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서덕 지음 / 넥스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인 서덕은 광고업계에서 8년가량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광고업계 특성상 밤,낮 때로는 주말과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하며 스스로 완벽주의답게 일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얻었다.

일을 할 때는 스스로를 끝까지 몰아붙이고 일이 없을 때는 스스로 일을 만들어 하는 성격의 완벽주의자.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얻고 휴식을 취하면서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싫은 사람들과 싫은 일들을 하다 보니 자기 자신까지 싫어졌다.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에 시달리다 결국 퇴사를 택하고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회복한 후 자신이 다시 원하는 일인 카피라이터의 일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까지 담겨있다.

퇴사 후 저자는 매주 심리 상담을 받았는데 처음엔 상담으로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상담의 힘은 생각보다 컸다고 말하는 저자.
대화를 나누면서 스스로도 잊고 있었던 해묵은 감정들이 튀어나왔고, 과거에 미처 화해하지 못한 일들과 비로소 자신이 스스로를 용서하며 그때마다 저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상담으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치유할 수는 없지만, 상담이치유로 가는 길의 이정표인 것은 확실한 듯 하다.

그러나 스스로 자기를 이해하고,공감하고, 깨닫게 해야만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자기 회복이 필요한 그 순간을 스스로 느꼈던 저자는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됨으로, 스스로를 위해 쉼이란 시간을 갖는다.
백수가 되고나니 이제는 일을 해야 하는 목적과 즐거움을 찾게 된 것이다'. 쉼의 필요를 말하며 이유가 있었기에 스스로를 다독거렸으며, 삶의 우선순위를 비로소 만들어 나가게 되었다.

서덕의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는 책제목처럼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직장생활이 힘겨워 잠시 일을 멈추고 싶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도서라 생각한다.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이 되어줄 쉼.
그 쉼을 바로 얻기 위해 저자는 자신을 마주했다.
세상을 살아가야 할 대단한 즐거움 하나를 나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소소한 즐거움 여럿을 채워 넣을 방법은 찾았다. 무료함이다.

무료함은 작은 즐거움을 크게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함을 키워준다. 그렇게 즐거움은 서서히 복원되고가고 나는 살아간다. 허무하면 허무한 대로, 무료하면 무료한 대로 시간을 보낸다. 무료함이 나를 살게한다. p145

일을 쉬려고 할 때, 일이 아닌 무엇이든 그만두거나 멈추려 할 때 자신만큼 그 이유를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싫증이 난건지,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불만족인지 아니면 그저 투정을 부리고 싶은 건 아닌지 그것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저자처럼 이 모든 것을 떠나 의료적 차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과감하게 잘못된 원인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원인을 바로 잡으려 치료를 선택했다면 치료를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좋아하는 나를 끌어내기위해 나는 다만 상황을 만들어 그 녀석(내안의 나)이 튀어나올 판을 깔아준다. ..
..

내가 좋아하는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 유의미한 나를 위해 무의미한 시간들을 흘려보낸다.
...

조금씩 내가 좋아하는 나와 가까워지기 위해.
p138~139

계획을 내려놓고, 완벽을 내려놓고, 다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즐거움을 찾아간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가는 건 아니지만, 덜 아픈 사람이 되어간다. p134

우리의 삶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막상 우리의 인생은 그렇지 않게 느껴진다
.. 쉼표라는 작은 점 하나가 인생에서는 큰 의미의 휴식이 되어줄 수 있을 거란 작은 불씨같은 희망이다.


사람은 과거에서만 살아가지 않는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내 인생은 계속된다. 과거를 흘려보내고, 오늘을 단단하게 다져서, 나는 새로운 시간을 향해 간다. 망친 인생은 없다. 내 인생도, 다른 인생도.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나를 위한 쉼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애쓰다지친나를위해 #넥스트북스 #서덕 #워커홀릭 #카피라이터#나다운사람 #인생슬로건 #관계체력 #문화충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성 평점 5점


[한자와 나오키]는, 일본에서 방영된 동명의 TV드라마로 시작해 원작 소설로 4편의 시리즈로 완성된 소설이에요.

