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 알발리 모험 시리즈 3
김선희 지음 / 알발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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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한가득 느껴지는 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 
퀼트 바느질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한 땀 한 땀 수놓아진 글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졌다. 
할머니의 손 바느질로 재탄생되는 물품들이 눈에 띈다.

바느질과 수로 놓여진 카나리아 할머니는 사랑스럽다. 그림이 아닌 퀼트로 완성된 그림들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퀼트의 의미 자체도 남은 헝겊들을 모아서 하나의 이불이나 작품을 만들게 된 것에서 유래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탄생된 등장인물들도 귀엽다. 펭쥬가 할머니가 만들어준 옷이 작아져서 다시 고쳐달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나리아 할머니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이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쓰임을 오래 한다는 것,  누군가 선물을 주었는데 오랫동안 간직하고 잘 사용한다는 것. 그것 역시 가치있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어릴 적 친할머니께 선물로 사드린 모직 장갑이 떠올랐다. 할머니는 손주의 선물이라며 애지중지하고 구멍이 난 장갑을 덧대고 또 손수 바느질로 여며서 착용하고 계셨다.  진작에 사드렸어야 했는데.. 이제는 사드릴 수 없다. 
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를 읽으며 친할머니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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