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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 -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한방 홈케어
야마우치 아키코 지음, 최미혜 옮김, 신사경 감수 / 이덴슬리벨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잠깐 근무했던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에게 침 치료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까지만해도 엑스레이나 일반 정형외과 치료는 흔했어도 한방치료는 겪는 이 처음이었다.
우리 뿌꾸도 진작 알았더라면 한번 시도해봤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 만큼 반려견에게 부담스러워 보이지도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젠 고양이도 한방치료가 책으로 나왔다!
아직은 생소한 동양의학을 그것도 홈 케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고양이의 일대기 중에서도 시니어기에 관리해야 할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의 50대와 같은 시니어가 시작되면 사람처럼 아무래도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 써줄 때인 것이다.
시니어기를 세 개의 벽으로 구분 짓고 그때마다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명을 하면서 이 책을 보고 있을 집사들에게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20년을 넘게 당신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건 꿈이 아니라고 말한다
집사라면 누구나 걱정되는 고양이 질병이다.
이 책의 강점은 고민하는 집사에게 이러이러해서 그런거다라며 아주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음수량이 적은 냥님 때문에 속을 태워본 집사들은 매우 공감할듯하다.
다행히 나의 그녀는 식후 한 잔이 생활화 됨에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요즘 구취가 나는 것이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 할 것 같다.
그렇게 양치를 했건만... 마음이 너무 불편한 대목이다
동양의학으로 알 수 있는 고양이의 일곱 가지 체질 체크리스트를 통해 반려묘의 체질을 알아볼 수 있다
2장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반려묘 체질을 파악했다면 3장에서는 본격적인 체질 맞춤형 케어가 정리되어있다.
하지만 인간의 1년이 고양이에겐 4년이란 걸 고려해서 계절마다 체질 체크를 하기를 권한다
#사랑스런그녀 #껌딱지
나는 반려견을 먼저 보냈기에 지난날들이 마음에 남아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아이에게 어쩌면 더 유난스럽다.
반려동물과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들 하지만 난 그것조차 너무 아픈 말이 되었다.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은 긴 시간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이쁘고 행복했던 추억들이 슬픔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보다 The 유난을 떨 생각이다
가끔 그녀와 타이밍이 안 맞는다는 게 함정이지만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