 학교를 오가며 보내는 담담한 일상을 솔직하게 글로 표현했다.
사람이 사는 집에 대한 이야 중에는 30평남짓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공간은 대부분 침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고 학교의 연구실에서 생활했기에 미련없이 처분했다고 말하는 저자.

오래전 남자친구와 낑낑대며 들고온 등나무의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며 솔직 담백한 그녀의 이야기를 읽러내려갔다
나는 기혼이고 그녀는 비혼이다. 결혼할 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어쩌다보니 비혼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결혼하여 살고 있다면 지금의 자신이 이룬 교수의 자리와 지금 누리는 시간들은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다.

자신이 여러 시간을 보내며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용감해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오직 자기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본 자의 고백이다. 나는 그런 시간을 가져 보지 못한 듯 하다. 물론 아주 잠깐씩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긴 여정의 내 자신과 마주할 자신은 부족하다.

인생을 송두리째 흔든 실연과 방황의 시간들, 20대에나 할 법한 배낭여행에 가까운 1년간의 세계여행 이야기는 사실 40대여성이 혼자 이룬 것이기에 쉽지만은 않았을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주어진다해도 쉽지만은 않을듯 하다.

서툴지만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고 기꺼이 실패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시인의 정체성과 가르치는 일에 대한 고민까지도 그녀는 솔직하게 고백했다.
매일 기숙사 작은 방에서 혼자 잠들고 혼자 깨는 조금 쓸쓸할 수도 있겠지만 홀가분한 일상까지 어찌 보면 부럽기도 하고 어찌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 자신만의 아담한 기숙사 방이지만 본인만을 위한 공간을 가진 그녀가 조금은 부럽다.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도 가지며 탐색하고 글을 쓰고 본인의 일에 몰두하는 그녀의 마흔에 대한 단단한 일상을 응원하게 된다.

시끌벅적 아이들의 이야기에 정신없이 바쁜 날들에 연속이다보니 아이들과 남편, 집안일에 치이는 나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의 그녀의 삶 그대로를 바라보면서 그녀의 삶자체를 긍정적으로 응원하게 된다. 그녀의 삶이 누군가에게는 조금 쓸쓸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 시점에서는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살아보고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용감한마흔이되어간다#끌레마#윤지영#에세이#문화충전#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다리찢기 스트레칭 - 바른 자세, 혈액순환, 다이어트, 통증까지 OK!
김성종.백민지 지음 / 북스고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른자세 혈액순환 다이어트 통증까지!!
국내 최초 스트레칭 전문가 스트레칭 조이의 하우 20분운동 셀럽들이 따라하는 다리찢기 프로그램 책

다리찢기에 대해 알아보고 초급 중급 고급과정을 통해서 다리찢기 난이도를 달리하며 바르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운 책이다.
스트레칭을 하면 정말 유연해지는지 다리찢기를 누가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이 되어있고 성별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있다.

다리찢기에 쓰이는 근육과 바른자세 셀프 테스트와 상체와 하체 유연성 테스트도 해보면서 다리찢기 할 때의 호흡방법과 다리 찢기 완성 프로젝트도 담겨있다.

근막이완 스트레칭으로 말린 어깨를 펴고 굽은 등을 펴고 가슴 활짝 펴기 편안한 허리만들기, 무릎 안쪽 인대 풀어주기 허벅지 안쪽 풀어주기 고관절 풀어주기 방법도 세심하게 디테일한 사진과 설명이 동반되어있으며 건강한 엉덩이 만들기 자료도 있다.

초급 과정으로 스텝 1~3단계로 스트레칭 자세와 방법을 설명하였다.