소설의 주인공인 '한자와 나오키'는 조직의 부당함에 정의로 맞서는 열혈 은행원이자 중간 관리인으로 그려집니다.
1권과 2권을 접하지 못했지만, 전편의 내용을 모르더라도 개별적인 스토리를 갖추고 있어 3편을 읽는 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주인공인 한자와 나오키가 은행과 기업을 배경으로 하여, 자회사를 향한 모회사의 비열한 갑질 행위, 인맥을 내세워 능력없는 후배를 끌어올리려는 조직내 상사라던가, 기업의 인수합병을 둘러싼 M&A와 주식시장의 흐름을 알게 하고 개인이 기업을 상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헌신으로 발전을 이루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기업의 분식회계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상황 등을 알 수 있도록 하여 다소 몰랐던 은행이나 증권, 주식회사 그리고 IT회사로 인식된 측면이 있어 내부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IT동향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기까지 해요.

일명 기득권 세대와 잃어버린 세대의 대결 구도를 기업적인 측면과 조직내 개인의 입지로 조명하고, 동료를 배신한 자의 말로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글로 보면서 너무나 유쾌하게 내리 읽었네요.


< 등장인물 소개>

한자와 나오키는 한 달 전에 도쿄중앙은행에서 도쿄센트럴증권으로 파견나온 열혈 중간 관리인이에요.
모리야마는 도쿄센트럴증권 직원으로 도쿄스파이럴 세나 사장과 중고등학교 동창이지요.
세나 요스케는억척같은 힘으로 기업을 세운 도쿄스파이럴 사장이에요.
미키는 업무능력이 형편없으나 모회사로 스카웃되어 팀원이 되죠.
모로타는 도쿄센트럴증권에서 도쿄중앙은행으로 이동한 비열한 사람이에요
요코야마는 도쿄중앙은행 인사부장이고 이사야마는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장으로 한자와랑은 은행의 기획부 시절에 치열하게 부딪친 사이의 관계입니다.
노자키는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 차장으로 국내외 M&A팀의 팀장이기도 하고 이사야마의 오른팔직원이죠.
도마리는 한자와 은행에 같이 들어온 동기로 도쿄중앙은행 융자부 소속으로 회사 안팎의 소식통역할을 하죠.
오카는 도쿄센트럴증권 사장이고 자신을 자회사로 쫓아낸 도쿄중앙은행에 이를 갈고 있던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줄거리>


유명한 IT 벤처기업 전뇌잡기진단(일명 전뇌)의 히라야마 사장은 한자와 나오키가 소속된 도쿄센트럴증권을 인수자문사로 하고 기업 규모를 확대하기위해 라이벌을 이루는 도쿄스파이럴을 인수하려고 하지요. 자문사 업무는 거액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적이 없는 도쿄센트럴증권에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 여기게 되죠.

도쿄센트럴증권은 도쿄중앙은행의 자회사로, 모회사가 은행이라는 점은 좋지만 업계 경력이 짧아서 M&A 실적은 별로 없기에 위험부담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강행하려고 도쿄센트럴증권의 모로타는 전뇌 자문사 업무를 프로젝트 팀으로 꾸리고 M&A실적이 별로 없기에 위험하다말하는 젊은 모리야마를 배제시키고 무능한 미키를 팀장으로 두어요.

히라야마는 자문사 계약을 무효화로 일축하기에 이르러 살펴보니 도쿄중앙은행 증권영업부가 주거래은행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회사가 잡은 기회를 모회사가강압적인 방법으로 가로채게 되어요. 도쿄중앙은행은, 산업중앙은행과 도쿄제일은행의 합병으로 태어난 은행인데 한자와는 산업중앙은행 출신이고, 자문사 프로젝트를 가로챈 이사야마는 도쿄제일은행의 젊은 리더였죠

2004년 현재 서른 살의 모리야마는 취업이 힘든 시대에 거품이 붕괴하고 구조조정이 난무하면서, 세상 전체가 불경기라는 터널로 들어간 1994년부터 2004년에 걸친 젊은이들을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 즉 잃어버린 세대에요.

