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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목을 거론하는 책은 여럿 있다.
그리고 항상 그 말의 끝에는 주식 종목을 결정하는 것은 너의 판단이자 몫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다르다 대놓고 책 표지에 삼성전자를 사라고 한다.
일단 나의 관심을 끌기에 성공했다.
내 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읽게 된 책이지만,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가끔은 나의 의사가 무시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필자에 입담에 이어 주식을 하지 않아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 분의 묵직한 한방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I she..................
돈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전될 뿐이다
다음 차례는 바로 당신이다.
누가 내 돈을 가져갔을까?
소제목 하나가 하나가 가슴을 후벼판다.
동시에 신기하게도 내 안에 고구마 백만 개가 쓸려 내려가는 홀가분한 기분이다.
이 책의 강점은 가독성이다.
그림 하나 없는데 동화책을 읽는 듯하다.
아마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찰떡같은 비유 때문인 듯
책을 펼치고부터 나의 잘못된 투자방식에 유도탄을 걸어놓은 듯 맞을 만큼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끝난 게 아니었다.
N년차 수박 겉핥기 중인 초보인 듯 초보아닌 초보같은 주린이에게 딱이다.
삼성전자를 사라던 필자 말에 곱지 않은 시선을 장착했다.
근데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동기화돼버렸다.
만약 필자가 약을 팔았다면 난 지갑을 열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편이 쉽고 간단할 일이다.
책을 읽고 나니 이전의 자신감은 사라졌다.
복잡하고 생각만 많아진다.
내가 그렇게 수익을 내던 때도 관심 없던 친구님이 얼마 전 톡이왔다
난 항상 주식 책은 왜 맨날 내가 원하는 답은 안 알려주고 공부하란 소리만 해대는지 답답했다.
이제서야 그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하다 피식-