스텝1)
등 조여 가슴 열기 스트레칭부터 옆으로 늘여 광배근 스트레칭 골반 정렬 스트레칭을 통해 상체부터 하체의 기본 근육부터 풀어주는 운동으로 시작한다.
스텝2)
인어자세 골반과 고관절 스트레칭, 기지개 스트레칠, 골반돌려 고관절 스트레칭 몸통 비틀기.스트레칭 운동으로 하체운동을 하게 한다
스텝3)
골반 움직여 내전근 스트레칭
척추 회전 스트레칭 몸통 돌려 햄스트링 스트레칭 동그라미 그리기 스트레칭 사이드 런지 내전근 스트레칭등 다리강화 운동까지도 차근차근 알여준다.
중급과 고급과정으로 갈 수록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사용하도록 스트레칭 방법들이 조금씩 난이도가 상승한다.

중급의 경우 하체근육은 늘인 상태에서 상테를 시원하게 펴는 스트레칭이나 하체와 상체를 동시에 스트레칭 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고급과정으로 갈 수록 안쪽 근육을 길게 늘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유연성과 버티는 힘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동작들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왜 해야하는 지부터 기본기를 다지며 설명되어있으며 운동의 포인트와 운동시간 운동의 필요성, 호흡법 그리고 QR코드로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따라 할 수 있어서 운동을 하기 적합한 책이다

천천히 나의 몸과 체력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코어운동을 접목시킨 스트레칭의 비법이 담긴 이 책을 통해서 바른자세와 균형있는 몸을 만들고 건강한 체격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근력에 좋은 단백질 식품을 잘 보충하면서 건강한 몸을 위해 스트레칭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자 한다.
#쓸모있는몸을만드는다리찢기스트레칭#북스고#booksgo#스트레칭조이#김성종#백민지#문화충전#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한, 씨돌, 용현 -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SBS 스페셜 제작팀 외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BS 스페셜 제작팀과 이큰별 이승미 저자의 요한 씨돌 용현. 한 인물이지만 이 시대 대한민국에 있었던 그, 잊혀져 간 그와 같은 역사속의 그 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 용현 이었던 시대에서 사라진 사람이자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가장 빛나는 별만을 주목하는 세상에서, 구름 뒤로 가려지기를 선택한 사람이 있다.

실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나 가슴이 아픈 현실에 통곡을 하기도 하고 외면하고 싶었던 역사에 진실의 그 속에서 그를 만나보고자 했다.

정선의 봉화치 마을은 한국전쟁 당시에도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마을이 워낙 인적이 드문 산속에 숨어있다 보니 북한군이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 청정자연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는데 지금은 겨우 세 집이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정선에는 오래전부터 벌 농사를 했었는데 지자체에서 토종벌을 저렴하게 분양하도록 했는데 폐사하게 되면서 농민들 앞에서 나타난 씨돌. 봉화치에서 소문을 듣고 원인을 찾아다니며 피해상황이나 규모를 조사하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었다.

기관에서 소나무 해충을 막기 위해 헬기로 방제작업을 하였는데 약 성분으로 토종벌이 폐사했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탄원서를 작성하고 관계기관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나 방제작업과 토종벌의 죽음의 직접 연관성을 밝힐 수 없가는 이유로 씨돌과 농민들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도 농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때에도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준 유일한 사람이고 무려 2년동안 직접 발로 뛰고 자료 수집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문제제기를 했다는 것이다. 정선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내 일처럼 발로 뛴 그가 봉화치를 떠난 이유가 무엇인지 그를 추적하면서 그에 대해 다시 알게 된 SBS특별기획팀.

80년대 정연관 상병처럼 의문의 죽음을 당한 청년들이 많았는데 사인조차 없었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요한은 발 벗고 나섰다고 한다.
1987년 1월14일에 경찰조사를 받던 서울대학교 재학중이던 박종철 학생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6월9일 연세대학생 이한열군이 전경의 최루탄을 맞아 사망하면서 6월 항쟁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 13대 대통령선거는 직선제로 시민의 손으로 뽑는다는 의미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했다.

13대 대통령선거 과정중에 군대에서 장병이 야당을 뽑았다는 이유만으로 군대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 자식 잃은 부모들 사이에서 요한은 알다가도 모를 신기한 사람으로 감시를 피해 천주교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천주교와 절에서 많이 도움을 준 듯 하다. 사실 영화에서도 많이 보았던 대한민국의 흑역사이기도 해서 마음이 많이 아리고 눈물이 난다.