모리야마는 어렵사리 회사에 들어왔지만 일명 거품 시대에 입사해, 별다른 능력 없이 대량 채용된 사람들이 호경기였다는 이유로 능력도 없이 월급 받아가는 현실을 보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음을 실감하는 세대의 대표가 아닐까 싶네요. 일본과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흐름이 많이 닮아 있고 현세대가 공존하는데 있어서 낙하산이라던가 하는, 정말 인재가 아닌 인재가 회사에 활보한다는 현재를 그리는 듯 하여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전뇌가 도쿄스파이럴을 산하에 두기 위해, 주식 30퍼센트를 시간외거래로 매수했고 이에 공개매수를 실시했으니 도쿄스파이럴의 주식 과반수를 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리게 되었죠. 도쿄스파이럴의 세나 요스케 사장은,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회사로 연매출 1천억 엔이 넘는 규모로 성장시킨 뛰어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었기에 라이벌 회사에 강제 흡수되는 M&A에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도산한 같은 회사에 다녔던 두 사람과 창업해 검색 엔진으로 급성장한 도쿄스파이럴은 5년 전 세나가 25세에 창업했으나, 최근 들어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렸고 창업자 두 사람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별했는데 그 두 사람이 보복으로 주식을 내다 팔고 동창생 모리야마의 연락으로 기회를 엿본 세나 요스케 사장은 한자와 나오키 부장과 함께 위기에 빠진 도쿄스파이럴을 새로운 자문사로 정하고 분기 탱전하게 되어요.

정말 드라마로 제작된 만큼 몰입도고 높이고 재밌게 읽어내려간 한자와나오키3 였어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엮은 터라 실제로 일반인들이 몰랐던 은행과 증권사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나오는데 설명까지 곁들어서 직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였고 직장인들의 애로 사항이나 스트레스 또한 간접 경험할 수 있었던 도서였어요.

한자와는 은행에서 일하는 은행원이었고 시대는 일본의 경제위기 상황까지 실제로 있었던터이기에 경제상황과 시대적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세대들의 비극적인 모습이나 그들의 생활과 상황까지도 생생하게 글로 표현해서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한자와의 빈틈없는 반전은 정말 유쾌통쾌했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많은 직장인들의 고초 또한 세심하게 잘 다루었어요.

현대는 그야말로 속도전이죠.속도에서 밀리면 경쟁에서 낙오되는 건 당연지사고, 정지해 있다고 생각한 순간 도퇴되는 것이 현대인의 속성을 대변하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성격이나 인물들의 특징도 보통 일반인들의 특성들을 적용하고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각각의 심리들을 엿볼 수 있었던 점도 현실적이어서 많은 공감을 했었어요.

우수한 인재는 주변의 유혹과 어떠한 회유에도 흔들림없이 현재 자신에게 주워진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견고함도 지녀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은 소설이나 자기 개발서와 같은 인재를 찾아내기에는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죠.
한자와나오키같은 직장인이 있을까요?
정의를 위해.옳은건 옳다 말할 수 있는 정의로운 인재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여.

애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 수상을 받은 이유역시 드라마만큼이나 글로도 이렇게 세밀하게 알려주고 인물들의 성격이나 심리까지 표현했고 내용 역시 전문가들의 일들이라서 그런지 이 시대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유익함을 주지 않았나 싶었네요.

한자와나오키 시리즈 다른 편들도 너무나 기대합니다.

