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조선인, 박연 다문화 인물시리즈 4
김승연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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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공원으로 소풍을 온 아이들이 박연 동상의 손을 잡자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데 일본으로 향하던 네델란드 배에 올라타게 되고 VOC책을 통해 박연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 책을 통해 박연의 인생을 추측하게 된다.

배가 난파되어 조선에 들어 온 최초의 서양인 얀얀스 벨테브레이 Jan Jansz.Weltevree 박연의 이야기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원으로 제주도에 표류하게 되었는데 하멜 일행은 한양으로 끌려가 조선의 왕 효종을 만나고 조선 지역을 옮겨다니며 잡다한 일에 시달리기도 하고 탈출하는 과정도 하멜이 조선생활 틈틈이 적어놨던 기록으로 정리하여 담아낸 이야기가 하멜표류기이다 .

<조선국기술>에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조선의 사정과 문화가 담겨있어서 조선사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하멜표류기>로 유럽에서 조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전한다

조선의 말을 배우고 조선의 옷을 입고 조선인의 행동을 배워야 했던 그는 조선을 사랑하게 되었고 직책도 가지게 되었지만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싶었던 처지까지도 고스란히 알 수 있었던 책이다.

고국에서 난파한 네덜란드 사람들을 26년만에 처음으로 봤을때 이미 그는 모국어가 생각나지 않았다고 하는 사연에서 속상하고 안타까움마저 들었다. 고국으로 가고 싶었을텐데 강제 귀화된 외국인들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마음이 아프다. 동시에 서양인이 바라본 조선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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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의 표류기, 헨드릭 하멜 다문화 인물시리즈 6
박현진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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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하멜, 하멜 표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역사에서 등장하는 서양인 중 한 사람이다. 표류하게 된 사연 중에는 병자호란 이후 북벌을 준비하던 정치적 상황때문에 조선시대의 박연이 본 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사연은 다문화 인물시리즈 박연 편에서도 알 수 있었다.

서양식대포인 홍이포제조에 도움을 준 이유로 서양인들의 과학 기술이 진보한 사실을 알기에 서양인들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청나라에 알릴 수 없어 일행들을 외국과 차단해 붙잡아 둔 사연은 그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가혹한 처사가 아니었나싶다. 그리하여 향수병에 시달린 일행 두명은 청나라 사신들을 발견하고 네덜란드옷을 보여줌으로 사형당하고 하멜일행은 지방으로 유배되었다가 일본으로 탈출하게 되는 사연을 담았다.서로 다른 두 문화가 처음으로 접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기록으로 낯선 문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적혀있다

한편 조선의 지방관리들의 외국인이라는 낯선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동에서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는 다문화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행위들의 비판을 불러 일으킨다. 다행이도 이들과는 다르게 제주도 이원진 목사와 여수의 이도빈수사는 하멜일행에게 매우 호의적이었기에 선량한 사람들덕에 긍정적인 다문화사회의 기반을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13년간 표류하며 우리나라에 와서 정착한 외국인이지만 다문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에 인물에 대한 공감이나 당시 사회의 분위기를 배우면서 역사적 의미도 배우지만, 다문화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한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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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장군이 된 베트남 왕자, 이용상 다문화 인물시리즈 2
강명주 지음, 허새롬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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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장군이 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이야기를 전하며 고려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대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하고 있다. 외세의 침략으로 조선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정국을 맞이한 사회관과 문화교류상을 알 수 있었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베트남의 왕자 이용상에 주목하게 한다.몽골군이 고려군을 침략했을때 적군이 황금이 가득한 상자라며 보내온 상자에 구멍을 내어 보니 칼들고 있는 병사들이어서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붓고 금종이로 발라서 되돌려 보낸 일화는 섬뜩하지만 자신의 본분을 충실하며 살아간 타국에서 온 왕자의 지혜와 전장에서 승리한 활약들을 알 수 있게 한 책이다.

고려의 장군이 된 베트남 왕자 이용상에 대해서는 처음 접하기에 아이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타국에서 와서 화산 이씨의 시조가 이용상에 활약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다문화인물들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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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순룡 다문화 인물시리즈 3
김형종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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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초등학생 현서와 유진이가 주말에 이태원에서의 다문화 축제에 참여하면서 이 땅에 이슬람 문화가 언제 들어오게 되었는지 알게 한다.

장순룡이란 인물은 고려시대 몽골의 공주가 고려 왕에게 시집을 오면서 함께 따라 온 수행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위그르 계통의 색목인이었던 그는 지금의 덕수장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그 후손들이 경기도 평택지역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다.

괘릉의 무인 석상과 처용설화, 신라시대 여러 유물들, 고려시대 벽란도에서 발견되는 아라비아 상인들의 출입했던 흔적들을 토대로 은장도와 소주 역시 위그르 족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다.

신라시대에 유리잔이 있었다는 사실과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에서 고구려사신으로 보이는 인물이 발견되기도 한 역사는 아주 오래전에도 먼 나라에까지 많은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세계는 하나인 지금 국제시대로 향하고 있고 역사에는 다문화 인물들이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활약을 통해서 시조로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할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이 책 시리즈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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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다문화 인물시리즈 1
정채운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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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어머니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과의 혼인을 한 수로왕에 대한 이야기로 부터 가야의 정책과 문화를 알 수 있었다.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찾아온 허황옥 공주가 가야까지 찾아와서 김수로 왕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철기문화의 유래까지도 역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다문화 인물시리즈 중 한권이다.

김수로라는 아이와 허황옥이라는 아이가 방학을 맞아 문화유산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 문화해설사인 할머니를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설명을 해 준다.답사 여행을 통해 자연스레 역사적 사실과 사진, 그림을 통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가야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 흥미롭다.

김해 김씨의 시조와 김해 허씨의 시조에는 이 땅으로 시집 온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를 통해 이루어진 시조이기에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깨어줄 책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다문화 가족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깨우고 우리와 다르다는 인식을 지우고 국제시대에 함께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시대를 기대한다. 세계는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존중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시기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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