민주주의를 위해 피흘려 쓰러져간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는데 세상은 아무일없었던 것처럼 평화로워 보이는 모습으로 바뀌어가며 고독한 요한의 외침은 주목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2004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로 17년만에 밝혀지게 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었다. 억울한 죽음과 가족들의 멍에를 감싸안은이는 국가가 아니라 요한이 있었고 그들의 외침이 허무해지지 않아서 너무나 다행스럽고 이 땅에 많은 인재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사라지는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부모는 얼마나 울분이 터지고 마음이 아플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이 많은 이들이 울타리를 이루고 사는 집인 한울삶에도 요한은 적극 도움을 주었다. 매질을 당하여 크게 다친적이 많았지만 한울삶의 억울하게 죽은 젊은이들의 부모를 제 부모와 같이 보호하기 앞장섰다고 한다. 그러나 요한의 행방은 씨돌과 비슷한 시기에 두절되었다고 한다.

투쟁현장 제일 앞에서 인도하였고 함께 생활하였으며 요한의 식구중에는 죽은 식구도 없는데 제일 앞장섰으며 두들겨 맞은 사람이기도 한 , 요한이 고마웠다고 한다.
국회에서 다룬 최초의 군 의문사 사건, 하지만 진상규명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물롱 최규하 전대통령 김영삼, 김대중 정치인들을 분이할머니와 함께 직접 찾아가 정영관 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 하였으며 군부대에서 정상병의 상관들과 관계자들을 수없이 찾아가 문전박대를 당하고 협박을 당하면서도 설득하여 얻어낸 증언들을 녹음하고 기록하였다고 한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요. 그의 가족도 아니었음에도 그는 쫓기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국가는 오히려 희생자의 가족을 검찰과 사법부에 항의한다며 징역형을 선고하였다.

13대선의 부정투표에 의한 구로구청 사건에서도 부정투표에 많은 학생과 항의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경찰 4천여명이 일천여명의 사람들을 연행하고 208명을 구속하였던 일이 있다.

88년 4월 야당이 양대선거부정조사 특별조직위원회가 꾸려지며 다시 요한은 정상병의 사건을 다시 수사하며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게 된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에서 다시 나타난 씨돌은 구조물을 해치며 함께 구조활동을 도운 그는 바로 요한이었다. 눈물이 마르지 않았으며 취재 또한 거부한 그는 바로 씨돌 , 요한이었다.

사실 나는 다큐에서도 보면서 용현할아버지께서 씨돌이자, 요한이었고 너무나 가슴저리고 아팠던 부분은 거동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이제는 말씀조차 알아듣지 못할 만큼의 병이 생긴 요한을 보며 가슴이 내려앉는 줄만 알았다. 살아온 한 평생을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며 앞장 설 이가 도대체 몇이나 된단 말인가. 우리나라 군사정권에서 피흘리며 죽어간 많은 젊은이들을 대신 하려는 듯 그는 앞장 섰으며 나아갔고 많은 이들을 도우셨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되어 발음도 부정확한 할아버지를 보면서 안타깝고 또 마음 아팠고 왠지 미안했다.

용현할아버지는 말씀하신다. 이 일을 왜 하셨느냐고 묻는 방송국 피디에게 .. "나는 당연한 일을 한거에요."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거에요" 그 말씀에 다큐에서 보았던 용현할아버지를 결코 잊을 수 없었고 나는 이 책을 기다리고 받을 수 있었다. 친필 싸인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는 정말 이 땅의 최고의 삶을 사셨고 직접 뵙고 싶어지는 우리나라의 위대한 분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우리나라의 흑역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 요한, 씨돌, 용현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라며 추천한다.

#요한씨돌용현 #SBS특별기획팀 #가나출판사 #문화충전 #서평 #이큰별 #이승미 #13대선부정선거 #박종철열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