#도서리뷰 #한자와나오키3 #문화충전 #서평리뷰 #도서추천 #미스테리 #소설 #인플루엔셜 #이케이도준 #도서 #좋은책 #한자와나오키_잃어버린세대의역습 #경영 #전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대로 화내면 인생이 편해진다 - 부정적 감정을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송소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제대로 화내면인생이편해진다

요시다다카요시는 도쿄대학원을 졸업하고 NHK보도국 기자이자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하여 의사 ,중의원 의원정책담당 비서관,NHK아나운서 등 선망의 대상인 직업을 두루 거치고 일 본 최초의 수험생전문의료기관 혼고 아카몬마의 클리닉 원장으로 학습의학과 뇌과학을 응용하여 기억력과 집중력응 증진기키며 긴장을 풀어주는 진료를 하고 있다고 하고 도서를 내었는데 제대로 화내면 인생이 편해진다고 하니 똑똑하고 현명하게 화내는 법이 궁금해서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제대로 화내면 인생이 편해진다.

프롤로그를 보면서 분노의 악순환과 분노의 소용돌이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 모두가 분노를 피하거나 없애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처럼 되지않아 짜증이 나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이 의학적 근거가 있는 제대로 된 분노 처방전이 없어서 기고하였고 뇌의 작용 원리를 알고 분노의 정체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하면 자신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고도 분노를 능숙하게 처리 하게 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하고 있어요.

분노를 인생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싶어서 흥미롭게 읽었네요.



73p

~짜증의 이유도 알지 못한다.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급격하게 발생하는 분노보다 이런식으로 자신도 모르게 언젠가부터 쌓여온 분노쪽이 더 다루기 어렵다.하지만 이처럼 까다로운 현대 사회 특유의 분노에 대한 대처법도 나중에 설명할 예정이니 안심하시라
그전에 분노를 억지로 누르면 우리 몸과 마음에 어떤 부정적 영향이 생기는지를 짚고 넘어가자.


화내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분노를 계속 억누르다보면 필요할째 화를 낼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을 방관해서는 안된다. 분노에너지가 적은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부족한 상태 일 수 있다.

분노는 인간관계를 만들거나 지키는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방법이라고 말하는 저자. 분노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더라구요
분노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더라구요. 저자도 분노를 인생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아주 어렵기만한 공식은 아니었다고 얘기하면서 방향을 전환할.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화를 내더라도 단기적인 분노와 장기기적인 분노를 구분해내어야 하고 화를 분출해내면서도 그 안의 메세지를 분석해내야 한다고 해요. 그것을 행동으로 이끄는 동기를 이해하고 찾아내는 훈련만이 비로소 우리를 이성적이고 원할하게 작동하는 인간으로 바꿔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상처받은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치유의.시작이며 인생을 바꾸는 분노는 자기애에서부터 생긴다고 해요.

p136
집단이 어느정도 소중한지, 어느정도 이득이 있는지 손익을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집단에 대한 분노는 이처럼 손익을 판별해볼 좋은 기회로 이용하길바란다.

상대에게 인정받으려고 분노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자신의 나약한 부분을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분노를 해서 나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선택하여 자신에게 유익한 화내기 기술과 처방을 내려주는 지혜를 주는 도서였습니다.


#제대로화내면인생이편해진다#요시다다카요시#한국경제신문사#부정적감정#분노사용법#감정#분노의힘#문화충전#서평


#제대로화내면인생이편해진다#요시다다카요시#한국경제신문사#부정적감정#분노사용법#감정#분노의힘#문화충전#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하나님은 안녕하십니까?
황보태조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해석은 새롭게 보여졌네요.

성경의 무오류성을 믿는 사람들에게 오류를 찾는 저자덕에 성경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요구하는 시대가 찾아왔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저역시 저자만큼 오랜기간 성경을 접하고 성경에 대한관심이 많았기에 저자의 도서를 접해본 것입니다.



일세기 당시 사도들의 신앙과 그리스도인들이 계승해야 할 올바른 믿음에 관하여 논하고자 하는 저자의 도서를 보면서 올바른 믿음과 성경을 다시 바르게 읽어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저자 역시 명확하게 성경의 무오류성을 인정하여 성경을 부정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도서로의 발걸음을 재촉한 의미로 해석하고 저자 역시 교리에 대한 올바른 출구점을 찾아가길 바라며 흥미롭게 읽은 성경 구절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진리를 탐구하고자 한 노력은 좋았으나 기독교인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천국에 간다 안간다 이런 교리를 믿는다고 해석한다는 건 오류가 될 수 있는듯 합니다.

성경의 무오류성과 교리와는 다르기에.

기독교 정통교리는 천당 지옥설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그리스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지 그 외의 교리라고 치부하게 된 원인이나 오류에 대한 이야기도 없이 성경앞구절만 내세워 가타부타 본인의 생각을 적고 성경의 오류라고 말한점은 너무나 아쉬울 뿐이네요.

성경은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면서 원서도 참고하면서 봐야 하는데 글의 맥락중 앞부분만 찾아 뒷부분은 본인의 생각을 적은 부분들에선 제대로 성경에 대해 이해하고 난 후 본다면 맥락과 흐름을 찾고 무오류성을 입증하거나 왜곡할 만한 오류를 찾는다면 좋을 듯 합니다.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중언부언하는 듯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아쉬울 뿐 입니다.

천국지옥설이 아닌 전통교리에 대해서도 조금더 공부를 하신다면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다가가지 않을 까 싶어요

#당신의하나님은안녕하십니까 #해드림출판사 #황보태조 #문화충전 #성경 #서평 #리뷰 #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성의 글쓰기 - 혐오와 소외의 시대에 자신의 언어를 찾는 일에 관하여
이고은 지음 / 생각의힘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면서 해명되지 않았던 경험과 이해할 수 없었던 순간이 다가왔을때 나의 존재는 그대로인데 , 외피다 바뀌자 세상은 나를 다르게차별은 이미 구조적으로 면밀하게 설계된 사회 질서에 따라 작동했다. 내가 어떤 계층, 어떤 층위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세상이 나를 대하는 운영 체제가 자동으로 바꾸었다.
...
소중한 아이들을 만나게 된 일을 제외하고 내가 엊은 가장 가치있는 일은 바로 소외의 경험이다.
이 경험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알지 못했을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입장에 서는 상상을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채 살았을것이다. p133

삶의 방황, 생활의 혼란에서 출발한 질문의 해답은 결국 페미니즘으로부터 찾았다. 그 도구는 쓰고 읽은 글이었다. p138

세상과 단절된 여성에게 세상에 말을 걸고 타인으로부터 공감등 얻는 것만큼이나 절실한 일이 또 있을까. p140

여성은 삶에서 경험한 차별과 소괴 배제릉 통해 사회의 부당한 질서를 인지하고 꿈꾸던 이상과의 격타를 느끼며 인지주조화를 겪는다. 이를 견딜 수 없어 사회 변화를 추동해야 하는 당위를 얻고 자신을 설득해서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여성의 글쓰기란 새로운 자신과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기 위한 주문의식과도 같다. p146

여성의 언어를 찾아야 하는 숙명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지워진 존재로서의 경험의 기록이며 자신을 배제하는 체제에 던지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작가 은유는 여성이 배움의 자리에 몰리는 이유에대해" 여성은 그만큼 자기 언어가 절실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남성에게는 절실한 문제가 아니다 남성의 질서를 토대로 굴러가는 이 사회의 언어는 이미 자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글쓰기는 세상을 더 다양한 이들을 위해 변화시키는 데 힌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글쓰기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고 있다.
​글쓰기는 여성에게 최적화된 노동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우리 모두 글을 씁시다.
​#여성의글쓰기
#나는글쓰는사람입니다
#문화충전
#이고은
#여성의글쓰기
#서평
#서평이벤트
#도서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